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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인생을 뒤흔들었거나, 전율을 느낀책은 뭐가 있을까요?

그럼 조회수 : 28,308
작성일 : 2011-09-21 23:22:46
전 30즈음(결혼하고 난후)에 읽은
'열국지' 이책이요.
이 책을 읽고 20대에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내 인생이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했어요.

가장 큰 충격이
영웅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멋있는건 아니구나.
숙일때 숙이고(그전엔 영웅들은 고개도 안숙이는줄 알았어요 ㅠ.ㅠ)
낮출땐 낮추는구나...가 가장 큰 충격이었어요.
IP : 1.251.xxx.58
1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츄파춥스
    '11.9.21 11:27 PM (118.36.xxx.178)

    저눈 홈즈 시리즈를 국민학교 시절에 접하고는...
    지금껏 추리소설에 열광하며 삽니다.
    영화도 추리, 스릴러 빼놓지 않고 조구요.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세트 전집을 샀는데
    사은품으로 홈즈 시리즈가 왔었어요.
    얇게 낱권으로 에피소드로 나뉜 책이었는데
    그걸 버린 걸 지금도 후회해요. ㅠㅠ

  • 츄파춥스
    '11.9.21 11:31 PM (118.36.xxx.178)

    아이패드로 써서 오타 작렬이네요. ㅠ

  • 2. ㅎㅎ
    '11.9.21 11:29 PM (121.169.xxx.199)

    중딩때 대 놓구 명작전집에 꽂혀 있던 체털리부인의 사랑.. 이거 읽고 온몸에 전율과 충격 이책도 왜 명작인지...

  • 데카메론,
    '11.9.21 11:36 PM (175.193.xxx.148)

    캔터베리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ㅎㅎㅎ

    저는 고등학교때 이거 읽고도 깜놀 ㅋㅋㅋㅋㅋ

  • 3. ===
    '11.9.21 11:31 PM (119.67.xxx.77)

    여러 책들이 있는데
    최근에

    메멘토 모리 책 보고 전율이~~~~~~

    인도방랑 책 쓴 후지와라 신야 의 책이었는데
    개들의 먹이가 되는 XX를 찍은 사진보고 ~

    일본에서 이책보고 자살한 사람들 많아서 금서?까지는 아니지만 요주의 책 이라고...

    얼마전
    일본 쓰나미 이후
    조선일보에서 이 작가를 인터뷰한 걸 봤는데 아주 이례적이더군요. 조선이요~

  • 4. 조세희
    '11.9.21 11:32 PM (218.37.xxx.18) - 삭제된댓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대학시절 내삶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립시켜준 책

  • 저는
    '11.9.21 11:39 PM (175.193.xxx.148)

    중3때 담임선생님이 전교조/운동권 도덕선생님이셨는데
    수업시간에 저 책을 언급하셔서 사서 읽어봤었는데
    그 나이에 적절치 않았던 내용도 좀 있구..
    그냥 너무 어린시기에 읽어서인지
    좀 음울했다는 느낌으로만 기억되네요..

  • 세계관보다도...
    '11.9.21 11:42 PM (124.61.xxx.39)

    일단 문학적으로 사상적으로 완벽한 소설입니다.

  • 동감
    '11.9.22 12:18 AM (112.152.xxx.146)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처음 읽고, 세계관을 떠나 그 작품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느 한 군데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조각품 같은 책. 작가라면 그런 책 한 권을 남기고 죽는 것이 소망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쓸개코
    '11.9.22 2:10 AM (122.36.xxx.13)

    동감님 저도 난쏘공 읽고 아름답다는 생각했어요^^

  • 저도
    '11.9.22 2:55 AM (116.127.xxx.115)

    이책을 중학교때 아무것도 모르던시절에 읽었는데 지금까지 제머릿속에 망치로 한대 얻어맞은듯한 느낌을 남기는 책이에요

  • 고3
    '11.9.22 7:38 AM (110.47.xxx.81)

    저 고3 수능 끝나고 읽었는데... 학교에서 읽으면서 막 울었던 기억이..
    문체도 아름답고..전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하는데..그리고 대학 다닐 때 ..
    지하철 맞은 편에 조세희 작가가 앉아 있더라구요..생각보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셨는데..

    나중에 그 아파트 단지 갔다가.. 작가가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것도 보구요..몇동 사시는 지도 알았었는데..

    아직도 그곳에 사실지.. 다작을 안 하셨지만..불후의 명작 남기셨다고 생각해요...저에겐 최고의 문학작품이에요..

  • 5.
    '11.9.21 11:33 PM (125.177.xxx.133)



    NOW 이거요. 내 인생을 바꾼 책

  • 원글
    '11.9.21 11:34 PM (1.251.xxx.58)

    제목이 그냥 NOW 인가요? 처음 들어봐요...무슨 내용인지....^^

  • 6. ..
    '11.9.21 11:34 PM (121.170.xxx.181)

    장그르니에의 섬...
    최근에 모래위의 여자..

  • 메리
    '11.9.22 3:41 PM (124.49.xxx.18)

    영화로 보고 상상력 엄청나게 펼치고는...ㅎㅎ

  • 7. 츄파춥스
    '11.9.21 11:40 PM (118.36.xxx.178)

    오, 데카메론이 급 땡기는군요...ㅎㅎ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구매해야겠습니다. ㅎㅎ

  • ㅎㅎㅎㅎ
    '11.9.21 11:47 PM (175.193.xxx.148)

    캔터베리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데카메론이랑 좀 비슷해요 ㅎㅎㅎㅎㅎ

  • 8. jasmine
    '11.9.21 11:41 PM (112.153.xxx.25)

    좋은 책은 너무나 많지만...
    가장 충격적이고 가슴에 남는 건....섬머셋모음의 달과 6펜스요...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책은 다 사랑합니다...

