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설 앞두고 있고 그래서
머리 좀 자르려고 작은 동네 미용실에 갔어요.
거기서 머리 좀 다듬고 있는데
먼저 와 있던 손님은 유치원생 정도 손자와 시어머니(60대 후반정도)가 머리 손질 중이었어요.
나중에 뭐 사러 나갔던 며느리가 들어왔는데..
암튼..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너 오늘 집에가서 혼좀 나야겠다!!
이러는 거예요.
전 졸다가 그 소릴 듣고 깜짝 깼는데 머리 만지던 원장도 좀 그랬는지..
(원래 다 알고 지내던 사이인가봐요)
부부 싸움하셨어요?? 뭐 이렇게 묻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부부 싸움은 무슨 .. 이러면서 부인하고..
며느리는 당황해서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그러니..
시어머니 다시 니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봐!! 이렇게 대꾸를 하대요.
아직도 저런 시어머니가 있나봐요. ㅠㅠ
원장한테는 다정하게 안부묻고 그러던데...
암튼 전 놀랬어요.
저도 시댁 갈 예정인데 우리 시어머니 80 넘으셨는데 저 연세때도 저러진 않았던 거 같은데..
갑자기 우리 시어머니가 다시 보여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