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요~~
'11.9.21 10:59 PM
(59.7.xxx.119)
저도 님과 같은 증세로 응급실 여러번 다녀 왔어요~ 토해도 안나아지고
소화제 먹은것도 다 나오고 해서작년에는 내시경도 했고요~
아~~~주 깨끗한 위!!
음~~유지니맘이셨나??
그분이 알려주신 따뜻한 물 복용~
전 효과 본 거 같아요.
수시로 따뜻한 물 마시고 차가운 물을 어쩔수 없이 마셔야
할때는 입안에 물고 있다가 삼키는 거예요~
이 자릴 빌어 이 방법 알려주셔서 격하게 캄사~~~합니다.
원글
'11.9.21 11:08 PM (219.250.xxx.101)
올해 초엔 삼일동안 명치가너무 아파 일어나지도 못했어요ㅠㅠ
체했을때 따뜻한 물을 먹으란 말인가요? 아님 평소에 차가운물 먹지말고 따듯한 물만 먹으라건가요..
흠 뭐든 효과만 있다면 해볼께요
2. ...
'11.9.21 11:03 PM
(218.236.xxx.91)
저두 소음인인데 잘 체해요.
점심먹은지가 몇시간 됐는데 저녁가까와서 체했어요. 밥먹고 바로 체한게 아니라
몸이 차가와서 그런가 컴퓨터 모니터가 흐릿해지기 시작하면 그건 체한거예요.
요즘엔 토할 정도는 아닌데 저도 내시경에 별다른 것은 없어요.
기분이 안좋을 때 밥먹어도 체해요.
원글
'11.9.21 11:10 PM (219.250.xxx.101)
맞아요,,, 먹고 바로 체하는게 아니라 서서히.... 이젠 두통이 오면 체해서 두통이 시작되는건지 그냥 두통인지 알겠더라구요..ㅠ 저 토하는거 엄청 싫어하는데 체하면 아주 죽겠어요..
3. --
'11.9.21 11:03 PM
(119.192.xxx.98)
위에 말씀하신 따뜻한 물이 음양탕이에요. 팔팔 끓는 물에 냉수를 섞어서 수시로 음용하는거죠.
원글
'11.9.21 11:11 PM (219.250.xxx.101)
평소에 차가운거 먹지 말아야 겠군요... 몸이 차서 자주 체하는듯 싶어요... 이젠 되도록이면 따뜻한 물 먹어야겠네요
4. 소식
'11.9.21 11:08 PM
(210.94.xxx.155)
글이 낚시가 아니라 원글님이 어리버리한 딸을 겨우 돈 오천으로 낚으신 듯.
반은 성공하신것 같아요.
돈 오천만원에 낚이는 딸이나, 딸 얄밉다고 가족간 불화 일으키며
좋아하시는 원글님이나 모전여전이네요.
원글
'11.9.21 11:17 PM (219.250.xxx.101)
저도 그런생각해봤어요...조금씩 천천히 먹어야겠다..ㅎㅎ 그런데 음식을 보면...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결혼전에 밥도 조금먹고 양도적었는데 애낳고 살다보니 양도 늘고ㅋㅋㅋㅋㅋㅋㅋㅋ
5. ..
'11.9.21 11:19 PM
(115.41.xxx.10)
저는 위통이 자주 생겨요.
폭풍검색을 해 봤더니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식사량이 많아지고 식욕이 풍부해진 이후부터 생긴 통증인거 같아요.
그러니 소식하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고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6. ..
'11.9.21 11:27 PM
(119.204.xxx.89)
체한것이 확실 하신거예요??
저는 몇년동안 자주 음식을 먹고 나면
서서히 어지러워 지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도 엄청 심해지고
배도 아프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체했다고 생각하고 소화제 무지 먹었고
병원에도 가보고 한의원에도 가보고
피검사에 내시경까지 다 해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또 다른 병원에 갔는데
약 먹고 약이 안 들으면 이빈후과에 가보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문제는 귀였던거예요
병명이 뭐라고 알려주셨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귀하고 뇌하고 연결되어 있는 신경이
머리를 어지럽게 하면서 두통을 가져와서 어지러움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체했다고 느끼게 한다더군요
원글
'11.9.21 11:31 PM (219.250.xxx.101)
종합검진 2년마다 하구요...물론 아무이상없구요 전 어지러운게 아니라 서서히 두통이 시작되는 증상이에요..
그럼 어느병원을 가서 어떤 검사를 받으신거에요?
7. 원글
'11.9.21 11:28 PM
(219.250.xxx.101)
가을맞나보네요.
