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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내용 지웁니다)

................. 조회수 : 13,668
작성일 : 2011-09-22 10:39:03
베스트 글에 올라왔네요.

원글 내용은 지웁니다.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218.238.xxx.171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죽거든
    '11.9.22 10:42 AM (122.35.xxx.36)

    나 골병들어 죽거든 아이들이랑 많이 많이 가라 하세요.
    님 아프면 아무도 간병은 커녕 보살펴 주지 않아요.
    편지 쓰세요.
    시댁 식구 좋아하고 좋은 분인건 알지만..
    휴가가서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구구절절하게 쓰시고
    너무 피곤하다고 하세요.
    남편은 휴가갈때 상사님 모시고, 거기다 군대 고참에
    일할거 가득 갇고 가지는 안잖아요.
    님은 상사인 시부모에 군대고참격 시고모들에
    거기다 밥도 다하고 설거지까지 해야 되잖아요.
    놀러 온거라 싫은 티 힘든 티도 내면 안돼고
    웃으면서 장단도 맞춰 줘야 되잖아요.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도 이건 너무하죠.
    님이 무쇠팔에 태권브이라도 이 휴가건 반대입니다.
    여기 달리는 리플들 보여주시고
    그러고도 서운하다 그러면 그건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고
    님이 너무 잘해 주신겁니다.

  • 헉.
    '11.9.22 10:44 AM (122.35.xxx.36)

    오타가 너무 많네요. 갖고, 그외에도 많지만..ㅎㅎ
    남편하고 아이들만 보내세요.
    왜 친가하고만 가야 하나요.
    님은 부모님 모시고 단풍 구경가시고.

  • 2. 답답
    '11.9.22 10:44 AM (114.203.xxx.17)

    설사 가서 일을 안한다쳐도 그게 어디 여행입니까????
    에효~~~~~
    아프다고 핑계대세요...앓아 눕던가 꾀병
    이라도 부리시라구요...
    병원가서 사정말하고 약지어 오시구요....
    시댁식구들이 원글님이 싫다는걸 눈치채게 하세요...
    못 그러신담....평생 그렇게 시댁여행에 끌려다니셔야 될듯......

  • 3. 남편분도 참,
    '11.9.22 10:46 AM (220.81.xxx.69)

    저라면 남편분께 속상할듯해요.
    남편들이라고 무조건 그리 식구들 여럿 모이고 어디가는거 좋아라하진 않거든요.
    아내의 수고로움을 전혀 헤아릴줄 모르시는분같아요.

    어차피 그리 정해진거라면,
    저라면,,,
    몬져눕겠습니다 그냥.
    너무 아파 몬간다고~~~~

  • 4. 헉...
    '11.9.22 10:46 AM (218.236.xxx.206)

    다 어르신들이네요.
    원글님 안가시면 일할 사람이 없겠어요.
    남편분 좀 너무 하시네요.
    2박3일이나... 가지마세요.ㅠ
    시부모님들은 원글님이 잘 하시고 하니 좋아하는 줄 알고 계실지도....
    그리고 시댁 분들 가시려면 젊은 사람들은 빼주시지,
    시부모님들 뿐아니라 이모님에 고모님,작은 아버님에 ... 이건 정말 아니다 싶네요.
    싫은 티 좀 내세요.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원글님네가 관광, 운전,식사준비 뭐 그런 담당같아요.

  • 원글입니다.
    '11.9.22 10:51 AM (218.238.xxx.171)

    운전은 각각의 댁마다 다 따로해서 가실거구요.
    식사준비도 물론 저 혼자만 하지는 않아요, 시어머님 포함 어른들이랑 같이 합니다.
    그렇다 쳐도...저... 안 가도 되는거지요?ㅠㅠ

  • 5. 지나
    '11.9.22 10:52 AM (211.196.xxx.139)

    못 간다고 하세요.
    몸이 많이 아프다고 하시면 되겠네요.
    남편분께는 시위하세요.
    혹시라도 원글님 안간다고 그 일정 취소 된다 해도 크게 개의치 마세요.
    끌려다니기 싫으시면 풍습을 바꿔야지요.
    그런데 버티기 작전 펴는 거요,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형태의 가족여행을 30대에 꽤 다녀봤는데요
    결국 밥하고 치우고 수발 드는 인력이었어요.
    한번도 그렇게 해 드린 적이 없다면 모를까
    여름도 그렇게 보냈는데 가을에 이게 또 뭔 소리입니까?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그러시면 안됩니다.

  • 6. ..
    '11.9.22 10:52 AM (14.55.xxx.168)

    정말 해도 너무하는 집(울 시오마니 뵙는듯.. 우리는 돈도 우리가 내요)입니다
    이번에는 다녀오세요. 어차피 남편이 오케이 했으니까요
    하지만 남편에게 너무 힘들다고 하시고, 앞으로 이런 사태를 만들지 마라, 적어도 그런 이야기 나오면
    일단 '나는 안되는데... 힘들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집에 와서 상의 하라고 하구요
    원글님, 아이가 어리신가요?
    결혼하고 20년 넘으니 제가 호랑이가 되어서 이런때는 남편 대신 제가나서서 안된다고 거절해요

  • 7. 캔디스
    '11.9.22 10:55 AM (222.235.xxx.57)

    이왕 이리된거 이번엔 다녀오세요....안 그랬다간 여태껏 잘 했던 도리 도로아미타불 되겠어요...
    그리고 남편분 뭡니까? 마누라가 종입니까? 왜 미리 상의 안하나요? 전 이게 더 싫네요.....