  • 맞아요
    '11.9.21 11:47 PM (119.149.xxx.130)

    저도 달과 6펜스.. 읽으면서 작가는 천재야 천재야 하면서 읽었어요

  • 저두
    '11.9.22 3:44 PM (124.49.xxx.18)

    아직 덜 자랐을 때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정말 몇번이나 읽었었죠.
    어른이 된 후에 다시 읽으니 감동이 또다르더라는....

  • 9. 저는..
    '11.9.21 11:41 PM (110.11.xxx.200)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정말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 10. 0ㄴㅇㄹㄴㅇ
    '11.9.21 11:42 PM (218.152.xxx.163)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요

    저 책 읽었을때가 고등학생이었는데 공부 의욕 불타오르게 하는데 제일이었어요. 공부 안될때마다

    한장한장 읽고나면 다시 공부의욕 불끈~

  • 11. 열다섯에 읽은
    '11.9.21 11:43 PM (124.61.xxx.39)

    카프카요. 제가 상상하던 것들이 소설로 있더군요.

  • 변신
    '11.9.21 11:48 PM (175.193.xxx.148)

    카프카 단편들 좋아요!

  • 저두
    '11.9.22 3:42 PM (124.49.xxx.18)

    카프카...사랑합니다!

  • 12. ....
    '11.9.21 11:45 PM (221.158.xxx.231)

    허클베리 핀이 무슨 뜻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딸기에 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 13. 요건또
    '11.9.21 11:45 PM (182.211.xxx.176)

    읽으며 가장 충격받은 책은 칸트의 저서.

    음... 갑자기 싱숭생숭해집니다.

  • 14. ..
    '11.9.21 11:46 PM (189.79.xxx.129)

    사춘기때..
    글로리아 에반즈의 담 이란 책요..

  • 15.
    '11.9.21 11:47 PM (112.152.xxx.150)

    카뮈의 이방인.
    십대때 읽어서 이해하기 더 어렵고 충격적이었을 거에요.
    작품 전체에 깔린 짙은 허무주의, 담담한 묘사, 하지만 지극히 세련된 문체.. 읽고난후 느꼈던 묘한 해방감..
    지금 읽으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듯..

  • 쓸개코
    '11.9.22 2:12 AM (122.36.xxx.13)

    이방인 읽고 나름 충격받았어요. 지금 나온 책이라 해도 믿을만큼 세련되고
    시대를 넘는 .. 뒤떨어지지 않는 감 때문에요^^

  • 16. ...
    '11.9.21 11:48 PM (119.193.xxx.25)

    조정래의 태박산맥, 넬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그리고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17. 콩콩이큰언니
    '11.9.21 11:48 PM (222.234.xxx.83)

    채소의 진실이 무언지 궁금한 일인...
    알려 주실거죠?

  • 18. 이방인
    '11.9.21 11:50 PM (203.184.xxx.55)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지금 없네요.. 근데 인생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서 다시시작하려구 하는 마음을 이해한다는 구절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요..전율은 아니였지만 그냥 죽음이 가까이 올때 다시 살려는 맘은 절망에 가까울지 희망에 가까울지 ,, 뭐 그런걸 생각했는데.. 제가 죽을때 되야 알 것 같아요..

  • 19. 빨간색 추리소설들
    '11.9.21 11:54 PM (119.149.xxx.130)

    빨간색표지의 추리소설들 생각나시나요?

    애거서크리스티 추리소설 ㅋㅋㅋ 넘 잼났어요

  • 반가워요!
    '11.9.21 11:58 PM (125.185.xxx.132)

    애거서크리스티 진짜 열심히 읽었는데!! 반갑네요.^^
    수십 권 모았는데 지금은 어느 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는지..ㅋㅋ

  • 음하하하하
    '11.9.22 4:56 PM (211.223.xxx.40)

    전 완전 추리소설왕팬~~~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는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그 빨간표지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아파트 폐지 버리는곳에서 주워왔어요~
    누가 버렸더군요.....
    지금은 울집 책장에 소중히 모셔두고 있답니다.

  • 20. 일본고전들
    '11.9.21 11:57 PM (112.169.xxx.27)

    아쿠다가와의 門 ,나츠메 소오세끼의 그후,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삼국지 열국지 대망 장길산.. 생각나네요

  • 21. 유년기
    '11.9.21 11:58 PM (175.114.xxx.245)

    초... 기억이 없어요. 뭔가 많이 읽었던 거 같기는 한데... --;;;
    중... 이방인
    고... 호밀밭의 파수꾼
    대... 노르웨이의 숲

  • 22.
    '11.9.22 12:01 AM (119.70.xxx.218)

    호밀밭의 파수꾼.........이요.

  • 23. 무조건
    '11.9.22 12:06 AM (99.226.xxx.38)

    '전태일 평전'이요.
    대학 휴게실에서 읽기 시작해서 앉은 자리에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다 읽은 유일한 책입니다.
    잊지 못해요.
    그리고, 바로 전에는 '그리스인 조르바'와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입니다.

  • 24. ^^
    '11.9.22 12:13 AM (211.246.xxx.188)

    전율까진 아니고 빨강머리앤 읽고 정말행복했어요 어떻게 그리 밝고 이쁜아인지~ 10권짜리 쭉읽으면서 나중에 딸낳으면 읽게해야지.. 했는데 아들만 둘..길버트는또 어쩜그리 멋진지! 사무실언니랑 서로 내남자라고 했었는데 ㅋ

  • 25. 장그르니에의 섬
    '11.9.22 12:14 AM (122.43.xxx.192)

    아무래도 명분이라도 있어야죠...
    1박은 여행이라는 명분이 있고 성관계는 아..어쩔수 엄꾼... 이라는 부수적으로 따라가는 척? 하는 주 목적이구요.

