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가 내게 남긴것...

..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1-09-21 17:03:34

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5:50 PM (125.139.xxx.212)

    저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복습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는데 재밌어라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다보면
    더디겠지만 조금씩 변하겠지요.
    같이 힘내십시다.
    나꼼수 너무 잼나고 좋아요.티 사려고 딴지 들어갔더니
    매진 됬나봐요. 미래권력 카페에도 가입했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2. ..
    '11.9.21 6:08 PM (180.66.xxx.84)

    나꼼수가 내게 남긴것
    1. 웬만한 드라마 다 시시함
    2. 웬만한 시사프로, 뉴스 다 시시함 ( 어제 피디수첩보고 이게 뭥미? )

  • 3. ..
    '11.9.21 6:16 PM (125.139.xxx.212)

    윗님 백번동감..
    어제 피디수첩보면서 뭔가 밍밍하고 싱거워 했네요.저도..

  • 4.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
    '11.9.21 7:06 PM (58.239.xxx.91)

    전.. 욕하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근데.. 자꾸.. 총수의 cba는 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욕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까지하구..
    하아...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은.. 욕(?) ㅋ

  • 5. .....
    '11.9.21 7:34 PM (180.66.xxx.58)

    감동의 cba도가니,, 이말도 얼마나 입에 감기는지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0 코스트코 아몬드 2 ... 2011/09/23 2,416
15969 구채구 황룡... 정말 괜찮나요? 9 중국 2011/09/23 2,642
15968 수업듣는게 있는데, 사람들이 다 나를 피하는듯... 1 아니 왜? 2011/09/23 2,288
15967 여인의 향기..알 파치노 남우주연상 수상 작품요. 4 1992 2011/09/23 1,960
15966 간장물 안끓이고, 그냥 양파만 담아서 먹어도 될까요? 11 앙파장아찌 2011/09/23 2,535
15965 저도 영화제목 알고 싶어요.. 11 오래된 영화.. 2011/09/23 1,735
15964 ‘이적설’ 나영석 PD “아니다, 제발 그만…‘1박2일’ 집중하.. 2 세우실 2011/09/23 2,008
15963 살면서, 바깥베란다 샷시 전체를 교체할수가 있을까요? 2 아파트 베란.. 2011/09/23 7,721
15962 부모의 소소~한 광경을 본 쿨~한 아이의 소감 4 쿨한 아이 2011/09/23 2,946
15961 차땜에 싸웠어요.하소연 좀 할께요. 1 ... 2011/09/23 1,420
15960 [푸념] 전세를 구하러 다녀보니.... 7 세입자 2011/09/23 3,481
15959 송편 하고 남은 쌀가루.. 4 분홍 2011/09/23 1,725
15958 저희집에도 80년대의 세계문학전집(성인용), 만화세계사, 소년소.. 1 ... 2011/09/23 2,415
15957 월세는 경비처리 되지 않나요? 2 개인사업자 2011/09/23 7,329
15956 주말에 나들이하기 좋은 곳요 (인근주변~^^) 7 알려주세요 2011/09/23 2,239
15955 우리나라 장남, 장녀는 좀 힘든 것 같아요. 5 dglu 2011/09/23 3,080
15954 초4 여아가 쓸만한 핸드폰 추천해주세요. 지이니 2011/09/23 1,140
15953 그린티 라떼, 원래 맛이 이렇게 쑥맛이 납니까? 별로 2011/09/23 1,226
15952 처음으로 혼자운전을 햇어요 11 드라이버 2011/09/23 2,301
15951 드디어 꼬꼬면을! 3 삐약삐약 2011/09/23 1,418
15950 20일부터 한전에서 정전보상신청 받는다던데 독수리오남매.. 2011/09/23 1,119
15949 가지급금을 받으며 1 드는생각 2011/09/23 2,530
15948 이전에 분당 서현-이매 질문 질기게 올렸던 사람입니다. 3 .. 2011/09/23 1,900
15947 박재완 "고유가 시대 적응해야...유류세 인하 없어" 1 세우실 2011/09/23 1,092
15946 수원 권선동 대우/매탄동 그린빌주공4단지 어떤가요?? 5 집을 사자 2011/09/23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