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황당했던 에피소드
그냥 평범하고 부모님 사이 좋으시고
부족함없이 자란 저에게
끊임없이 문화충격을 주시던 시부모님
그중 하나
결혼하고 2년째
아기는 10개월쯤
남편이 이직하려고 이전직장을 퇴사했어요
당시 퇴직금이 한 500~600됐던거 같아요
저희에게 큰돈이기도 하고
집살계획도 있어서 받으면 예금해놔야지 생각했죠
어느날 시아부지 전화옵니다
시도때도 없는 전화공세
시도때도 없는 방문공세로
(이유는 손자보고싶다 2~3시간거리 사심)
벨소리만 울려도 소름끼칠때였죠
전화와서는
" 어 **이(남편)한테는 말하지 말고
나한테 200만 빌려줄래 "
이 노인네 우리 퇴직금 받는거 알고
참 기가막혀서
갓 시집온 며느리한테
자기아들한테 비밀로하고 돈빌려 달랍니다
참 상식을 뒤엎어도 어느정도지
보통
아들아 며느리 모르게 얼마 빌려줄래?
이것도 아니고
며느리가 그것도 갓결혼한, 자식몰래 돈 빌려주고받을만큼
그리 친근한사이 일까요
어이얼척이 없어서
돈이 없어요 퇴직금 받은건 **아빠가
은행가서 예금한거 같아요
그리 둘러대고
얼마나 불쾌하고 지저분한 수렁에 빠진 기분인지
어른이 다 어른이 아니구나를
결혼하고야 알았네요
더 얼척없는 일이 수도 없네요
새벽에 아기보고싶다고
반바지에 슬리퍼신고
세시간 운전하고 와서 딩동하고 온일 등등
지금은 수십년 되니 제가 강해진건지
그분들이 약해진건지
정상범주에 들어가긴 했습니다만
항상 반면교사로 삼고 살고있네요
1. /
'19.1.31 7:24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근데
자기아들한테 비밀로하고 돈빌려 달랍니다
참 상식을 뒤엎어도 어느정도지
보통
아들아 며느리 모르게 얼마 빌려줄래?
이것도 아니고
뭐가 다른가요?2. 어른도
'19.1.31 7:25 PM (49.167.xxx.225)어른도 철없는 어른들이 있어요..
저도신혼때 남편 명절보너스타니..
시모왈 ''그돈으로 놀러가자''
집도없고..전세에 대출까지 있는데..
저희가 형제중 가장못살고..다른사람들은 보너스에 ''보''도 말안꺼내요..
남편이 꺼내면서 나얼마받았는데 누나얼마받았냐?
시누 얼버부리며 조금받았어..(대기업다닙니다)3. ‥
'19.1.31 7:28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며느리가 봉투채 봉급 안준다고
친정에 전화한 시어머니도 있습니다4. 저도
'19.1.31 7:29 PM (211.48.xxx.170)일찍 결혼하고 순진해서? 착해서? 남편 회사 옮길 때 받은 퇴직금 천만원 늘 어렵다는 말씀 달고 사시는 시부모님께 자진 상납했어요.
그 뒤로도 몇 백만원씩 꿔가서 갚고 싶음 갚고 말고 싶음 마는 시집 식구들에게 당하고 살다 보니 지금은 한 푼이라도 손해 볼까봐 지레 눈에 불을 켜고 지키는 호랑이가 되었네요.
나중에 누구처럼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리고 살려면 내 꺼 내가 지켜야지요.5. 저도
'19.1.31 7:32 PM (1.231.xxx.157)결혼하고 둘째 유치원 갈 즈음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에 전화를 걸어 보약 얻어드셨냐며...
돈 벌어도 본인한텐 일전한푼 안 주니까 록여 친정에 돈주나 싶었는지...
친정엄마가 몇년 지난 뒤 얘기해주시더라구요 ㅡㅡ6. --
'19.1.31 7:33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시가에 가서 설거지하고 있는데 관리비 많이 나온다고 더운 물 쓰지 말라던 손아래시누도 있음.
그거 보고 아무 말도 않던 시어머니.
정작 니네 엄마 생활비는 우리가 대고 있단다. 알고보니 시어머니가 우리한테 얼마 받는지 시누에게 말 안 한 거였음.7. ..
'19.1.31 7:46 PM (211.36.xxx.217)결혼하고 한달만에 빚갚고 있으니 생활비 보태
달라던 시모도 있어요 첨엔 거절 했는데 맘이 약해져
한동안 드렸어요 돈이아쉬우면 일을하지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프다고 징징거리고‥
알고보니 본인들 저축하고 할거다하고 돈없다하니
어이가없어요8. 늙은거랑
'19.1.31 7:49 PM (223.62.xxx.81)인간되는거랑 다른거
9. 24년전
'19.1.31 8:45 PM (59.3.xxx.151)결혼 할때 챙겨온 돈 불려준다고 빌려간 300 아직 못 받았어요.이자를 한 두달 받았나?
직장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데 전세금 일부를 중간에서 써버려서 집주인에게 독촉전화 받았어요. 그때 둘째 만삭이였어요.10. 결혼후
'19.2.1 1:10 AM (211.244.xxx.184)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집갔다가 예식장 비용 영수증을 봤어요 메이크업 안받았는데 받은걸로 30만원이 써져 있는겁니다
어찌어찌 제가 찾아가고 직원에게 험한말도 듣고..
일부만 받았어요 10만원
그거 받아서 통장에 들어온날
엄마가 빨리 계좌이체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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