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 확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1-09-21 19:40:36

제 아이는 아직 중딩이라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입에 가면 갈수록 수시 비중이 늘고 정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될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다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수능 등급이나 내신으로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 붙고 이런 학생들도 벌써 나오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물론 극소수긴 하지만)

 

일케 되면 아무래도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명목상으로는 아이의 여러 재능을 감안하는 대입이 되기 때문에

그저 공부잘하는 아이만 뽑는 전통적 명문대라는 의미는 갈수록 희석되어 갈거라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요.

 

대신 수시 전형이 말도 못하게 복잡해지면서

대입이 엄마의 정보싸움이 되어가는 부작용도 따르는 것 같더라구요.

대입이 아이 실력이 아니라 운과 정보의 눈치 한마당이 되어가는 문제에다가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엄마가 아이를 신경써줄 수 없는 아이들의 소외 문제 등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암튼 대학은 자기 원하는 아이들 뽑고 전형료도 챙기니

이런 수시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인듯 한데요.

 

올해 이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대학 수시모집.

앞으로 확대되면 되었지 역행하진 않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걍 간단하게 우리 다닐때처럼 공부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 수 있는 대입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사지선다형 문제 잘푸는게 실력이려니 생각하는 내가 너무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없진 않고...

 

대입에서의 수시 전형 확대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8:25 PM (14.52.xxx.174)

    세상이 다양화되었기때문에 학생을 뽑는 다양한 방식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적 현실이 자율성이나 다양성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고, 평가의 공정성 역시 의문스러운 상황이기에 학생의 대다수는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수시가 이런식으로 확대되다가는 정보력에서 밀리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날겁니다

  • 현고3
    '11.9.22 1:18 AM (121.139.xxx.44)

    그래도 아이가 지금 대학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중딩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엄마의 정보력과 시간 노력까지 헌신해야만 수시즉 입학사정관 전형에의 준비가 가능하더라구요

    자소서만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라
    울애는 그런젼형 있는 수시는 아예 뺐습니다만

    점점 확대된다면 그땐 어렵겠지요

  • 2. ...
    '11.9.22 11:41 AM (122.36.xxx.134)

    솔직히 수시는 평준화가 그래도 큰 틀인 우리 정서에 아직은 반감이 많을 전형 아닐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 전직 대통령 손자가 뭔 이상한 전형으로 연대를 들어가질 않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많이 터져나올 법한데
    다들 그냥 보조맞춰 따라가시는 것만도 헉헉하셔서 그런지
    사회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안나와서 저도 이거 뭔가 하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68 친구는 사실 전달, 나는 막 욕 하기.. 돌아서면 후회 2 똥 친 작대.. 2011/11/01 1,755
32767 경상남도 양산에 계신분들 안 계세요? 3 califo.. 2011/11/01 1,773
32766 매주 만나자고 하시는 시댁과 거리를 두는 방법 15 2011/11/01 3,833
32765 나꼼수보고 책임있는 대안을? 7 참맛 2011/11/01 2,056
32764 헤어진 남자친구..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7 보고싶다 2011/11/01 3,533
32763 신생아한테 존슨즈베이비로션 써도 되나요? 4 아기 2011/11/01 8,303
32762 답답해서요..V3와 안연구소.. 68 IT업계 2.. 2011/11/01 2,750
32761 최고의 김장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절임배추 추천 3 제발댓글좀 2011/11/01 2,648
32760 11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1 1,654
32759 아무리 난리쳐봐야 결국 통과됩니다 18 풀속에서 2011/11/01 2,833
32758 부모님 용돈 6 고민 2011/11/01 2,263
32757 영유 그만두는거..맞는 선택일까요. 5 2011/11/01 2,921
32756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는데요..란 글보고 4 ... 2011/11/01 2,279
32755 국권피탈은 바로 개방을 반대했던 쇄국정치탓인데.. 2 역사의반복 2011/11/01 1,357
32754 아이스박스 4 아이스박스 2011/11/01 1,577
32753 그분이 오신 날~수영강습 어떻게 하시나요? 11 두둥실 2011/11/01 4,230
32752 브라우스... 3 상의 2011/11/01 1,738
32751 盧 "ISD가 독소조항이면… 전세계가 毒에 감염 됐단 말이냐" 1 자유쟁취 2011/11/01 1,606
32750 MBC오늘아침 에서 나꼼수 단독꼭지로 보도해주네요 5 지금 2011/11/01 2,782
32749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01 1,380
32748 엄마표영어하시는분들 dvd 아낌없이 13 투자하는편인.. 2011/11/01 3,655
32747 FTA땜에 병날지경이에요..너무너무 무서워요 20 FTA반대 2011/11/01 2,377
32746 학원 선생님께 떡볶이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는데 6 우리맘 2011/11/01 2,042
32745 기운 빠지게 하는 동갑내기들...그래도 나는 간다. 24 분당 아줌마.. 2011/11/01 3,785
32744 뉴발 아울렛 주문했는데 취소했는데 이런 메일이 왓어요 1 직구초보 2011/11/01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