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 확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1-09-21 19:40:36

제 아이는 아직 중딩이라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입에 가면 갈수록 수시 비중이 늘고 정시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될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다보니 정말 말도 안되는 수능 등급이나 내신으로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 붙고 이런 학생들도 벌써 나오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물론 극소수긴 하지만)

 

일케 되면 아무래도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명목상으로는 아이의 여러 재능을 감안하는 대입이 되기 때문에

그저 공부잘하는 아이만 뽑는 전통적 명문대라는 의미는 갈수록 희석되어 갈거라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요.

 

대신 수시 전형이 말도 못하게 복잡해지면서

대입이 엄마의 정보싸움이 되어가는 부작용도 따르는 것 같더라구요.

대입이 아이 실력이 아니라 운과 정보의 눈치 한마당이 되어가는 문제에다가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엄마가 아이를 신경써줄 수 없는 아이들의 소외 문제 등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근데 암튼 대학은 자기 원하는 아이들 뽑고 전형료도 챙기니

이런 수시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인듯 한데요.

 

올해 이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대학 수시모집.

앞으로 확대되면 되었지 역행하진 않을 것 같다고들 하는데

 

걍 간단하게 우리 다닐때처럼 공부만 해서 정시로 들어갈 수 있는 대입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사지선다형 문제 잘푸는게 실력이려니 생각하는 내가 너무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없진 않고...

 

대입에서의 수시 전형 확대 학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8:25 PM (14.52.xxx.174)

    세상이 다양화되었기때문에 학생을 뽑는 다양한 방식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적 현실이 자율성이나 다양성을 학교에서 제공할 수 없고, 평가의 공정성 역시 의문스러운 상황이기에 학생의 대다수는 수능을 통해 선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수시가 이런식으로 확대되다가는 정보력에서 밀리는 중산층 이하의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갈 것이고,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어날겁니다

  • 현고3
    '11.9.22 1:18 AM (121.139.xxx.44)

    그래도 아이가 지금 대학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중딩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합니다.

    엄마의 정보력과 시간 노력까지 헌신해야만 수시즉 입학사정관 전형에의 준비가 가능하더라구요

    자소서만해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라
    울애는 그런젼형 있는 수시는 아예 뺐습니다만

    점점 확대된다면 그땐 어렵겠지요

  • 2. ...
    '11.9.22 11:41 AM (122.36.xxx.134)

    솔직히 수시는 평준화가 그래도 큰 틀인 우리 정서에 아직은 반감이 많을 전형 아닐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 모 전직 대통령 손자가 뭔 이상한 전형으로 연대를 들어가질 않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많이 터져나올 법한데
    다들 그냥 보조맞춰 따라가시는 것만도 헉헉하셔서 그런지
    사회적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안나와서 저도 이거 뭔가 하고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2 박원순 후보의 몇년 전 TV 인터뷰 - 학력 정정 8 c0sm0s.. 2011/10/19 1,968
25061 가수 이은미 - 용기있는 박원순 지지 4 의문점 2011/10/19 3,194
25060 도대체 아이를 학대하는 사람들은... 1 ㅜㅜ 2011/10/19 1,623
25059 저기 동네미용실가서 박신혜 머리 할려면 1 .. 2011/10/19 1,720
25058 박원순의 유언 3 낯선사람 2011/10/19 2,384
25057 월가서 번 돈으로 反월가 시위 점화한 사나이 2 참맛 2011/10/19 1,381
25056 어린이집학대 관련 4 궁금 2011/10/19 1,697
25055 주식이 저번처럼 또..떨어질까요? 6 주식 2011/10/19 3,169
25054 이젠 사촌형님까지 나를 괴롭히네.. 5 어이구.. 2011/10/19 5,457
25053 대학생 토론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새우깡 2011/10/19 1,077
25052 인맥이 그리 넓을 필요가 있나요?? 18 필요성 2011/10/19 6,138
25051 15년 장롱면허인데 10시간 도로연수받으면 운전할수 있을까요? 12 15년 장롱.. 2011/10/19 55,406
25050 진심으로 두손모아 온맘으로 빕니다. 15 .. 2011/10/19 2,659
25049 조국퀴즈 : 조전혁, 김필재, 강재천, 변희재 등의 공통점 세가.. 4 돌아온 진중.. 2011/10/19 1,969
25048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1 마른가지 2011/10/19 1,244
25047 알바글에 댓글달면 6 아니 2011/10/19 1,371
25046 가끔 술 마시다가 자제력을 잃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3 자제력 2011/10/19 2,999
25045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중고딩의 전설..ㅋ 29 북쪽 얼굴... 2011/10/19 16,773
25044 규찬님 듀엣 미션 때.. 5 ... 2011/10/19 1,769
25043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었어요. 이게 무슨 꿈일까요(신발꿈) 송이 2011/10/19 2,087
25042 요새 단감은 어떤가요? 아직 이른가요? 2 2011/10/19 1,202
25041 카라멜 마끼야토의 카라멜 소스를 만들려구요. 궁금?? 2011/10/19 1,285
25040 저 연두입니다. 제가 좀 아프네요... 암이라고... 75 연두 2011/10/19 17,320
25039 아이폰에서 노래 부르면 노래 찾아주는 어플 사용해 보신 분들께 .. 2 아마폴라 2011/10/19 1,603
25038 일드 좋아하시는 분들..심야식당 시즌 2 후반엔딩곡.. 3 일드 메니아.. 2011/10/19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