    '처음에는 정말 오로지 그 목적을 위해서 간다는게 굉장히 부끄러운 일 같고, 동물스럽고... 꺼려졌는데...'
    => 100% 동감입니다.

    너무 들이대지마세요....
    그런 숏타임은 그냥 다른곳이나 집에서 자연스럽게 진행하시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 ㅋㅋㅋㅋ
    '11.9.22 1:49 AM (112.152.xxx.146)

    문맹인이라니, 센스쟁이!
    이런 솔직한 분 좋아요. 에코 이 양반이 절대 쉽게 책 쓰진 않으시죠. 아는 걸 다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은 양반. ㅋㅋㅋㅋ
    저도 보노보노 사랑해요. 포로리도 사랑하지만 보노보노가 더 좋아요. 이게 책이 있었군요. 사서 보고 싶어지네요.

  • 26. 고딩때
    '11.9.22 12:15 AM (189.79.xxx.129)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혜린씨 너무 멋져....닮고 싶었어요...그럴수 없었지만

  • 니오
    '11.9.22 1:04 AM (113.76.xxx.22)

    저두요, 그리고 1탄이었던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이 두권은 표지가 너덜하도록 반복해서 읽어댓던 기억이 나네요. 사춘기적 그 예민한 감성을 충족시켜주었고 삶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주었던 잊지못할 책이네요

  • 고딩때
    '11.9.22 1:25 AM (189.79.xxx.129)

    맞아요...감성 충족과 ,삶의 열정...
    그녀가 자살한것은 충격적이었지만..그땐 그 마저도 멋졌죠...^^!

  • 쓸개코
    '11.9.22 2:13 AM (122.36.xxx.13)

    독일 슈바빙 그곳에 머무셨떤거죠?^^ 그책 읽을때 그곳이 어떤곳인지.. 언제 내가 갈일은 있을까 싶었어요^^

  • 27.
    '11.9.22 12:15 AM (112.148.xxx.124)

    전율을 느낀 책 하나만 꼽으라면 '눈먼자들의 도시'
    인생을 뒤흔든 책은 없어요.
    전 그냥 마음이 평온해지는 독서를 추구해서 그런가봐요.

  • 28. 저는
    '11.9.22 12:18 AM (59.23.xxx.231)

    30대에 읽은 "키친" 이책 읽고 친구한테 추천하면서 사줄까했더니(전화통화)

    잡지책 필요없어 라고... ㅡㅡ

  • 29. .......
    '11.9.22 12:20 AM (121.147.xxx.118)

    옆에 있는 딸은 "검은 집"
    저는 동화책이지만 "네버랜드 미아", "트리갭의 샘물"......

  • 30. .......
    '11.9.22 12:22 AM (121.147.xxx.118)

    검은 집은 단지 전율만이랍니다.--

  • 31. ...
    '11.9.22 12:26 AM (112.151.xxx.58)

    대지 1,2,3 다요. 나이 40먹어서 다시 읽어보니 한구절한구절 인생의 깊은 철학과 회환이 다 베어 있더군요.

  • 32. 자연과 나
    '11.9.22 12:26 AM (175.125.xxx.178)

    음.. 위에 보니 전혜린.. 잊었던 이름이 있어 생각이 나네요..

    고등학교땐 그리고 아무 말도.. 이 책을 읽으면서 회색빛 겨울 독일.. 숲 이런게 떠올랐는데...

    그리도 대학 때는 사람의 아들

    유학시절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몇년전 신영복 선생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사인을 받았습죠 ㅎㅎ

    저에게 써 준 글은 성찰의 성이었답니다..

  • '11.9.22 12:29 AM (112.152.xxx.150)

    신영복 선생님을.. 부럽사와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다는 ㅜㅡ

  • ..
    '11.9.22 6:33 PM (175.112.xxx.3)

    감옥에서 가장 무서웠던 것이(?) 여름에 같은방 쓰는 사람의 체온이라고....(가물가물)

  • 자연과 나
    '11.9.22 9:14 PM (175.125.xxx.178)

    네 맞아요 ^^

    전 선생님께서 그 숱한 세월을 두세평남짓 갇힌 방에서 관조적이고 초연한 듯하게 글을 써내려간 그 담백한 문체와 타인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맘에 들었어요. 아내를 나눠가져야 하는 감옥수의 이야기 등등...

    보통 양심수라고 하는 분들은 글을 쓸 때 자신의 사상이나 이론을 관철시키거나 전개하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았다는게 전 너무 신선하고 다시 보였거든요.. 지금은 철학 강의를 하시는 것 같지만 원래 경제학에선 천재적인 석학이었답니다.

  • 33. ㅋ 저는요.
    '11.9.22 12:33 AM (180.67.xxx.23)

    하늘을 나는 메어리 포핀즈..너무 좋았어요. 어떻게 하늘을 날까... 영화가 나왔을때 궁금해 죽는줄 알았음..ㅎ

  • 34. 에바후리
    '11.9.22 12:39 AM (121.133.xxx.125)

    틱낫한 스님이 풀이하신 반야심경이요.