  • 에휴
    '11.9.22 11:07 AM (121.135.xxx.14)

    남편분에 젤 문제네요. 중간에 자기가 다 오케이하고 그 짐은 부인이 다 짊어지고 있는걸 모르고 있잖아요.
    상의는 아예 없고...아마 지금껏 한 일 고마운건 잘 모르고 안간다하면 그걸로 서운해 할 분같은데요.

  • 8. 너무하시네요.
    '11.9.22 10:56 AM (112.186.xxx.209)

    시아버님이 장남이시고, 남편이외 다른 아들은 없으신건가요?

    모두 어르신들인데, 시작은아버님댁, 시고모님댁에는 자식들이 없나요?

    어찌 며느리하나에 윗어른들만 줄줄이...이것이 휴가나 여행인가요?

    심하게말해 종살이하러 따라가는것같아요. 남편을 잡으세요.

    저희 시집도 아버님, 어머님형제들 줄줄이고 모이는것 좋아하셔서 여행도 같이 많이다니시지만

    자기 형제들끼리만 다니셔요. 자식들, 특히 누구 하나만 데리고다니지 않아요.

    시할머님이 가신다고 하셨는데, 시어머님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시작은어머니 두분에 시고모님까지면 며느리셋에 당신딸도 함께가시는데

    그분들이 충분히 시할머님 모시고 여행할 수 있을것같은데...

    남편을 잡으세요. 남편이 너무 심해요. 더우기 아내한테 상의한마디 없이.

    님이 그동안 남편한테 너무 착하게 잘해주셨나봐요.

    보자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아나~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아나~ ㅠ.ㅠ

  • 원글
    '11.9.22 11:13 AM (218.238.xxx.171)

    네, 시아버님 장남, 제 남편은 외아들(밑에 시누만 하나 있어요)... 즉, 장손이지요.
    바로 밑에 작은 아버님은 혼자 오시고,
    그 밑 작은 아버님은 작은어머님과 초등 고학년 아들이랑 함께 오시구요.
    ㅠㅠ

  • 9.
    '11.9.22 10:57 AM (180.66.xxx.5)

    남편과 진지한 대화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네요.

    섭섭하다니.. 님의 입장을 이해하지않고

    친정에대한 사위노릇을 하지않는 당신이 더 섭섭하다 꼭 말하세요.

    지금 제대로 의사표현해야 합니다.

    내가 좀 참지하고 지나가면 평생 그리 사셔야 합니다.

  • 10. 가지 마세요
    '11.9.22 10:59 AM (211.54.xxx.82)

    추석 지난지 얼마나 됐다고 너무 하네요.
    이번에 남편이 오케이했으니까 이번만 가고 다음부터는 나와 상의해달라? 그런 거 잘 안 통합니다.
    다음에도 똑같이 반복이에요.

    어차피 언젠가 한번은 거부해야 해결될 수 있어요.
    추석 지나고 몸이 좀 안 좋다고 하고 가지 마세요.

  • 원글
    '11.9.22 11:14 AM (218.238.xxx.171)

    맞아요..ㅠㅠ 실은 지난번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제가 진지하게 이야기했거든요.
    일단은 나와 먼저 상의한 후 결정해 달라고.
    내가 시댁식구의 시~자만 들어도 도리도리 싫어라 하는 며느리도 아니고
    무조건 싫다싫다하는 사람은 아니니, 일단 나와 먼저 상의해주는게 도리이고, 상식 아니냐고.
    그땐 알았다 미안하다 하더니, 또 이러네요.
    속상해요..

  • 11. 반대
    '11.9.22 11:03 AM (175.121.xxx.3)

    부모님 형제들 가는데 님 내외가 왜 같이 갑니까?
    그냥 다녀오시라고 하세요.
    그런 자리 안가도 아무도 서운타 안합니다.

  • 12. ...
    '11.9.22 11:06 AM (221.151.xxx.13)

    이번에도 가면 다음번 여행도 가야되는 분위기로 굳어질꺼에요.
    그냥 조용히 못가겠다고 몸이 좋지않다고...계속 무리해온 상태인데 여기서 더 무리할수가 없다고...
    하혈도 보이고 컨디션이 나쁘다고 얘기하시고...빠지신담에..
    담달쯤에 친정일가친척 다같이 여행가자고 스케쥴 하나 잡으세요.
    물론 말로만 가는 스케쥴이지만 아주 상세하게 친척 누구누구누구...이렇게 줄줄이 가자고 압박감 주세요.
    담담한 어조로 당신이 그렇게 여행 좋아하는줄 몰랐다고
    이제 양쪽집 모두 꽃놀이,여름휴가,단풍놀이 각각 가자고...하세요.
    실제로 한번정도 실행해서 온통 친청식구 틈속에서 죽도록 어울리게 하세요.

  • 13. 이번에 같이 가시면
    '11.9.22 11:08 AM (211.54.xxx.82)

    남자들이 말 하는 여자의 스타일.

    매력있다 -> 예쁘다
    그 여자 괜찮은데 -> 예뻐다
    호감가는 스타일인데 -> 예쁘다
    개성있는데 -> 섹시하다

    입니다.

  • 14. 아프다고 하세요
    '11.9.22 11:11 AM (125.177.xxx.193)

    절대 가지 마세요!!

  • 15. ...
    '11.9.22 11:12 AM (221.151.xxx.13)

    참, 이왕이면 친정식구들이랑은 여름휴가 못갔으니까 못갔던 여름휴가 대신으로 단풍놀이도 가고..
    당신 이번에 다녀올곳도 갔다오자고 하세요.
    당신이 가족여행을 이렇게 좋아할줄 몰랐어...라고 얘기하면서요.
    친정식구들이랑 여행갈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기쁘고 기대된다....라고 매우매우 설레는척 하시면서..
    당신 기분도 이랬겠구나...꼭 요 멘트 던져주세요.

