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가 내게 남긴것...

.. 조회수 : 4,972
작성일 : 2011-09-21 17:03:34

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5:50 PM (125.139.xxx.212)

    저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복습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는데 재밌어라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다보면
    더디겠지만 조금씩 변하겠지요.
    같이 힘내십시다.
    나꼼수 너무 잼나고 좋아요.티 사려고 딴지 들어갔더니
    매진 됬나봐요. 미래권력 카페에도 가입했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2. ..
    '11.9.21 6:08 PM (180.66.xxx.84)

    나꼼수가 내게 남긴것
    1. 웬만한 드라마 다 시시함
    2. 웬만한 시사프로, 뉴스 다 시시함 ( 어제 피디수첩보고 이게 뭥미? )

  • 3. ..
    '11.9.21 6:16 PM (125.139.xxx.212)

    윗님 백번동감..
    어제 피디수첩보면서 뭔가 밍밍하고 싱거워 했네요.저도..

  • 4.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
    '11.9.21 7:06 PM (58.239.xxx.91)

    전.. 욕하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근데.. 자꾸.. 총수의 cba는 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욕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까지하구..
    하아...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은.. 욕(?) ㅋ

  • 5. .....
    '11.9.21 7:34 PM (180.66.xxx.58)

    감동의 cba도가니,, 이말도 얼마나 입에 감기는지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49 방금 장내시경 했는데 뭘 먹으면 안되나요? 4 너무 배고파.. 2011/09/22 4,417
19148 복숭아 끝났나요? 6 ... 2011/09/22 5,064
19147 주방칼 추천요...헹켈, 드라이작, shun, 컷코, 글로벌 등.. 13 고민 2011/09/22 24,205
19146 교수가 레지던트 치마속에 손 넣어도 "없던 일로" 3 샬랄라 2011/09/22 5,106
19145 두돌된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고 무릎을 꿇는데... 5 .. 2011/09/22 5,717
19144 다른 집 애기들 사진 보면서 울고 있어요. 4 나쁜엄마 2011/09/22 5,183
19143 사고력 문제집은 어떤게 좋은가요? 2 7세 2011/09/22 4,330
19142 "전·의경 급식비 1천940원, 초등생보다 적어" 세우실 2011/09/22 3,685
19141 독감이니 인플루엔자니...봄만 되면 쓸데없는 거였다,,,그러면서.. 그놈이 2011/09/22 3,848
19140 동대문 쪽으로 쇼핑많이 가시나요? 4 bobby 2011/09/22 4,373
19139 내가 너무 황당해요 ㅋㅋ 1 나 오늘 2011/09/22 4,152
19138 아이들 독감 예방주사 관련. 1 여쭈어요. 2011/09/22 4,273
19137 sky 경영학과나온 여자 직장인으로서 한마디하면 96 소라꽃향기 2011/09/22 38,593
19136 오페라 초등관람 괜찮을까요 6 오페라 2011/09/22 3,669
19135 급) 등산가방 사이즈 좀 봐주세요^^ 5 2011/09/22 8,025
19134 초등아이 읽어줄 책 추천부탁드려요 1 부탁드려요~.. 2011/09/22 3,523
19133 부모가 모두 근시인데 아이는 정상 시력인 경우 있나요? 5 ㄴㄴ 2011/09/22 4,258
19132 왜 동서들은 일을 안하려고 하는 걸까요? 13 dd 2011/09/22 5,876
19131 냉동코코넛 쉬림프 사보신분 계신가요? 3 2011/09/22 3,955
19130 점심도시락.. 회사 싸갖고 다니는거 어떠세요? 3 라일락 2011/09/22 4,584
19129 원금보장되는 cma..어떤게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5 ... 2011/09/22 4,534
19128 ‘소나기’ 작가 황순원 초기 작품 71편 발굴 1 세우실 2011/09/22 3,641
19127 가정폭력으로부터 아이 지키려고 남편살인한 아이엄마 도와주세요 2 ㅠㅠ 2011/09/22 4,314
19126 아산병원간수술문의 3 병원 2011/09/22 4,177
19125 갓난 아기, 어린이집 같은 데 몇 시간 맡길 수 있나요? 2 궁금 2011/09/22 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