  • 35. 저두나우
    '11.9.22 12:39 AM (61.77.xxx.153)

    윗님이 now 댓글 다신 거 보구 반가워서 댓글이요..
    제경우엔 인생을 놓아버리도 막 살아버리거나 혹은 죽고싶었던 그 순간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런 시련연속의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를
    가르쳐준 책이었어요 평온할 땐 주로 스토리 위주의 책을 찾지만 맘이 힘들땐 생각나는 책이에요

  • 36. 모주쟁이
    '11.9.22 12:39 AM (118.32.xxx.209)

    어렸을때 어린왕자, 중고딩때 슬램덩크, 보노보노...만화책도 책이깐요;;;
    20대 또다른 전율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 일단 잡은 책은 다 읽는데 30페이지 읽고 던져버림ㅋ
    문맹인의 심정이 이해가 갔음
    30대는 폴오스터 뉴욕3부작

  • 37. 레몬
    '11.9.22 12:40 AM (110.13.xxx.252)

    이혼한 사람은 국가나 사회에 대해 논하면 왜 안되나요?
    한쪽 눈이 실명이면 피카소의 그림에 대해서 논하면 안 되나요?
    음치 박치는 가곡에 대해서 평할 자격이 없나요?

    묵묵히 일하고 온건한 가정을 이룬 수많은 실혼 부부들이 넘치는 대한민국인데 왜 이렇게 비 상식적이고 무식하게 돌아가는지요?
    이혼을 안하고 잘 사는게 상식적이어서 일 수는 있지만 지식인은 아니지요.
    겉으로 이혼을 안 했다고 해서 속이 곪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고요.

    진정한 지식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중의 심리, 원하는 바를 꿰뚫어보는 눈은 여당 정치인들이나 명박이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명박이 정권같은 매우 '비상식적인 쓰레기 단체'가 벌이는 비상식과 비리를 보고 분노하는 정도면 충분히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보여지고요.
    이혼 하나로 비판조차 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서 말하는 편협적이고 경직적인 사고를 가진 분보다는 훨씬 매력적입니다.

  • 지나
    '11.9.22 3:13 PM (211.196.xxx.139)

    저도 아리랑 쓰려고 했는데 반갑습니다.

  • 38. 고양이하트
    '11.9.22 12:42 AM (221.162.xxx.178)

    저는 흐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 인생을 바꾼 스물살 여행

    그리고, 20대 젊은 부자들 ~

  • 39. 젤소미나
    '11.9.22 12:52 AM (221.166.xxx.110)

    전 전태일 열전
    세상을 새롭게 보게해 줬어요

  • 40. 혹시
    '11.9.22 12:55 AM (119.149.xxx.130)

    에릭 시걸의 닥터스... - 고전은 아니고 학원로맨스같은소설인데 어찌나 잼났던지..

    사람아 아 사람아 - 다이호우잉 이것도 참 씁쓸하면서도 잼났었고

  • 저도
    '11.9.22 1:41 AM (175.211.xxx.195)

    에릭시걸 책 다 좋아해요. 뭐 전율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

  • 41. 비트
    '11.9.22 12:56 AM (59.20.xxx.171)

    전 MBC 베스트 극장, TV문학관에서
    정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어요

  • 42. ..
    '11.9.22 1:09 AM (27.1.xxx.8)

    베르베르 "개미"

  • 43. ...
    '11.9.22 1:13 AM (221.158.xxx.231)

    위의 NOW 책은 어떤 책인가요?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지 궁금해요.. 어떤 종류의 내용인지도요..

  • ....
    '11.9.22 1:46 AM (61.77.xxx.153)

    제목도 너무 흔한 단어인데다 그리 알려진 책도 아니라 검색이 어려우실 거 같아 링크드려요
    취향에 맞는책이었음 좋겠네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690640

  • 44. 인생
    '11.9.22 1:19 AM (124.195.xxx.78)

    인생을 뒤흔든 책은 없지만 인생에 도움을 준 책들은 있어요.
    전 천주교 신자가 된 후 인생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 관계로 종교서적이 그랬고
    심리학 책들이 그랬는데요.

    종교서적 중 일반인들이 읽어도 좋을만 한 책들은 추천하고 싶어요.

    다미안 신부(이태석 신부님을 생각하심 빠를까요.읽고 난 후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 목놓아 울었다는...)
    올해 만날 50천사-안셀름 그륀(영성심리학. 50가지모습의 천사를 보며 행복해질 수 있어요)
    천국의 열쇠

    끝나지 않은 길-M 스캇 펙
    굿바이 게으름-문요한
    샘에게 보내는 편지

  • 45. 오직
    '11.9.22 1:31 AM (116.123.xxx.110)

    전 성경책~ ^^ 삶이 변화되는 기적이..

  • 진리
    '11.9.22 4:01 PM (118.36.xxx.121)

    저두요...읽을때마다 새로운 깨달음과 지혜를 주는책
    10번정도 읽으면 그나마 뼈대가 세워지고 100번 읽어도 질리지 않을 유일한 책입니다^^

  • 46. 워렌버핏의
    '11.9.22 1:39 AM (116.40.xxx.165)

    '완벽투자기법' 관행적인 비즈니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매일 매일 새로운 생각과 기분으로 비즈니스도 열정과 창조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된 책이죠. 이걸 기회로 그 유명한, '현명한 투자자'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으로 저의 인생의 목표와 career가 완전히 변했죠. 원래는 학문적인 길로 가려고 했는데, 비즈니스로 완전 급선회..이렇게 열정적이고 감성적이면서도 너무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니.. 그 많은 관행을 궤뚫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즈니스롤 할 수 있다니... 정말 경이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비즈니스는 틀에 박혀 관행에 의해 명확한 사유없이 개인적인 광기에 의한 철저히 비인간적인 사람을 자본의 노예로 만드는 타락적이고 구역질나는 일이라고 생각햇지요.

  • 47. 제인오스틴
    '11.9.22 1:43 AM (175.211.xxx.195)

    (원서로 읽은)
    오만과 편견.. 한동안 정말 환장하고 좋아했던 책.
    노인과 바다. 20대때 정말 감명깊게 읽어서 엄청 추천하고 다녔는데 30대때 읽으니 조금 지루하더라고요 :)

    그리고 나의 영원한 로망 "빨간머리 앤"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뛰게 해요~!