  • 16. 어른들이 알아서
    '11.9.22 11:13 AM (122.153.xxx.130)

    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님댁만 자손이지
    다들 같은 항렬끼리와 시할머니까지..
    어른이 먼저 너희는 가는지만 알고 있어라 해야지
    어찌 같이 가자고 하나요?

    모임 성격이 님네는 안가셔도 충분하겠습니다.
    남편분이 심하게 효자이신가봐요

  • 17. ..
    '11.9.22 11:14 AM (218.236.xxx.206)

    제발 남편분에게 좋게 거절 좀 하라고 하세요.
    한두번만 우리끼리 일 있다고 하면 가자고 잘 안하실텐데...
    맨날 오케이하니까 얘들도 좋아하는 구나 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그만큼 했으면 과분하지 섭섭하긴 뭐가 섭섭한지....
    생각같아선 아이들과 남편만 보냈으면 딱 좋겠네요.
    예를 들어 남편 혼자 상사들 잔뜩 모시고 여행간다고 생각해보라고 하시면 어떨지...

  • 원글
    '11.9.22 11:17 AM (218.238.xxx.171)

    남편은 거절 안 할거에요. 되려 좋아하거든요.ㅜㅜ
    여튼.. 댓글 달리는 거 모두, 다 프린트 해서 남편 퇴근하면 조용히 내밀어야겠어요.
    이미 제가 가고싶지 않다는 의중은 비쳤고,
    남편은 섭섭해하고, 그러면서 절 어떻게든 구워삶아보려고 하는 중이니
    아프다 뭐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단(실제로 몸이 좀 안 좋기도 하지만)
    그냥 댓글 보여주는 편이 낫겠어요.ㅠㅠ

  • 나중에
    '11.9.22 4:00 PM (121.139.xxx.44)

    자꾸 그렇게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시키면
    시댁의 시자만 들어도 학을 떼는 며느리를 보게 될거라고 주지시켜주세요 남편분께

    왜 모를까요?
    제경우라서...몇년을 그리 말했는데도 못알아듣더니 이젠 제가 정한 도리만 하고 삽니다.
    남편들은 몰라요
    언제까지 하는대로 따라줄것처럼 보이나봐요

    돌아서면 그땐 이미 늦다는것을

  • 18. ..
    '11.9.22 11:15 AM (211.234.xxx.107)

    며느리 생각하면 가자고 못하죠. 우리 시부모님은 4명이서 같이가는것도 미안해하시던데. 가지마세요. 그게 어디 여행인가요.

  • 19. 아침해
    '11.9.22 11:15 AM (175.117.xxx.62)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님 딱 부러지게 안하면 계속 그 집안 무수리로 살아야돼요.
    남편분에게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시고
    제발 의논좀 하고 살자고 절대 못간다 못박으시고
    앞으로도 넘 어른들과 엮이지마세요.
    일년에 명절두번,어르신 생신두번,어버이날 만 만나도 두달에 한번 꼴인데
    제발 편하게 사세요.젊은 분이...
    어르신들 다들 백세 거뜬히 사십니다.

  • 20. ..
    '11.9.22 11:19 AM (211.234.xxx.107)

    게다가 시부모 4남매에 시할머니 가시는데 거기 끼겠다는 남편이 이상한데요. 다른 사촌들 안가는데 왜 가요? 고민거리도 아니에요. 우리집은 남편이 먼저 짜릅니다. 꼭 같이 가야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면 그건 식모하나 필요한거네요.

  • 21. 남편분 보세요
    '11.9.22 11:21 AM (61.254.xxx.129)

    남편분에게.....

    여행을 해외출장에 비유해서 말씀해보세요.
    정말 가족같고 성격좋은 회장님, 사장님, 전무님, 상무님, 이사님 모시고....
    풍경좋고 구경거리 많은 해외에 출장을 가는거라고...
    거기가서 서열안되는 과장급 직원이 어떤 기분일지요?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시댁과의 여행은 여하튼 신경쓸것 많은 부분이 많지요.

    여름 휴가에, 추석에.....

    정말 좋으시겠습니까??

  • 22. 이발관
    '11.9.22 11:31 AM (119.196.xxx.13)

    아우,,글만 읽어도 토할거같네요. 심한말 하려다가 관둡니다.

  • 23. 여기도 한명 있어요
    '11.9.22 11:31 AM (211.54.xxx.82)

    제가 15년간 겪어본 바로는 이런 유형의 남편들은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 힘들겠구나 혹은 섭섭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절대 못 해요.
    난 이 여행 즐거울 것 같은데 왜 그래?
    이런 것도 일일이 미리 보고해야 하나? 이런 마인드일 가능성이 높아요.

    위에서 제시하신, '친정식구들과의 여행으로 고단함을 맛보게 하라' 방법은
    우리나라 현실상 사위와 며느리의 입장 차이가 있으므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아내와 미리 의논을 안 하고 여행을 추진한 결과 본인에게 어떤 형태로든 불편함(혼자 가서 어른들께 왜 혼자 왔냐는 이야기를 듣는다거나)이 있어야 앞으로 조금씩 개선될 겁니다.

  • 24. 남편이라는 사람
    '11.9.22 11:31 AM (121.134.xxx.52)

    참 못된 사람이네요.

    자기가 좋으면,,자기 혼자 하면 될 것을,,,
    싫다는 사람,,억지로 데려가서 일 부려 먹으려 하는 나쁜 심보를 가졌네요.

    아니,,호강을 시켜주려 데려간다 해도,,
    호강 받을 사람이 가기 싫으면,,그 호강도 아무 의미가 없는 건데,
    호강은 커녕,
    몸이 아프고 힘들어 싫다는 사람을,,
    미리 허락을 구하기는 커녕,
    강제로 데려가려 한다면,

    그게 인간입니까?

