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 확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1-09-21 19:40:36

제 아이는 아직 중딩이라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입에 가면 갈수록 수시 비중이 늘고 정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될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다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수능 등급이나 내신으로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 붙고 이런 학생들도 벌써 나오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물론 극소수긴 하지만)

 

일케 되면 아무래도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명목상으로는 아이의 여러 재능을 감안하는 대입이 되기 때문에

그저 공부잘하는 아이만 뽑는 전통적 명문대라는 의미는 갈수록 희석되어 갈거라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요.

 

대신 수시 전형이 말도 못하게 복잡해지면서

대입이 엄마의 정보싸움이 되어가는 부작용도 따르는 것 같더라구요.

대입이 아이 실력이 아니라 운과 정보의 눈치 한마당이 되어가는 문제에다가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엄마가 아이를 신경써줄 수 없는 아이들의 소외 문제 등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암튼 대학은 자기 원하는 아이들 뽑고 전형료도 챙기니

이런 수시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인듯 한데요.

 

올해 이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대학 수시모집.

앞으로 확대되면 되었지 역행하진 않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걍 간단하게 우리 다닐때처럼 공부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 수 있는 대입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사지선다형 문제 잘푸는게 실력이려니 생각하는 내가 너무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없진 않고...

 

대입에서의 수시 전형 확대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8:25 PM (14.52.xxx.174)

    세상이 다양화되었기때문에 학생을 뽑는 다양한 방식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적 현실이 자율성이나 다양성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고, 평가의 공정성 역시 의문스러운 상황이기에 학생의 대다수는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수시가 이런식으로 확대되다가는 정보력에서 밀리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날겁니다

  • 현고3
    '11.9.22 1:18 AM (121.139.xxx.44)

    그래도 아이가 지금 대학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중딩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엄마의 정보력과 시간 노력까지 헌신해야만 수시즉 입학사정관 전형에의 준비가 가능하더라구요

    자소서만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라
    울애는 그런젼형 있는 수시는 아예 뺐습니다만

    점점 확대된다면 그땐 어렵겠지요

  • 2. ...
    '11.9.22 11:41 AM (122.36.xxx.134)

    솔직히 수시는 평준화가 그래도 큰 틀인 우리 정서에 아직은 반감이 많을 전형 아닐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 전직 대통령 손자가 뭔 이상한 전형으로 연대를 들어가질 않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많이 터져나올 법한데
    다들 그냥 보조맞춰 따라가시는 것만도 헉헉하셔서 그런지
    사회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안나와서 저도 이거 뭔가 하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3 한나라 “서울대 예산 끊겠다”… 안철수 보직 사퇴 43 참맛 2011/10/28 6,056
30232 저 여의도 갑니다. 19 분당 아줌마.. 2011/10/28 2,522
30231 나경원 진짜 개불 통채로 먹은건가요? 7 헐~ 2011/10/28 4,419
30230 교육부, 서울시교육감 대행에 '공정택 측근' 임명 6 caelo 2011/10/28 2,223
30229 "왜 朴 찍었냐고? 편법 안쓰고 소통 가능할 것 같아서” 5 호박덩쿨 2011/10/28 2,116
30228 조두순 사건 서명입니다.힘을모아주세요~ 2 ... 2011/10/28 1,687
30227 초등6학년 딸아이 수학여행가는데...가방은 어떤게??? 2 투다맘 2011/10/28 2,248
30226 안성유기요 ^^ 2 뽐뽐 2011/10/28 2,090
30225 이 정희 의원 나왔네요 2 fta집회 2011/10/28 2,207
30224 급해서( 펌 ) 했어요. 8 phua 2011/10/28 3,226
30223 영어 쫌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1 강캔디 2011/10/28 1,804
30222 강풀이 그린 조국교수 그림 - 샤방샤방~ 4 참맛 2011/10/28 3,290
30221 광장시장 마약김밥 만드는 방법 25 중독책임못짐.. 2011/10/28 16,392
30220 빌보 지름신이왔어요 7 커피 2011/10/28 2,933
30219 어..청.. 수... 어처구니 없네.. 2 아마미마인 2011/10/28 2,258
30218 모르니까 무상급식 반대 하시는거에요. 8 제발 알아봅.. 2011/10/28 2,664
30217 옵티머스원이나 옵티머스쉬크어떤가요? 2 중고 스마트.. 2011/10/28 1,762
30216 나경원..개불먹는사진보다가..댓글에빵터짐 2 ... 2011/10/28 4,152
30215 딴나라당에서 하는 드림토크 ;;;; -_- 12 냐옹 2011/10/28 2,719
30214 인사하는 나경원에게 홍준표가---"집에가서 쉬십시오" ㅋㅋㅋ 11 아 웃겨~ 2011/10/28 4,101
30213 `이참에 다 바꿔?`..홍준표 "당명 개명 검토" 11 세우실 2011/10/28 2,430
30212 경비아저씨와의 트러블 13 아파트 2011/10/28 3,466
30211 남편이 저몰래 야동을 봤다면. 36 2011/10/28 9,209
30210 안철수씨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사임 21 안철수씨도... 2011/10/28 4,302
30209 MB는 국민우롱, '나팔수' 방송들은?? 호빗 2011/10/28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