  • 48. 흠...
    '11.9.22 2:04 AM (61.78.xxx.92)

    프랑스 문호 발자크의 으제니 그랑데.......
    중학교때 이 책을 읽었고 이후에 운명처럼 다가온 그 아이......
    그로인해 내 10대와 20대는 너무도 가슴시린 나날들이었네요.

  • 49. 쓸개코
    '11.9.22 2:20 AM (122.36.xxx.13)

    제가 가끔 추천하는 책인데 셴케비치의 "쿼바디스"에요.
    중학생때 너무 재밌어서 밥도 굶어가며 읽었답니다.
    로마 네로 황제 시대 박해받던 기독교인들과 노예.. 귀족들 이야긴데요
    영화로 치면 벤허만큼 스케일이 커요.
    종교를 떠나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른의미의 전율을 느낀책으로는.. "다락방의 꽃들" 이에요.. 내용이 넘 추잡하게 느껴져서요^^;

  • 50. 히히
    '11.9.22 2:59 AM (116.127.xxx.115)

    모레 // 오만과 편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다락방에 핀꽃//

    모레 라고 총 3권의 책인데 이책도 마지막을 읽는 순간의 전율이란...
    그리고 오만과편견은 영화말고 영국 드라마를 봤는데 너무 인상깊어서 다시 책으로 읽었어요
    영화는 별로 드라마와 책은 정말 최고~
    그리고 또 저에게 충격을 준영화는 다락방에 핀 꽃 그책을 다읽고 너무 충격적이 어서 그작가의 책은 거의 대부분 읽어봤던 기억이....

  • 51. 지나다가...
    '11.9.22 3:08 AM (115.137.xxx.31)

    허영만의 만화때문에 사서 읽었던
    로트레아몽의 시집 '말도로오르의 노래'가 제겐 전율을 느끼게 해준 책이예요.

    좋은 의미가 아닌 나쁜 의미로...
    내가 활자로 쓰여진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이해가 잘안되다니...하는 절망감...
    여러번 읽을수록 내가 작가의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스멀스멀 솟아오르는
    인간의 악함에 대한 작가의 악의...
    그리고
    어쩌면 이 시인이 보듯이 인간이란 그토록 악한 존재일거라는 동감...

    20대의 나를 힘들고 불편하게 했었던 책이었어요.

  • 52. 000
    '11.9.22 3:15 AM (94.218.xxx.97)

    사랑을 위해 죽다.

    16년전....20살 때 재수시절..동네 동사무소 갔다가 앉은 자리에서 읽은 책인데요. 실화 바탕.
    이혼한 여선생과 10대 남제자의 사랑이에요. 오래전이라 약간 혼동되긴 하는데 여자가 감옥에 갔을 걸요.

    적어도 "사랑관"에 대해선 송두리째..

  • 53. 카카오
    '11.9.22 3:44 AM (109.130.xxx.183)

    전, 위대한 게츠비와 카라마조프 형제들 이요 ~

  • 카카오
    '11.9.22 3:45 AM (109.130.xxx.183)

    아, 그리고 달과 6펜스! _

  • 54. ..
    '11.9.22 7:08 AM (125.181.xxx.219)

    명작소설 종류들..
    제인에어. 여자의 일생, 오만과 편견, 죄와 벌, 목로주점,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노인과 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등 많아요. 근데 감동만 하지 제 인생에 크게 뭘 어쩌진 않았어요.
    감탄한건 어쩜 이리 글을 잘쓸까? 번역도 넘 섬세하게 잘돼있어서 눈물 날 정도로 작가나 번역가에게 고맙더군요

  • 55. ..
    '11.9.22 7:36 AM (14.63.xxx.10)

    전 제인에어..저의 로망이죠. 볼때마다 전율입니다. 그리고 전태일평전과 게오르규의 25시, 태백산맥이 당장 생각나네요.

  • 56. www
    '11.9.22 9:01 AM (211.40.xxx.140)

    저도 고등학교 2학년때 전혜린책으로 완전 홀렸고, 인생도 좀 바뀐거 같네요...
    지금 읽으니 그저 허세만 느껴지네요.

    대학와서 사이공의 흰옷이니 소위 말해 운동권 권장도서도 많은 충격은 주었죠

  • 57. 깍뚜기
    '11.9.22 9:42 AM (211.246.xxx.200)

    시몬느 베이유의 책들(중력과 은총, 노동일기)
    회색 눈사람
    북해의 별
    신약성서
    공산주의 선언

  • 깍뚜기님 팬
    '11.9.22 3:36 PM (175.211.xxx.25)

    오호, 시몬느베이유와 북해의 별을 보니 저와 같은 사상적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둘다 혁명을 논하고 있는 책들이죠. 제가 시몬느베이유를 흠모해서 저도 10대후반 20대초를 굶는 걸 자랑으로 여긴적이 있지요. 그때만 해도 제가 30이 되기전에 굶어죽을거라고 하고 다니기도 하고, 시몬느보봐르를 부르조아라고 무척 경멸도 했지요 그때는...지금은 애 키우느라 책한권 안 읽고, 무식하고, 뚱뚱한 아줌마가 되었네요. 잘 생각해보니 깍뚜기님이 베이유처럼 순수하고, 날카롭고, 지적이면서, 소박한 느낌이 글에서 베어나와서 좋아하나 봅니다.

  • 58. 아침해
    '11.9.22 9:56 AM (175.117.xxx.62)

    저는 고 박경리님의 토지가 참 좋았습니다.
    조정래님의 대하소설 씨리즈 다 좋았구요.
    초기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초기 최인호의 단편들
    김원일님,전상국님,박완서님작품들 다 감탄하며 읽었군요.
    공지영씨 공력들인 도가니도 정말 마음아파하며 읽었고
    요즘 공선옥 작가님 글도 참 와닿습디다.