    인간의 탈을 쓴,,양심없는 사람이지,,

    제발,
    가정에서든,사회에서든,,
    자기가 좋은 일은,,자기가 알아서 하자구요.
    싫다는 사람 강제로 시키지 말고..
    강제로 시키더라도,,
    적당한 양심을 가지고,,
    상식 수준에서 일처리를 해야지,,,

    그 남편,,
    가정에서도 그렇게 독불장군인데,
    회사 ceo라도 된다면,,
    회사 사람들 자기 맘대로 잡아먹을 사람일세...


    원글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닌 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하세요.
    노우 라는 말,,못하는 사람도,,,바보,병신입니다.

  • 25. 우와
    '11.9.22 11:36 AM (112.185.xxx.182)

    울 시댁쪽이랑 구성이 비슷하신데요?
    다만 저흰 시할머님은 안 계세요.

    전 여름에 시이모님네 가족이랑 시부모님 그리구 울집식구 이렇게 갔다왔구요
    제 경우엔 이모님이랑 시어머니랑 두분이서 김밥을 어찌나 많이 사 오셨던지 밥을 한번도 안 했어요;

    10월엔 시누이 3인과 가족 포함하여 20인의 대식구가 가려고 하는데..
    저희의 경우엔 형제지간이 많다보니 빠질팀은 빠지고 갈사람 가고 하는 분위기라 크게 부담이 없는데 원글님은 힘드시겠어요...

    제경우엔 제가 건강이 안 좋으면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가기도 하고 남편만 가기도 하고 그래요. 명절에도 그렇게 하구요. 대신 저도 친정에 일이 있을때 그렇게 합니다.

    원글님도 그런 방향으로 아예 첨부터 자리를 잡으셔야 나중에 편하세요.

  • 26. 뭐니뭐니해도
    '11.9.22 11:37 AM (218.157.xxx.189)

    이런 경우엔 남편이 젤 밉습니다.
    어른들이야 그시절 그리 살아왔으니 고생이 당연하다 생각한다해도
    남편분 정말 짜증나네요.
    저같음 벌써 한바탕 했습니다.

  • 27. 애엄마
    '11.9.22 11:41 AM (110.10.xxx.254)

    흐미..생각만해도 몸살날거 같네요...남편님 너무 하신듯...

  • 28. 남편분...
    '11.9.22 11:41 AM (218.236.xxx.206)

    저런 아내 없어요. 여태까지 진짜 힘들었을 거에요.
    시부모님과 시누이 가족과 여행도 같이 가기 싫어하는 며느리들
    무지 많아요. 그건 어쩔 수 없이 가끔 갈 수도 있다고 해도...

    시부모님 형제들 여행까지 가야하는 것은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에요.
    우리 부모님들은 좋은 분이다 할 지 몰라도...
    아무리 좋은 분들도 어른이면 불편하고 힘든 거에요.
    어디 식사 모임도 어른들 계시면 불편할텐데 2박3일 여행이라니요...
    남편분 몰라도 너무 모르세요.
    주변분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이젠 착한 아내분 생각도 좀 해주세요.
    그냥 그 자리에 끼어만 있어도 아주아주 힘든 거랍니다.
    계속 그러시면 아내분 시댁식구들 점점 보기도 싫어집니다.
    며느리랑 시댁식구들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자꾸 희생을 강요하는 이유들과
    남편이 가운데서 조율 못해서 그렇게 되는 거에요.
    그걸 바라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 29. 차차
    '11.9.22 11:48 AM (180.211.xxx.186)

    또래 형제도 없이 줄줄이 어른들 뿐인데 뭔재미랍니까 남편은 그 구성이 재밌대요?
    전 남편 혼자만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애들도 뭔재미겠어요
    2박 3일 대가족여행에 부인의사도 없이 결정하다니 못간다해도
    남편이 뭐라할 입장이 아니네요

  • 30. 경험맘
    '11.9.22 11:50 AM (114.203.xxx.17)

    위에 댓글 썼는데요..남편분 보여주신다기에 다시 댓글 답니다..
    남자들은 참...생각못하는것 같아요...
    그냥 여행가는건데..어때???? 즐겁게 놀면 되잖아...하는 정도겠죠..그정도 해야하지 않아?? 며느리인데???
    애들도 즐거워하고.....두루두루 좋잖아?? 그러겠죠..
    근데 여자는요.,,,,,,정말.,.,,,,여행이 여행이 아닙니다..여행은 즐겁고 추억이 있어야 하잖아요..
    근데 시댁식구들과의 여행은...즐겁지 않습니다...설사..가서 삼시세끼 내리 사먹어도 싫습니다...
    편하지가 않아요.....시댁식구들이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편하지 않아요...
    근데 한끼라도 해먹을라치면....정말 그건 마음에 없는 노동인거죠...
    그런 노동까지 감수하면서 여행을.....왜 돈들이면서 스트레스 받아야하나요???
    남자들,남편분들.....왜???? 이러지 마시고 이해해주세요...정말 힘듭니다...
    저는 참고로 시댁어른들 잘 사세요....여행가면 시댁어른들이 경비 다 내주시고....별로하는것 없습니다..
    그런데도 싫어요.,...여행같지 않고....그냥 도우미??? 길안내도우미?? 비위맞춰주는 비서 된듯한 기분들어요..
    그래서 너무 싫어요.,..시댁어르신들 하고만 가는데도 그런데,원글님 시댁 어르신들하고 가면..오죽하겠어요.
    너무 답답해 보이고..안쓰럽습니다...
    울 남편....저 힘든거 이해하고..지금 최대한자제 합니다..(효자노릇)
    그래서 저 너무 남편한테 고마워하는 중이에요..........
    남편,남자분들이 이런거 이해하셨음 좋겠어요..........

