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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리수거장에서 말싸움 있었어요.

--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11-09-21 18:16:33

조금 전에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아줌마 둘이서 싸우더라구요.

저희집꺼 분리수거 하면서 들어보니까

아줌마 하나가 "내꺼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고

다른 아줌마는 "어차피 버릴거면서 왜 남 쓰지도 못하게 버리냐"고 반복하길래

 

도대체 뭘 버렸으며 뭘 갖다 쓰려고 그랬나 싶더만 백화점에서 날라오는 화장품

바우처 같은 것들이었는가봐요.

버린 아줌마는 그걸 남들이 못쓰게 찢어버린 것 같고

다른 아줌마는 그게 싫으셨던 듯 싶은 분위기였어요.

 

상대 아줌마가 자꾸만 "필요없음 다른사람 쓰게끔 그냥 곱게 버릴 것이지 무슨 짓이냐"고 하니까

버린 아줌마가 "내가 백화점에서 돈써줬기땜에 날라온건데 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하면서

슝 가더라구요....

 

참 애매하긴 한데 또 버리는 사람 맘이고

그깟 우편물이 뭐라구 그렇게까지 하셔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IP : 125.17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1 6:19 PM (211.237.xxx.51)

    버리는 방법이 불법이 아니라면 버리는 사람 마음대로 버리는거죠 뭐.
    저같으면 필요한 사람이라도 쓰라고 굳이 찢어버리진 않을것 같지만요.
    솔직히 찢는것도 귀찮;;;

  • 그러게요
    '11.9.21 6:27 PM (125.177.xxx.23)

    저는 그걸 찢어서 버린다는 거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거 찢기도 귀찮잖아요

  • 2. 그런데
    '11.9.21 6:39 PM (124.49.xxx.4)

    내 우편물을 내가 찢어버리든 말든 내 자유지 그걸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혹시 장터같은데 내다 파는 사람인가 -_-;

    저도 백화점이니 마트에서 오는 디엠들 가끔 귀찮아서 안뜯어보고 우편물모아두는곳에 올려놨다가
    분리수거할때 봉투채로 뜯어서 버리는 경우 많아요.
    봉투에 동,호수랑 이름도 적혀있어서 세네번 찢어 버리거든요.

    종이 쓰레기 종이 재활용하는곳에 안넣은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버려봤자 다른사람 재활용 쓰레기가 쌓일텐데 그거 누가 뒤져서 가져갈것도 아니고
    그걸 다른사람이 쓴다는 발상도 웃기구요.

  • 3. ...
    '11.9.21 6:54 PM (110.12.xxx.230)

    아니 내우편물 내가 찢든 말든 ..
    물론 남이 쓸수있게 거기까지 배려하면 좋지요ㅡ,ㅡ
    하지만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우편물 고이 집하장에 놓는것도 우습네요..
    그걸 뭐라하는 아줌씨가 더 웃긴데요?
    그걸 쓰겠다는 아줌마가 그거 찢지 마시고 저주세요 했으면 드려야지요..
    그랬는데도 그자리에서 찢었다면 그것도 웃기는거구요..
    전둘다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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