  • 토지
    '11.9.23 2:43 AM (119.69.xxx.85)

    글 읽으면서 토지가 왜 안나오나 섭섭할뻔 했어요.
    공선옥님 글 저도 좋아해요.
    소설도 좋지만, 산문 '행복한 만찬' -절기별로 시골서 먹던 소박한 음식이야기-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 59. 저는요
    '11.9.22 9:58 AM (211.108.xxx.49)

    고등때 열심히 도서관에서 살았지만 기억나는것은 글쎄요...
    전혀 없네요 뭘 읽은건지.. 아마 글자중독증이 있었나봐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아깝다 그 시간,들..

    000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을 위해 죽다 책 바로 옆에 있네요 아주 오래 되었을 건데..

    하늘을 나는 교실... 초등때 읽었는데 흥미진진해서...
    엔***님글 읽고 다시 사서 읽었는데. 음. 두아들에게 까지 물려주려구요...
    키다리아저씨도 좋고..

    저 힘들때 가장 힘나게 해준 글은 공지영 작가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드라마도 있음)
    또하나 공지영 작가의 딸에게 바친다인가... 그거 정말 읽고 힘이 났어요.
    저에게는 맘 놓고 터 놓을 엄마도 친구도 없는데 정말 죽을 만큼 힘들때
    그 책 들고 떠났지요~~

  • 60. 바람
    '11.9.22 10:00 AM (211.54.xxx.241)

    저는 정약용의 "목민심서" 읽으면서 나중에 울 아들들 꼭 읽혀야지 했어요.

  • 61. ````
    '11.9.22 10:39 AM (118.36.xxx.50) - 삭제된댓글

    70년대 사춘기때 이광수의 '사랑', 90념대초 이원영교수의 육아관련서적이요.

  • 62. //
    '11.9.22 10:53 AM (211.46.xxx.253)

    날으는 교실
    에밀과 탐정들
    대도둑 호첸플로츠
    팔거리의 소년들
    하늘을 나는 메리포핀스
    피터팬
    빨간머리 앤
    해저 2만리

    전 뭐니뭐니 해도 어렸을 때 읽은 책들이 젤 좋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아직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 세상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잘 몰랐을 때
    한없는 상상력과 설레임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줬던 책들이예요 ^^

  • 63. 은수사랑
    '11.9.22 11:10 AM (124.136.xxx.20)

    백경...원서로 읽고 충격 받았어요. 너무 멋있어서요. ㅠㅠ 그리고 최근에 읽은 건

    책만 읽는 바보(문체가 너무 이뻐요.)

    귀족들의 은밀한 사생활(제목이 자극적이지, 거의 옛날 문화 관련 이야기들이예요. 제목이 정말 . -_-)

    초원의 집(이것도 원서로 전체 읽으면서 행복했어요. ^^)

  • 64. 아기엄마
    '11.9.22 1:40 PM (118.217.xxx.226)

    제가 20대에 제일 좋아했던 책이 최윤의 "회색눈사람" 과 존 파울즈의 "마구스"
    "회색눈사람" 은 지금도 좋아하고, 즐겨 읽어요. "마구스"는 읽으면서 제가 막 미쳐가는 걸 느꼈죠. 3권짜리인데, 다시 보라면 못보겠어요. 그때처럼 식음을 전폐하고 보기엔, 딸린 식솔들이 많아서^^

  • 65. 세레나
    '11.9.22 3:04 PM (121.179.xxx.100)

    뒤흔든건 아니고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요

  • 66. 항아리
    '11.9.22 3:05 PM (211.194.xxx.240)

    시편, 잠언

  • 67. ...
    '11.9.22 3:10 PM (61.74.xxx.243)

    저는 까뮈의 시지프의 신화 와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요.

  • 68. 사춘기
    '11.9.22 3:22 PM (125.186.xxx.26)

    명작과 다이제스트 고전에 빠져살던 초등끝내고 중딩되면서 읽었던 '갈매기의 꿈'이요.
    사춘기시작과 함께 제 인생의 좌표?같은게 좀 바뀌었어요.
    그리고 연달아 읽은 '데미안'으로 뭐랄까 결정타가 되었달까요 ㅎㅎ
    사실 뒤흔든건 헤세으 작품이라고 봐도 되지만요.
    전 헤세를 그때 안만났다면 사람이 지금과는 좀 달라졌을거라고 봐요

  • 69.
    '11.9.22 3:33 PM (203.229.xxx.5)

    전율한 것은 강경옥의 별빛속에...

    너무 사랑하는 책은 신지식이 번역한 창조사의 앤 시리즈...

    한줄 한줄이 스며든 책은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70. ~~
    '11.9.22 3:44 PM (218.158.xxx.227)

    예전엔
    폭풍의언덕,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위대한개츠비같은 고전명작
    한장한장 가슴설레면서 읽었었고,

    울 둘째아이 가졌을땐
    움베르토에코의 장미의이름 을 공포에 떨면서 읽다가
    태교에 안좋을까봐 멈췄다, 궁금해서 다시 읽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거 숀코넬리 주연의 영화도 참 재밌게 봤었구요

    그나저나 댓글만읽어도 재밌고 공부가 되네요^^
    이래서 82가 좋다니까요~^^

  • 71. 저는요,
    '11.9.22 3:46 PM (124.49.xxx.18)

    저는 내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할 거예요.
    진정으로요.

    그리고요, 죽기 전까지 그 돈은 갖고 계세요.
    나중에 님이 아프시면 그 돈으로 쓰세요.

  • 저는요
    '11.9.22 3:46 PM (124.49.xxx.18)

    얼마전 다시 읽었는데도 역시나 재밌었어요.