  • 31. 생각만 해도 웃기네요...
    '11.9.22 11:51 AM (175.253.xxx.162)

    위에 나온 ''가족같고 성격좋은 회장님, 사장님, 전무님, 상무님, 이사님 모시고....''에서 빵터졌습니다.

    정말 어떻게 보내는 방법없나요? 단, 꼭 '캠핑'이라야 한다는거.

    꼭 지가 당해봐야 아~하는 상상력 초부족 인간이라서 말입죠.

  • 32. 거꾸로 해보죠..
    '11.9.22 12:06 PM (114.200.xxx.81)

    남편님하~

    추석 전 주에 처가 행사 있어서 처가 식구들 만났음.
    추석 때 처가식구들과 3박 4일 있었음 - 사위라고 3박 4일 내내 종처럼 일만 하다 왔음
    추석 끝난지 2주밖에 안됐는데 또 처가식구들, 처이모까지 합세해서 여행가자고 함.

    남편님하, 당신 좋음? 응?

  • 33. 세레나
    '11.9.22 12:07 PM (121.179.xxx.100)

    난 이 여행 반댈세~~~~~
    어르신들끼리 가시는건데 원글님가족만 왜 끼어요?
    그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와서 뒤치닥거리 하란소리죠..
    남편분 정말 너무하시네요..
    남편분은 외동인가요?
    다른 형제없어요?

  • 34. 거꾸로 해보죠..
    '11.9.22 12:09 PM (114.200.xxx.81)

    그리고 저 며느리라서 며느리 편 드는 거 아님.
    마흔 넘도록 시집 안가고 있는 손윗 시누이임.

    올케하고 저, 1년에 딱 두번 만남 (전화도 당연히 안함)
    (사이 나쁜 거 아님. 남동생 돈 필요하면 내 주머니에서 나가고
    우리집 올 때는 오는 차에 기름만 넣고 와서
    3박 4일 내가 4식구 유원지, 식사, 주유비는 모두 내 주머니에서 나감)

  • 35. 엉뚱한 상상
    '11.9.22 12:19 PM (175.192.xxx.115)

    정형외과 가서 팔이나 발목 아무곳이나 대충 붕대 감아달라하세요
    청소하다가... 아님 넘어져서 뼛다고 병원에서 휴식하라고 했다고....대신 너무 심한거 아니고
    무리하면 오래간다고 하시구요
    그리고 오늘부터 쉬셔요

  • 36. 환절기니
    '11.9.22 12:26 PM (211.210.xxx.62)

    그냥 감기에 걸린척 하세요.
    명절 지난지 얼마나되었다고 벌써 가족여행인가요.
    추석 다음엔 김장명절이 기다리고 있으니 보고 싶어도 좀만 참자고 하세요.

  • 37. 아기엄마
    '11.9.22 12:43 PM (118.217.xxx.226)

    원글님, 그렇게 살다 암 걸리겠어요 쯧쯧.

  • 38. 아.....
    '11.9.22 12:57 PM (210.205.xxx.234)

    원글님 글만 읽었는데도 숨이 턱 막히네요....

  • 39.
    '11.9.22 1:00 PM (125.187.xxx.194)

    달랑 시부모님도 아니고..
    이건 뭔가요??
    남편..심해도 넘 심하네..
    정 가고싶음 남편혼자 잘 모시고 다녀오라 하세요.

  • 40. 꽃구름
    '11.9.22 1:28 PM (182.214.xxx.161)

    남편분 그러시다 정녕 이혼 당하지 싶습니다.
    말만 들어도 엄청 피곤해지네요.
    원글님 불쌍합니다. 친정부모님 아시면 "내딸이 힘들게 사는구나 "싶어 잠이 안오실듯 합니다.
    님 ,이혼하시 싫으시면 남편분과 담판을 지으시지요.

  • 41. 정말이지
    '11.9.22 1:52 PM (203.232.xxx.3)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만 가득 드네요.
    이번에 한 번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셔야만
    남편분도 깨닫는 바가 있을 듯합니다.

  • 42. 자연
    '11.9.22 2:26 PM (220.89.xxx.135)

    저도 그런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 우리가 그런 입장이 되니
    자식들 안 데리고 우리끼리 갑니다

    그게 편한데 왜들 그러세요 ?
    아직 미혼인 제 자식들도 그런 모임에는 안 데려갈것입니다

  • 43. -_-
    '11.9.22 2:42 PM (150.183.xxx.253)

    이정도 경우인데도 안가는데 눈치를 보셔야 한다니 -_-;;

    님 ㅠㅠ

  • 원글
    '11.9.22 4:01 PM (218.238.xxx.171)

    눈치는 아니구요...ㅎㅎㅎ
    안 가고 싶다 하니, 남편이 너무 서운해하길래
    내가 맘이 좁은 건가? 아닌 거 같은데... 싶어서 글 올린거였어요.
    ㅠㅠ

  • 사실
    '11.9.23 5:00 PM (150.183.xxx.252)

    고민하는게 눈치죠 ㅋㅋㅋ

    몸이 이정도로 힘든데도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가자고 하는거자나요 -_-;;

  • 44. ...
    '11.9.22 3:23 PM (119.200.xxx.23)

    싫으면 안가면 되죠. 이 정도 선택할 자유는 있을텐데요.
    그리고 함께 여행가서 노는 사람 따로 일하는 사람 따로 있는 여행은 가지 마세요. 여행이 아니라 봉사죠.
    명절에 시집이 싫은 이유가 누구는 양반이고 누구는 무수리이기 때문 아닌가요.
    섭섭하다는 남편 이기적인 것인지 뇌가 단순한 것인지 눈뜬 장님이네...섭섭하거나 말거나 냅두세요. 남에게 안 휘둘리려면 남의 감정에 예민하지 말고 내 감정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 45. 끔찍합니다
    '11.9.22 4:05 PM (175.193.xxx.202)

    며느리는 월급도 없는 식모니까

  • 46. 남편분이 잘못하고 계신거네요
    '11.9.22 4:07 PM (116.34.xxx.76)

    저렇게 착한 부인 만나기도 어려운데 너무 배려심이 없으세요.
    가족의 의미가 뭔가요? 기본적으로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큰일이건 작은일이건 서로 의논하고 정해야합니다! 그 기본 룰이 지켜지지 않는 가정은 언젠가 크게 삐꺼덕 거리게 됩니다. 곪아 터지지요..