전 여름동안 토지, 태백산맥 다시 읽었구요,
지금은 키다리아저씨 보는 중인데...음..눈물나요.
어릴땐 아이의 입장에서만 읽고 해피엔딩이네 하고 땡이었다면
아이를 낳아 기르고 훌쩍 커버린 지금은
그 아저씨? 또는 어른? 아니면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베푸는.. 마음으로 읽게 되니까.. 아이의 그 천진난만한 마음이
제게 큰 충격이 되어 전염되네요.
소식
'11.9.22 12:39 AM (121.139.xxx.44)
위 어느분이 소식하라고 하셨는데
저 정말 조금씩 먹어요
그런데 제가 먹고있는 중에도 아_ 체하겠다 느껴지니
그리고 토하면 금새 말짱하고
다음끼니도 ㄷ답답해 하면서도 조금씩 거르지 않고 먹네요
자주 체하는 사람의 특징이 체한다고 끼니 거르는것 같지는 않아요
늘상의 일이라서
한약먹고 1년 괜찮다가 다시 체증이 생기고 있어요
8. 제가 그래요
'11.9.21 11:31 PM
(119.149.xxx.130)
소화가 안되면 머리에 두통이 생기고 토해요..
저는 굉장히 마른편이예요.. 위하수구요..(위가 길게 늘어진거래요)
인터넷검색하다가 역류성 식도염증상인것 같았어요..
먹으면 바로 목에서 걸리는느낌이 들었거든요
병원에서 2주정도 약지어먹었습니다.. 지금은 과식하면 토해요 그래서 음식을 조절하고
위가 안좋을때는 물말아서 김치하고 밥먹네요
원글
'11.9.22 12:39 AM (219.250.xxx.101)
전 과식했다고 체하는건 아니고 뭣때문에 체하는지 감을잡을수가 없어서 뭘 조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9. 동동반짝
'11.9.21 11:40 PM
(115.140.xxx.67)
저도 잘 체한다고 댓글쓰러 왔어요..근데 윗댓글보니 또 맞는말 같기도하네요..
저도 어지럼증도 잘 느끼고 멀미도 심하거든요
멀미는 위 안좋은사람이 잘 느낀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귀가 문제일까요..
정말 체하면 너무 힘들어요..두통까지 오면 누가 온몸을 뒤틀어 짜내는것처럼 저리고 아프고..
저는 예민한 편이라 맘을 편히 하려고애써요...신경쓰면 곧장 체하거든요..
점심먹은거 저녁즈음 서서히 체끼 올라오는게..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원글
'11.9.22 12:41 AM (219.250.xxx.101)
이런증상 갖고 계신분들이 많군요... 전 멀미는 안하는뎅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밥맛이 뚝 떨어지기 땜에 그럴땐 안먹어요
10. 블루
'11.9.21 11:58 PM
(222.251.xxx.253)
저도 일단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요..
메스꺼움에 한바탕 토해야 하는데요..
전 무조건 토하고 손 따고 따뜻한 물 마셔요..그러고 누워 있다 보면 괜찮아 집니다.
원글
'11.9.22 12:42 AM (219.250.xxx.101)
제 증상이랑 똑같으세요 반갑...ㅜㅜ ^^:: 손을 따도 소용없고 토해야 서서히 나아지더라구요
저도 따뜻한물 마셔야 겠어요
11. 두통
'11.9.22 12:15 AM
(121.176.xxx.230)
편두통 아닐까요?
편두통
'11.9.22 12:39 AM (211.117.xxx.45)
어렸을때 어린왕자, 중고딩때 슬램덩크, 보노보노...만화책도 책이깐요;;;
20대 또다른 전율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추... 일단 잡은 책은 다 읽는데 30페이지 읽고 던져버림ㅋ
문맹인의 심정이 이해가 갔음
30대는 폴오스터 뉴욕3부작
원글
'11.9.22 12:43 AM (219.250.xxx.101)
편두통이랑은 달라요.
12. ...
'11.9.22 12:59 AM
(211.237.xxx.170)
음식을 천천히 먹는편인데
고구마 한입에도 체하고 밥 한입에도 자주 체해요.
어느날 친구가 밥먹는모습을 지켜보더니
천천히는 먹는데 입에 음식이 들어가면 우선 대강 삼키고
나머지를 씹고 있다네요.
그버릇을 고치려고 하는데 가끔 신경안쓰면 체하네요..