  • 72. 막스밀러
    '11.9.22 3:57 PM (124.54.xxx.233)

    독일인의 사랑, 작가는 생각안나지만 천국의 열쇠

  • 천국
    '11.9.22 5:48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의 열쇠 A J 크로닌이 쓴 거....

  • 73.
    '11.9.22 4:21 PM (211.52.xxx.254)

    레마르크의 개선문
    읽고 한동안 가슴이 시렸죠

  • 74. 우와..
    '11.9.22 4:53 PM (175.116.xxx.120)

    난... 읽은 책이 몇개 없네요..ㅋㅋㅋ 게다가 읽은 것도 제목만 어렴풋..ㅠ.ㅠ
    난 왜 책을 읽는걸까요 ^^;;

  • 75. 바이블
    '11.9.22 5:06 PM (59.10.xxx.172)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 인간의 문학적 산물이라면
    성경은 하늘에서 내린 영혼의 양식이지요
    인간에게 영생을 얻게 하는 유일한 책...

  • 76. coffee
    '11.9.22 5:19 PM (114.207.xxx.218)

    아~정말 레마르크의 개선문
    지금도 제 책상에 놓여있어요, 중 3 과 고1 중간의 약간은 여유로운 시간에 오빠의 책꽂이에서 우연히 꺼내 읽고 거의 10번 정도를 반복하며 지금까지도 들춰보고있네요. 친구들은 내 별명을 라비크 라고 부를 정도로 그 책에 깊이 빠졌어요. 허무와 생명의 강한 대비...내일을 볼 수 없는 극한의 시간속에서 그래도 움트는 본능적인 사랑과 깊은 상실감...정말 감성의 극치인 듯 해요. 만약 대학생이 되어이 책을 읽었다면 배낭하나 메고 빠리행 편도티켙을 샀을지도...

  • 77. 꽤 늦게
    '11.9.22 6:10 PM (223.222.xxx.60)

    태백산맥
    그리고
    혼불

  • 78. 정말 띵~했음
    '11.9.22 6:36 PM (211.32.xxx.176)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그리고 "눈먼 시계공" 이요.
    이 두권의 책은 생명의 진화론에 관한 책인데 생명의 근원과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책인거 같아요.

    이기적 유전자는 제가 알고 있는 그 어떤 철학보다도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고, 그 어떤 소설보다 충격적인 전율을 느꼈습니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나니까 완전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근데 번역이 좀 엉망이라서 영어로 된 원서로 보면 더욱 좋구요.

    눈먼시계공은 교양과학서적 답지않게 문학적 묘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특히 DNA의 비가 내린다는 표현등을 보면 정말 단순하고 우아하면서도 시적이예요.
    그런데 눈먼시계공은 문학적 묘미와 예술성이 느껴지는 동시에 정교한 수학적 기교로 쓰여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게 모순되는 말이지만 직접 읽어보시면 제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도킨스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한가지 사실은 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진화론이 진화론이 아니라는거..
    도킨스는 과학자라기 보다는 작가에 더 가까운 사람인거 같습니다.
    글을 너무 잘써서 도킨스가 거짓말을 해도 믿어버릴 정도로요ㅋㅋ
    너무 설득력있게 써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못베기죠.
    도킨스는 변변한 연구실적도 없는 별볼일 없는 과학자인데 단지 책을 잘써서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생물학자가 된 사람이죠.

    사람들이 리처드 도킨스보고 영국의 자존심이라고 말하는데, 그가쓴 책들을 직접 읽어 보니까 세상사람들이 왜 그렇게 부르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는 도킨스가 쓴 책들을 읽고 완전히 그의 열렬한 팬이 되버렸네요

    진화론이나 과학쪽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눈먼 시계공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 도킨스
    '11.9.22 7:45 PM (59.31.xxx.23)

    이기적 유전자가 충격적으로 느껴지는건 그게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실제 세상이 그렇게 이루어졌기 때문인거 같아요.
    생각도 감정도 없는 화학분자에 불과한 DNA가 생명과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인간을 만들어 냈다니;;
    그리고 이성과 지성의 소유자인 우리 인간들 조차도 DNA의 간접적인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
    실제 세상이 소설보다 더 기괴한셈이죠.
    진화론은 우리가 왜 태어나고 왜 생존하고 왜 자식을 낳고 왜 죽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선택이 진화론에서 중요하다는건 알지만 저는 도킨스의 책을 읽으면서 "우연"이라는게 무었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우연과 필연이라~

  • 그런데
    '11.9.22 8:05 PM (59.31.xxx.23)

    도킨스의 3부작이라고 할수 있는 눈먼시계공, 이기적 유전자, 확장된 표현형 말고 나머지들은 다 별로예요.
    (확장된 표현형은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잘 이해를 못하겠지만요)
    제가 도킨스의 책들을 거의 다 읽어보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그의 최고 베스트셀러인 만들어진 신은 정말 안습이더군요.
    이건 무슨 과학서적이라고 할수도 없고 정말..어휴~..읽는 내내 한숨과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만들어진 신의 저자는 이기적유전자와 눈먼시계공의 저자가 아니었습니다.
    심오한 진리도 과학적 환희도 느낄수 없는 그저 그런 기독교 까기 책이더군요..