    저라면 당연히 남편을 잡습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동의없이 생긴 약속이니 원글님 무리하지 마시고 과감히 빠지세요!
    남편분은 원하면 다녀오시라 하세요. 그냥 시어른만 모시고 가는 여행도 아니고 저런 구성원이라면 원글님이 하녀밖에 더 됩니까?

    원글님이 마음도 여리시고 어느정도 배려도 있고 어른 공경도 하는 착한분 같은데 왜 남편분이 맘고생을 시키시는지..마냥 착하니 휘두르시는 타입인걸까요?

    울 올케들 같음 벌써 가출하거나 이혼 소리 나왔을것 같네요. 저라도 부부싸움 몇번은 했을것 같구요~

  • 47. 쓰리원
    '11.9.22 4:24 PM (175.214.xxx.205)

    남편분께 프린트해서 보여준다고 하시니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남편분 보세요.
    본인 혼자만 가는 여행이면 바로 오케이 결정하셔도 되겠지만,
    와이프와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라면 적어도 와이프 의견은 물어보고 결정 하셔야 하는 겁니다.
    유아인 아이들처럼 가면 차려논 밥상에 밥만먹고 놀고 있는것도 아니고,
    성인에게 성인 취급을 안해주고는 와이프에게 섭섭하다고 하십니까?
    남편은 섭섭하고 말일이지만 부인되시는분은 가슴에 응어리로 남습니다.

    제 남편이 그런 타입이라 저 진단만 안받았지 화병입니다.
    5년전부터는 우리가족만 가는 여행이라고 해도 (여행)에 (여)자도 싫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남편하고 가는 여행이 아주 불쾌합니다.

  • 48. 휴우~
    '11.9.22 4:31 PM (110.11.xxx.77)

    글만 봐도 짜증이 울컥~ ㅠㅠ

    원글님 남편님!!! 여자에게 시댁은 군대랑 똑같은 겁니다.

    만약 댁이 일병이라면 고참들이랑 같이 휴가 나갔다고 오라고 하면 나가겠어욧???????????

    마누라가 시댁에 오만정 떨어지기 전에 중간에서 교통정리 좀 잘 하시라욧!!!!!!!!
    세상에서 제일 못난 남자중에 하나가 우리엄마는 너 힘들게 안해!!! 라고 말하는 남자임다. 알겠슈???

  • 49. 키톡
    '11.9.22 4:51 PM (221.150.xxx.241)

    키톡에
    추석때여행다녀온얘기 라는 글 한번 읽어보시고 남편도 읽게하세요
    연휴에 온가족 춘천 리조트 가셔서는
    그동네 먹을거리 닭갈비 막국수 지척에 두고 기름에 조미료 솥까지 다 가지고가서
    뱃놀이며 뭐며 아무것도 못하고 삼시세끼 다 차리셨대요.
    그분 정말 대단하시고 훌륭하시고 사랑많으신 분 같아요
    그런 분도 속상한 마음이 느껴지던데...
    그 분 글 한번 보세요. 남편보고도 한번 보라고. 이 입장에서 이게 쉬는 거일 거 같냐고 물어보세요.
    대답이 어떻든 절대 가지마시고뇨

  • 50. 너무 피곤하시겠어요..
    '11.9.22 5:59 PM (175.196.xxx.53)

    남편분이 중재를 잘 해주시지 않으면 너무 힘드시겠네요..아무리 편한사이라도 같이 놀러가기가 쉽지 않은데..다들 님 생각을 전혀 안하시는것 같아요..

  • 51. 가지마세요..
    '11.9.22 6:06 PM (221.146.xxx.236)

    뭘 이번만입니까..
    그러나 평생가야합니다..
    에지간해야 가라 그러지 부모님이해해도 다른군식구 용서 안됩니다..
    남편이랑 싸우지 마시고 좋게 말하세요..
    미리 상의없이 잡혀 다른약속 결혼식 돌찬치 등등 장례식 찾으세요..
    뭐든 한번 빠지면 다음부터는 쉬워요..
    저도 휴가까지는 같이가지만 이런식으로 여행은 절대 용납못합니다..

  • 52. ..
    '11.9.22 6:18 PM (175.112.xxx.3)

    우리도 우리만 줄창 다니거나 어머님만 모시고..
    어머님은 그마저 싫다 하시고..

  • 53. 지금여기에
    '11.9.22 6:35 PM (118.220.xxx.49)

    남편 분에게 말씀드려요...
    님이 늙으시면 의지하고 기댈 분이 바로 아내입니다.
    님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아니라....
    위에 아내 분이 암 걸리실 것 같다는 댓글도 보이는데
    제 생각도 그래요.
    이런 식으로 계속 되다가는 사람 하나 잡는 거 순식간이죠.

