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번에 제 핸드폰을 가져가서
뭘 하더니 주더라구요.
제가 머리를 간난이처럼 잘라서 심란하던 중인데
딴에는 위로한답시고 그랬는지
집에서 입고 있는 옷과 머리를 특징잡아서
그림을 그리고 코팅해서 핸드폰 커버 앞에 붙여놨더군요.
별 생각도 없이
폰을 그냥 가지고 다니다
오늘 병원에 채혈할 일이 있어 갔거든요.
긴장한 탓에 폰을 채혈대 위에 올려 놓고
바늘 보기 싫어서 고개를 한껏 돌리고 있었는데
채혈하시는 분이
" 아이구 아이가 엄마 모습을 그려서 폰에 붙였네.
아이가 몇살이에요?"하고 물으시는거예요.
차마 그림 그린 사람이 낼모레 마흔이라 말할 수가
없어서 11살 아들을 팔았어요.
나이를 듣고는
"역시 아들들은 손이 좀 느리죠.
하지만 특징을 참 잘 잡아서 그렸네요.
딱 봐도 엄마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에서야 자세히 그림을 보니
팔다리 짧고
목은 하나도 없고
ㅜㅜ
남편이 제 캐릭터를 그려서
그림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9-01-28 09:15:38
IP : 175.22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28 9:18 AM (119.196.xxx.125)자랑이쥐...좋겠어요^^
2. ..
'19.1.28 9:20 AM (222.237.xxx.88)보고싶구려. ㅎㅎ
귀엽게 그리셨을거 같은데요?3. 그림
'19.1.28 9:21 AM (175.223.xxx.22)자랑하고싶어요.
이쁘게 그려줬다면 자랑할텐데..
남편에게 "싸우자"라고 문자 보냈습니다.4. ㅇㅇ
'19.1.28 9:22 AM (175.223.xxx.60)캐릭터 그림을 그려주는 남편님이라니
사랑이 넘치시네요
글 읽고 살짝 미소가 지어졌어요^^5. hoony
'19.1.28 9:28 AM (122.60.xxx.162)남편분 위트가 좋으시네요.
6. bnm
'19.1.28 9:32 AM (106.102.xxx.27) - 삭제된댓글ㅋㅋㅋㅋ
7. ㅋㅋ
'19.1.28 9:52 AM (112.150.xxx.194)싸우자. ㅋㅋㅋ
8. 예삐언니
'19.1.28 9:52 AM (118.221.xxx.39)남편 잘 키우셨네요
울 남편은 "다섯짤"이어요9. ㅁㅁㅁㅁ
'19.1.28 10:01 AM (119.70.xxx.213)싸우자 ㅋㅋㅋ
알콩달콩 잘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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