  • 저는
    '11.9.22 9:30 PM (211.180.xxx.219)

    눈먼 시계공을 읽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바이오모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킨스의 설명력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과학자들은 단순한걸 좋아한다고 하죠.
    같은 상황을 두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단순한 설명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논리자체는
    항상 옳다고 단정할수 있는 명제는 아니겠지만
    과학자들은 오랜 역사적 경험을 통해 오컴의 면도날 논리를 마치 일종의 계율처럼 받아들인다고 해요..
    불필요한 가정을 피할수만 있다면 절대 피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눈먼시계공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풍부한 가정과 독창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요.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할수 있을까 할정도로 감탄이 나올 정도예요.
    그런데도 설명은 장황하고 상세하고 풀어놓지만 다 읽고 나면 군더더기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먼 시계공은 군더더기가 없는 단순함, 아름다운 언어가 돋보였던 책이었던거 같아요.
    아름다운건 단순할수 밖에 없고, 단순한건 진실일수 밖에 없다는걸 눈먼시계공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리차드 도킨스라는 생물학자를 가진 영국이 참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수백년이 지나도 이렇게 빛나는 책은 나오기 힘들겠다는 착찹한 감정과 함께요.

  • 79. 샐리
    '11.9.22 6:36 PM (218.39.xxx.38)

    역시나 로빈슨 크로소우요. 그리고 '고요한 돈강' 글구 헤밍웨이 작품들.
    김일엽 님의 ' 청춘을 불사르고' 수필인데 여자로서 모든 것을 뛰어 넘어 가슴으로 터득한 인생이야기죠

  • 80.
    '11.9.22 7:07 PM (180.65.xxx.235)

    스콧 니어링의 자서전..

    노암 촘스키의 책

  • 81. 전..
    '11.9.22 7:42 PM (122.34.xxx.68)

    초6때 죽은 시인의 사회 를 읽고 뭐랄까 ㅎㅎㅎ 그 나이때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중1때 다락방에 핀 꽃들.. 그 책을 제가 사서 읽기 시작하면서 반 전체가 다 시리즈로
    읽었었는데요.. 정말 충격이 ㅠㅠ 지금 생각하면 그 책을 선택한 나이가 너무 어린나이였다는...

  • 82. ...
    '11.9.22 8:28 PM (211.247.xxx.226)

    저는 단 한권의 책을 꼽으라면 파울로코엘료의 연금술사.
    삶이 힘들 때마다 방향을 잡아주는 주술같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파울로코엘료 저서는 다 좋아하는데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도 좋아고.

    그리고 서양고전들은 다 좋은 건 같아요. 중학교 2학년 때 에밀리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고 거의 한달은 그 분위기에 빠져서 못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이후 고전마니아가 되어 고전문학전집을 다 훑었어요.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좋았어요.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있지요.

    동양으로 오면 삼국지도 위대한 책임에는 분명해요. 번역자 바꿔가며 여러번 읽었어요.

    우리나라 작품중에는 역시 대하소설이 으뜸인 것 같아요. 태백산맥 아리랑도 읽어보면 우리 근대 서민들의 삶이 뼈저리게 와닿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지, 혼불, 임꺽정 더 좋았네요.

  • 83. teresah
    '11.9.22 9:28 PM (122.32.xxx.30)

    저도 서머셋 모옴 책 전부다요...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에서 ,페인티드 베일,과자와 맥주...그리고 단편들 우리나라에 번역되 나온 건 거의 다 찾아서 읽었어요.

  • 84. ,ㅂㅈㄷ
    '11.9.22 9:56 PM (180.69.xxx.45)

    다들 대단 하시다,,

  • 85. 20대후반
    '11.9.22 9:58 PM (1.209.xxx.165)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직업을 바꾸고 싶었어요.
    공대를 졸업하고, 회사원으로 다니던 중에 이 책을 읽은 후에 전율이란...

    내가 이 책을 20대 초반에만 읽었더라면, 아마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에릭프롬이 80년대까지 살았던 것을 알고 그를 살았을 때 만나고 싶었다는 생각까지도.요

  • 86. ***
    '11.9.22 10:18 PM (203.234.xxx.59)

    신약 성서와 자본론.

  • 87. 이즈
    '11.9.22 10:34 PM (59.11.xxx.76)

    저는 뭐라 딱 떠오르는 책은 없습니다만...
    정말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읽어봐야지 하는 책들을 만나게 해주셨네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최근에 읽은 재밌었던 책은 서머셋 몸의 면도날이에요...

  • 88. ---
    '11.9.22 10:40 PM (58.225.xxx.44)

    .

  • 89. 성경
    '11.9.22 11:34 PM (211.246.xxx.208)

    성경중에 욥기 였어요
    삶이 괴로울때 보면 위로가 됩니다

  • 90. 체스터쿵
    '11.9.22 11:50 PM (175.232.xxx.120)

    전, 백년간의 고독 ? 이요, 전율까진, 아니고, ㅅ쉼없이 한번에 읽은책이예요,
    아름다웠던 책은 압록강은 흐른다.

  • WOW
    '11.9.24 12:15 AM (124.195.xxx.98)

    압록강은 흐른다!! 정말 아름다운 책이예요.
    사춘기 시절 전혜린의 책을 읽고 그 책을 알게 되었는데...
    몇십년동안 책정리를 하면서도 늘 소장하고 있는 책.간직하고 싶은 책이예요.
    가끔 다시보기도 하고...
    인생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인생에서 자주 함께 가는 책이요^^

  • 91.
    '12.4.30 10:45 AM (221.142.xxx.205)

    꼼꼼히 적어두었다가, 저도 읽어볼래요..감사합니다..

  • 92. 바닐라향기
    '12.5.11 4:27 PM (220.80.xxx.245)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 93. ,,
    '13.5.27 10:59 AM (14.47.xxx.55)

    좋은책 감사해요

  • 94. 책추천
    '14.5.3 3:30 AM (220.71.xxx.167)

    감사합니다

  • 95. 소쿠리
    '16.12.19 3:51 AM (14.48.xxx.54)

    좋은 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저장할게요

  • 96. 감사드려요
    '17.4.19 7:27 PM (110.70.xxx.229)

    ■■■■■■ 세계관 가치관을 바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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