    인생은 마라톤인데
    벌써부터 부인 기력 다 빼서 시댁에 오만 정 떨어지게 할 필요없어요.
    그렇게 하면 정작 님 부모님과 님이 아내를 필요로 할 때
    아내 분은 이미 질릴대로 질려서 한 걸음 물러나 있을지도 몰라요.

    좋은 관계란 서로가 서로에게 조심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그런 관계예요.
    한쪽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맞춰주다 보면
    결국 그런 쪽이 지쳐 나가 떨어지는 수 밖에 없어요.

    현명한 남편이라면 본가와 아내 사이를 그렇게 조율하지 않아요.
    부모와 아내가 서로를 조심스러워 하고 어려워하도록 관계를 유지하지요.
    멍청한 남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아내가 시부모님에게 자신이 못다한 효도를 다하기를 바라고 또 요구하지요.
    정작 아내는 시부모를 만나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인데...
    도대체 무슨 수로 진심에서 우러난 효를 행하란 말인지...

    지금 님이 하고 있는 행동은 부모님과 아내 사이의 줄을 팽팽하게 당겨서
    끊어지지 않고는 못기도록 만드는 거예요.
    정작 자신은 그렇게 잡아당기면서
    님 아내 분에게 끊어지지 않도록 잡고 있으라고 강요하고 있는 겁니다.
    인생 길어요. 아내 분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데 더 잘하라고 채찍질 마세요...
    그러다 지쳐 나가 떨어집니다.

  • 54. 저도 반대
    '11.9.22 6:54 PM (121.55.xxx.203)

    추석전후로 그렇게 시댁식구,친지들과 시간을 보내시고 하물며 몸도 안좋고 시댁어른만도 아니고 시가어른들까지 모시고 가는 여행...님이 내키지 않는다면 절대 가시지마세요
    남편분가시고 싶어하시면 아이들딸려서 보내세요
    이번 여행에서 빠진다고 욕하고 흉볼 사람 없어요
    이제까지 해온 원글님의 자상함에 남편분이 순간 섭섭한 눈치더라도 아내두고 남편분 혼자 어른들과의 동침을 해보시면 어른들이 본인이 생각하는만큼 섭섭해하지않으신다는 것 아실거예요

    제 남편도 올해부턴 휴가를 어른들 모시고 다녀오자 하더라구요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시댁한번 친청한번,,,이런식으로요(한달에 2~3번은 시댁어른과 식사하거나 다과라도 나누는데 처가엔 밥한끼 사지않는 사람이 말예요)
    그럼에도 전 싫다고 했어요 휴가는 제발 우리끼리 맘도 몸도 편하게 하자구요
    하루를 다녀와도 엄마이자 아내인 제가 쉴수있고 즐길수있는 휴가를 보내자구요

    내가족만 가는 2박3일 여행도 애들뒷치닥거리,남편뒤치닥거리에 무지 힘든데 열명정도의 어른들을 모시고 2박3일이라,,,,,정말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면서 말리고 싶네요
    원글님도 이번엔 어차피 몸도 마음도 지쳐 힘드니까 빠지시고,착한 며느님 마음 불편하시면 차라리 담에 마음이 허락할때 정성스럽게 차를 대접하세요

  • 55. 참아서 그런거임.
    '11.9.22 9:15 PM (115.137.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후 첫 휴가를 시부모님과 시누이와 시댁 멍멍이와 함께하였지요..후후...

    전 멍멍이 지킴이와 아침저녁 밥하는 여자로 따라갔지요.

    제가 잘 까묵는 여잔데 개만도 못한 3박4일의 일은 잊혀지지가 않아서

    부부싸움 할 때마다 남편에게 아다다다 했어요.

    남편은 시간이 지날수록 잘 기억을 못하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다시 한번 시댁과 여행을 갔다가는

    마눌님의 지겨운 신세한탄 레파토리가 길~~~어질거란 거였지요.

    제가 얼마나 지랄거렸는지 어떻하면 부부싸움 레파토리에서 그 사건을 지울꺼냐고 묻기에

    3박 4일 여행가서 당신이 아침저녁 나에게 밥해주면 안한다 했어요..

    자긴 밥 못한다고.. 해서 햇반에 소세지 볶아서 아침저녁으로 주고 되고 시댁 멍멍이도 데리고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한동안 여행을 못다녔다는...ㅋㅋㅋ 비겁한 인간..

    남한테도 미안해서 못시키는 일을 마누라에게 시키는 인간들은 다 죽기전에 벌받고 죽어야함..

  • 56. 섭섭
    '11.9.22 9:32 PM (211.110.xxx.41)

    님 마음데로 하세요.
    남편 좀 섭섭한걸 왜 못하시고
    남편욕을 먹이시는지요.

  • 57. 반대로...
    '11.9.22 10:59 PM (125.135.xxx.22)

    저희집은 남편이 친정 식구들과 여행 가고 싶어 해요..
    친정 식구들과 가면 친정 부모님과 오빠들 고모들 모두 남편을 치켜 세워주고
    애들 뒤치닥거리며 모든 일을 제게 맡기고..
    신나게 놀수 있거든요..
    저는 친정 식구들과 여행 가면 어디를 가도
    여행다운 여행 못해보고 뒤치닥거리하다가 와야해서...
    안가고 싶고요...
    친정 엄마가 좋아하시니 이 한몸 희생해볼까 싶긴 해요...
    며느리도 사위 대하듯 떠받들어 주면 같이 가고 싶어 할건데...