13. 어떻게
'11.9.22 2:56 AM
(203.226.xxx.111)
토할때까지 그 긴 시간 어떻게 기다리세요? 넘 고통스러울듯
저도 체하면 울렁거리고 더부룩하고 생목오르고...아주 심할때 마지막 단계가 두통이에요
그 어떤약도 안들어요..정확히는 즉각효과 없는거고요
내시경 건강검진 이상없는데...소음인에 신경이 예민해요
신경쓰고 뭐 먹으면 100프로 체해요 넘 고통스럽죠...죽, 심지어 보리차 잘못 먹고도 체한다죠
제 특효약은...사혈침이에요 열손가락, 발 엄지까지 따고...너무 심하게 체했을땐 피가 하늘로 뿜어요 ㅜㅜ
늘 소독솜과(소독 철저히 해야해요) 사혈침은 가까이에 있어야해요
정말 신기한게 피 나오고 딱 수분만애 괜찮아지니...제가 순환이 안되는 체질이라 잘체하는거같고요
단점은...금방 괜찮아지니...망각하고 속조심안하고 먹게 된다는거요
14. 저도
'11.9.22 8:35 AM
(14.39.xxx.129)
저도 원글님 증상과 거의 비슷....
일단 사알짝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면서.....아....내가 또 뭘 잘못먹었구나. 뭘 먹엇길래 또 체했을까....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고 눈까지 튀어나올 듯...
만사가 귀찮고 누워서 머리 싸매고 있음.
속도 뒤집어질듯.....심하면 화장실가서 구토....
몇시간 지나면 괜찮기도 하지만 하루 이틀가기도 하구요.
이 증상으로 병원을 갔는데 의사는 편두통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체한게 아니라 편두통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예전에는 소화제도 먹고 매실도 먹고 가스 활명수도 먹고 다 시도해봤는데 이제는 걍 두통약먹고 참고있어요.
의사는 전형적인 편두통증상이라 하더군요.
머리가 아파서 구토가 나는거라고.....
15. 약사
'11.9.22 10:49 AM
(218.145.xxx.207)
안타깝네요. 한의원에 가셔서 상담해야 할 상황이 아니고 신경외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셔야 해요.
원글님 편두통 아니라고 하시는데, 젼형적인 편두통 증상입니다.
-----------------------------------------------------------------------------------
편두통은 보통 약한 강도로 시작되어 30분~2시간에 걸쳐 점점 심해진 후 최고조에 이른다. 약 50%의 편두통발작이 박동성이고 나머지는 주로 조이는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일상적인 활동에 의해 두통이 악화되는 현상은 진단적 가치가 높은 중요한 증상이다. 동반되는 증상 중 구역과 구토는 두통과 더불어 환자가 가장 고통을 호소하는 증상이며 구토는 50%, 구역은 90%의 환자가 경험한다. 그 밖에 식욕감퇴, 설사도 나타날 수 있다.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빛이나 소리에 노출되었을 때 두통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어둡고 조용한 곳에 있으려는 증상)도 흔히 나타나는데 긴장형두통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 심한 두통은 수시간에서 이틀 정도 지속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며 구토하거나 수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면 두통이 완화되기도 한다. 많은 경우에 있어 두통이 해소된 이후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증상이 남게 되는데 이를 후유증상이라고 한다. 이는 약 1일 정도 지속되고 감정변화, 무력감, 피로감 및 식욕부진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편두통이 아니라 생각하시는 이유를 추정해보면 처음 머리 아플때 두통약을 먹어보아도 듣지 않으셨기때문인라 생각됩니다.
다른 종류의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은 혈관확장성 내지는 신경계통의 내부적인 원인의 두통이라,
일반 진통제는 잘 안들어요. 그리고 일단 두통이 많이 진행되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잘 안듣구요.
진통제 복용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처음 머리 살짝 아프려는 조짐이 보일때 미리 구입해놓은 편두통 전용 진통제를 복용해보시고 (미가펜, 마이드린-진정제 성분 함유로 일반 두통약보다 더 효과좋음)
이 또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혈관수축작용을 함유한 편두통약을 함께 복용시킵니다.(카펠고트 등)
두통이 먼저 시작된 후 체한증상처럼 울렁거림이 뒤이어 동반되는 경우 (특별히 과식한 적도 급하게 먹은 적도 없는것 같은데) 주기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급체가 아니에요.
원글님, 그리고 비슷한 증상이 있으신 다른 분들도 자가진단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받으시길 바랍니다.
편두통으로 진단받아도 완치하기는 쉽지가 않지만,
적어도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어 횟수를 줄인다든지 증상을 경감시킨다던지 할 수 있어요.
원글
'11.9.22 3:38 PM (219.250.xxx.101)
님 말씀들으니 무섭네요.. 근데 제가 체했다고 확신을 하게 된경우가 있었거든요.. 일단은 두통이 제가 느끼는 편두통때랑은 확실히 달라요 그리고 언젠가 그때도 머리가 서서히 아파 오길래 (몇시간에 걸쳐)체했구나 싶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더 아파오고 그래서 침대가 걍 가만히 반듯하게 누웠있어요 근데 얼마 지나서 명치부근에서 꼬르륵 소리가 한번나더니 아팠던 머리가 말짱해지는 거에요.. 그래서 체한증상이 확실하다고 느낀거죠
또 이런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가봐야겠어요 근데 겁은나네요ㅠㅠ
16. 정말 편두통일수도
'11.9.22 10:57 AM
(222.99.xxx.32)
저두 님하고 같은 증상으로 수년간 고생했어요.
예전에 경미한 위궤양으로 고생한 적이 있고 소화기능이 약한 편이라 그냥 체하는거구 두통이 동반되는거라 생각했는데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두통이고 체기고 어떤 약도 듣질 않아요. 그냥 딱 죽어요...ㅠㅠ
어떨땐 체기가 먼저 나타나고, 어떨땐 두통이 먼저 찾아오고 그래요. 먼갈 먹으면 손가락을 넣어서라도 꼭 토해내야 하고 혹시나 하고 굶어봤는데 증상은 여전하더라구요.
수많은 병원을 댕겼는데 아무 효과도 없는 '위' 관련 약만 처방받았는데 딱 한 의사가 편두통이라 하더군요. 제가 좀 의사를 불신하는 병이 있어서 한귀로 듣고 흘렸어요. 처방받은 약도 그닥 효과도 없었구요.
죽네사네 하다가 내시경을 했는데 위 상태가 매우 건강하고 좋더군요. 아,,,이거 정신병이구나 하는 좌절까지,,,ㅡ,.ㅡ
그러다가 간 또다른 병원에서 또 편두통을 주장하는데 믿진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약을 조제해서 먹었는데,,,세상에 약을 먹고 5분 이내로 모든 증상이 사라지더군요.
전 이제 편두통약 먹고 광명 찾았습니다.
17. 저도 그래요ㅅ
'11.9.22 11:08 AM
(118.36.xxx.5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이랑 많이 비슷하군요.
제게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병이지요.
한 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면 그게 풀릴 때까지 최소 2~3일은 물 한 모금 못마시고 토하고 변보고 난리를 치죠.그동안은 배도 고픈지 모르겠고 고프더라도 뭔가 먹으면 더 괴로우니까 안먹지요.
소화제도 처음에 약간 속이 답답하다 할 때 먹으면 듣지 이미 머리 아플 때는 무용지물이지요.
대충 대장이 비면 누워서 따뜻한 손으로 배를 만지면 뭉친 곳이 있으면(이 부분이 아프지만)누르고 맛사지 하면서 풀어줘요.이 때 남편이나 아이들이라도 해주면 더 좋고 여의치 않으면 혼자라도 하지요.
그러면 남아있던 대변을 보게 되고 속도 머리도 개운해진답니다.
남편 분석으로는 뭉쳐있던 노폐물의 가스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소화제와 함께 편두통약 처방해 준답니다.
편두통약 먹으면 완전하진 않지만 두통은 줄어들어요.
위에 원글님과 여러분들의 의견,제 소견을 합쳐 정리해보면
1.소식
2.천천히 오래 씹어 삼키기
3.따뜻한 물 마시기,물도 씹어 마시듯이 여러 번에 나누어 천천히 마시기
4.걷기 등 많이 움직이기
5.평소 자주 온찜질팩과 손 등으로 배마사지 하기
6.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기
7.큰소리로 책읽기나 노래부르기
등이네요.
소화불량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라 두서없지만 참고하시라고 좀 적어봤네요.
18. 에리두
'11.9.22 11:18 AM
(203.153.xxx.150)
정말 고마운 질문과 댓글입니다.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증세로 고생하면서 위내시경, 한약, 침, 알로에 등등 다해봤는데 편두통이라니.. 전 이상하게 주말에만 이런 증세가 나타나요. 직장다니는 평일은 괜찮고. 주말에 늘어지게 쉬면 위도 같이 쉬어서 체하나 하는 생각도 한다는.. 원글님과 친절한 댓글님 정말 고마워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겠어요.
19. ㅇ
'11.9.22 11:33 AM
(115.143.xxx.176)
저도 잘 체하는데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알러지 일수도 있다네요.
알러지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는거 말고도 체하기도 한데요.
20. 약사
'11.9.22 11:42 AM
(218.145.xxx.207)
에리두님.
직장 다니는 평일은 괜찮고 주말에 쉴때 편두통 나타나시면 카페인에 의한 반동성 두통일수도 있어요.