  • 58. kyo
    '11.9.23 12:08 AM (182.172.xxx.133)

    아... 머리아파.
    그냥 원글과 댓글들만 봐도 제 가슴이 다 답답해요.
    이건 그냥 원글님의 '노'라고 못하는 유약함때문도, 자기 와이프 하나 못지키고 종살이 시키며 체면차리는 남편때문도, 여행갈 정도로 손발 멀쩡하면서 어린 여자 하나 잡아 수발시켜야 편한 나이든 사람들의 전근대적 후안무치함때문도 아니라,
    그냥 모든 글에서 느껴지는 한국에서의 여자라는 존재의 의미때문이에요.
    젊어서는 애들과 남편 뒤치닥거리하고 다음 며느리 들어올때까지 시댁식구 종으로 살고 사회에서는 차별받으며 맞벌이까지 해야하는-_-
    가끔보면 제몸하나 편한게 최고인것처럼 안하무인으로 구는 아줌마들, 돈만 밝히는 아줌마들 정말 싫어했는데 한국에서는 그럴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절대 한국에서 결혼 하지 말아야겠어요-_-;;

  • 59. ...
    '11.9.23 2:23 AM (114.202.xxx.20)

    아우...진짜
    글만 읽어도 짜증이 바락~~나네요
    남편이하 그집 시가식구들 단체로 제정신 아닌듯합니다

    추석명절에, 그담주 가족모임에
    또 그담주 2박3일 가족여행이라니...
    것두 2박3일동안 한끼정도 사먹을것 같다니....
    진짜 남의일이지만 좋은소리 안나오네요.
    십원짜리 욕이 튀어나올거 같아 댓글 접습니다 이만~어우~

  • 60.
    '11.9.23 7:39 AM (218.50.xxx.166)

    시댁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시댁에 시달려 왔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따라가다가..
    아이 둘과 제 건강을 잃었어요.

    신혼 때는 1주일에 3일은 시댁에서 살아야 했고
    아이 낳고 나서는.. 아이 본다는 명목으로 1주일에 이틀(주말)은 시댁에서 시댁 친척들 모임을 가져야 했고
    휴가면 당연히 시이모, 시외삼촌 일가와 함께 강원도라도 가야 했고
    생신 때면 당연히 시이모, 시외삼촌 일가까지 모두 모셔야 생신상 차렸다는 소리를 들었고
    명절이면 시외삼촌댁까지 인사를 드려야 친정으로 갈 수 있었어요.

    그러다 두 번 내리 유산이 되었어요.
    그냥.. 잃은 게 아니라, 제 건강 악화로 잃은 케이스라서..
    그리고 유산된 후 바로 친척 모임을 시어머니가 요구하시다가 제가 거절을 했는데,
    그것 같고 남편과 설전이 있었나 봐요.
    남편이 (시댁 분위기에) 크게 실망을 했고 그 후로는 남편이 알아서 중간에서 컨트롤 해요.

    남편과 애들만 가도 되는 분위기면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가고요,
    큰 의미 없는 친척 모임은 알아서 약속 있다고 거절해요.
    덕분에 저는 이제... 시댁 친척들에게까지 시달릴 일은 없어졌는데요,
    그러기까지... 너무 큰 대가를 치렀죠.
    아이 둘을 잃었으니까요.

    건강 잃기 전에, 거절할 수 있는 건 거절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 없는 것 같아요.
    웃으면서 받아주니까 좋아서 받아준 걸로 알더라고요.
    몇 년 욕은 먹었지만... 일단 몸이 좀 덜 아프니까 살 것 같아요.
    정말로 골병 드시기 전에, 원글님 몸 챙기시고.. 원글님 아이들 챙겨주세요.
    아이들 보여줄 게 얼마나 많은데....... 친척 모임만 챙기세요?

  • 61. ..
    '11.9.23 8:51 AM (211.109.xxx.215)

    남편 답답

  • 62.
    '11.9.23 9:04 AM (14.33.xxx.111)

    와,,,,,,,,,,,,,,,남편 진짜 이기적이시네요..
    뻔뻔해도 정도가 있지.. 섭섭하다뇨..
    보셔요..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도 잘 하려 노력해도..
    마지막에 듣는 소리가 섭섭하다예요.
    어차피 들을 소리 미리 들으시죠..


    여자 하나 잡아 수발시켜야 편한 나이든 사람들의 전근대적 후안무치함때문도 전 화가나구요..2222

    그리구요.. 다른 집도 다 그런거 아니예요..
    요즘 누가 그러나요..
    요즘은 대부분 남편이 알아서 행동하구요..
    무엇보다도.. 결정되기 전에 미리 상의하죠..

    원글님 남편이 유.독.히 그런거예요..

    그러니까 댓글들 보여주시고 착한 아내 만난걸 고마워 하셔야해요..

    정말 화가나네요.

    자기두 회사 상사들 모시면서 계속 수발들어보라 그래요.
    회사는 퇴근이라도 하지..

    심보가 못됐어요.
    이제 그만 두시죠.. 알아주지도 않는거..

  • 63. 가족
    '11.9.23 9:23 AM (210.205.xxx.129)

    시 작은아버님,시고모님 가족중 그집 자식내외는 안가는거죠 ?
    3대는 원글님 가족만?
    참...,가사도우미로 가시는건가요?

  • 64. 출장 파출부 내지는 종년
    '11.9.23 9:32 AM (211.176.xxx.112)

    원글님은 그집 놀러가시는데 밥 하러 출장가시는거에요.
    그게 무슨 휴가랍니까?
    어른들은 자기들이 즐거우니 며느리도 즐거울줄 아시는 모양인데(남자어른들은 몰라서 그렇다쳐도) 그 시어머니는 참 너무 하십니다. 너무한게 아니라 이 정도 빡빡한 일정이면 후안무치 한거죠.
    아니면 며느리를 무보수 파출부 내지는 종년으로 아는거고....

    그 남편분...종년이랑 살면 본인이 종놈이 되는거에요. 아세요? 남자가 그 집안에 받는 대우만큼 부인이 대우 받는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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