카페인이 혈관의 확장, 수축에 작용하는지라
평일날 복용하는 카페인량에 셋팅되어있던 뇌혈관이
커피를 복용하지 않는 (또는 커피 복용량이 적어지는) 주말에 나타나는 특이적인 두통이 있거든요.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국에 들어오면서 체했다고 하는데,
뭐 드셨냐고 하면 먹은게 하나없이 빈속이고 몇일전부터 계속 체한증세가 있다고 하세요.
그럼 십중팔구 과식으로 인한 급체가 아니라 위염의 초기 증상인 경우가 많아요.
그냥 단순하게 소화제 주세요. 두통약 주세요 이렇게 약 지정해서 달라고 하시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그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상담하고 적절한 약을 복용하는게 필요할 듯.
위가 안좋아(위염, 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속이 불편한 경우 약국에서 아무런 증상설명없이 까스활명수 1병 주세요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위가 안좋으신 분들이 속이 안좋을때에는 까스활명수 안좋아요.
탄산성분이나 까스활명수에 들어있는 생강, 고추성분이 오히려 위를 자극해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거든요
(한병 정도는 괜찮지만 자주 먹는경우 위장병을 더 악화)
그럼 저는 새벽에 속이 쓰린적 있으신지 커피 마시면 울렁거림 증상 없으신지 물어보고
위에 더 좋은 소화제 물약으로 바꿔서 설명드린 후 이런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내시경 한번 해볼것을 권합니다.
이런 복약지도를 일반약 구입할때에도 약사들이 성심껏 열심히 했더라면 시민단체 및 여론이 일반약 수퍼판매 운운하는 일은 없었을터인데요.
못내 안타까운 약사입니다.
에리두
'11.9.22 11:54 AM (203.153.xxx.150)
저도 커피를 요즘 의심하고 있었는데 약사님께서 답을 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주말에 집에서는 커피를 잘 안마시거든요. 저 하루에 두잔 마시는데 주말에도 커피를 마시면 괜찮을까요? 약사님 덕분에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두통과 구토로 하루종일 고생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21. 행복한 생각만 하기
'11.9.22 12:25 PM
(1.251.xxx.201)
어쩜 저의 증상하고 똑같아요
저는 체하는 증상을 여러가지로 생각해 본적이 있어요
돼지고기가 찬음식이라서 먹고 난후에 체하는건 아닌지 빨리 먹어서 체하는건 아닌지
그래서 천천히 오래 씹어먹기도 하고 돼지고기도 한동안 안 먹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아닌것 같더군요
그런데 냉장고에서 꺼낸 찬 음식을 먹으면 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반드시 데워먹는답니다
체했다 싶으면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하지요
그러다가 머리가 아파오면서 손가락 발가락 열개를 다 따고 손바닥에 쑥찜도 해보고
등도 밟아보고 배에 따뜻한 수건을 두기도 하고
역시 굶고 토하는게 제일이더라구요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음식 바로 드시지 말아보세요^^
22. 약사
'11.9.22 12:46 PM
(218.145.xxx.207)
에리두님.
제 예측이 맞았네요.
주말에 두통이 살짝 시작되려고 할때 커피 한잔 드셔보세요.
머리 맑아지면서 바로 두통이 없어지실거에요.
근데 주말에 커피 드실것을 추천하는게 아니라 평일 커피를 줄이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커피 마시는게 습관인데다 카페인 중독성도 커서 당장 끊기는 힘드시겠지만,
2잔에서 한잔으로 줄이고, 녹차나 카페인 적은 다른 차종류를 찾아 바꾸어보세요.
커피 한두잔 평생 꾸준히 마신다고 문제되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커피를 오랫동안 드시게되면 위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저도 대학까지는 커피 전혀 안마셨던 관계로 위가 참 건강했었는데,
약국 하면서 한두잔 졸릴때 커피 마시던게 습관이 굳어져 10년차 커피량도 늘어나고 꾸준히 마시게 되니 위가 말썽이에요.
약으로 치료해도 커피 마시면 또 속병이 재발하고 그러네요.
아마 커피같은 카페인 함유 기호식품이 없어지면 위장관계 환자들도 반정도는 저절로 치료될거라 생각하는 약사입니다.
에리두
'11.9.22 1:22 PM (203.153.xxx.150)
커피를 줄여야 하는건 아는데 저에게는 기호품이 아니라 기능성 음료라 참 어렵네요.^^;; 커피대신 정신이 맑아지고 기운이 나는 게 있으면 좋겠어요. 홍삼 비타민도 꾸준히 먹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는 카페인이 없으면 힘들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