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뒤늦게..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 드라마의 리얼리티가 넘흐 드라마틱하지 않나요

공감능력문제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9-01-22 21:01:24

이 게시판에서 문제작 [나의 아저씨]에 대한 격찬으로 뒤늦게 봤습니다만...

아무래도 극적인 케릭터, 극단적인 설정 등을 통해 어쩜 가장 외면하고 싶지만, 가장 어두운 현실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신의 구원같은 힘은 인간본성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으로 그리 (억지로)이해하기는 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의 극적인 설정과 각자의 상황들이 너무 암울하고 충격적인데요..

정말 사채업자를 죽이고 소년원 문턱에서 멈춘 21살 아이가, 그래도 이제 갓 사회에 나온 21살 아이가

용지함을 발로 차고, 복사길 그리 요란스럽게 다룰 정도로 안하무인에 배짱을 부리고, 건설회사 사장을 요리하는 그런 요령과 그런 자기방어적이면서도 세상사, 인간사를 다 꿰뚫고 인간 본연의 악질적 요소까자 다 통찰하고 거래를 기술적으로 하는

셈법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21살의 영수증 정리-사무보조 정도 차원의 아이가 그리 영악하다 못해 회사 직원 약점 증거도 다 확보해서 어느 타이밍에 

내밀어 방어와 공격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경이로울 정도로, 억지설정같아 보여요.


현실적으로? 제가 접해 본 회사나 집단에서는-20여년 외환위기 시절 전후- 초대졸이나 대졸 초임이 이제는 경리나 사무보조에 겨우 진입할 정도로 일자리 자체를 얻기 어려웠고, 사무실의 직원 서슬에 그리 당돌하다 못해 거의 경악할 수준의 21살 상고 졸업생이란 접해 본 적도 없고... 

회사-사무실 전반의 힘은 경비 진행을 처리하는 경리팀, 회계팀 직원과의 친분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시피했는데...


아이유 케스팅은 이지안의 화신같아서 그건 절묘했는데, 다른 부분은 그렇게까지 현실을 절절하게 잘 그려냈다고...

하기엔 갸웃갸웃 해요.

형제 청소방을 인수하게 된 큰형과 20년째 연봉 500만원이었던 영화조감독의 이야기는 그 부분은 오히려 굉장히

제가 잘 아는 범위의 인간유형이라 그 형제청소방은 친숙했고, 감정기복이 조울증 환자같은  그 범주의 인간 유형은

꽤 사실적이라 느껴졌고요..

물론, 저마다 보고 듣고 느끼는 생의 배경과 바운더리가 다른 데에서 오는 차이인 줄은 알겠지만요...



다른 부분은 굉장히 비극적 페이소스가 느껴지도록 과다한 설정이라는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대를 이은 사채업자 아들의 운명적인 폭력과 갈취의 연쇄고리에서 이지안의 "나 좋아하니?" 라니...


잔인하다 못해 무섭도록 영악한 이지안이 세상과 화해를 한다고도 하지만,,,,너무 세상에 없는 케릭터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찌 보셨나요??? 



IP : 219.254.xxx.9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 9:06 PM (211.214.xxx.224)

    지극히 비현실적인 배경인데
    작가가 얽기설기 잘 짠거 같아요.
    찍기도 잘 찍어서 편집도 잘하구요.
    안쓰런 아이에게 든든하게 어른 노릇하는 아저씨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릴적부터의 동네와 친구들.

  • 2.
    '19.1.22 9:06 P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사실적이라기보단 남자들의 판타지를 잘 반영한 드라마라고 생각했어요.
    감독의도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리얼리티보다ㅠ판타지를 반영했다고.. 표현이 정확친 않지만 그런의미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의 호응이 대단한 드라마였어요

  • 3. ㄱㄱ
    '19.1.22 9:08 PM (220.89.xxx.153)

    사흘전에 8회까지봤는데 좋았어요
    본방 땐 너무 대충봐서
    다시 보려고요 남자드라마일걸요

  • 4. ..
    '19.1.22 9:10 PM (211.186.xxx.134)

    이런 사람이 있냐없냐
    이런 캐릭터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그런건 생각해본적 없고요.


    대사 하나 하나에 반한 드라마죠.
    대사를 잘 살린 배우들의 연기도 멋졌고
    연출도........
    ost도........

    정말 소중한 드라마.

  • 5. . .
    '19.1.22 9:11 PM (210.113.xxx.12)

    나흘간 몰아보기 해서 오늘 오후에 끝냈는데요 리얼리티는 포기하고 봐야죠. 드라마잖아요. 도깨비도 나오는게 드라마인데요.
    지안 캐릭터가 비현실적이라고 하셨는데 범죄형 여자애들 고딩들도지안 뺨치게 협박하고 설계 쩌는 애들 많아요. 그쪽으로도 학습되고 연습된 능력이에요. 님이 그런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을뿐 저런 인간들 많아요

  • 6. ..
    '19.1.22 9:39 PM (211.205.xxx.62)

    제목을 왜 그따위로 정했을까
    나의 아저씨라니 아저씨앞에 왜 나의가 와야 하는지
    소름이~~
    여주가 싫어서 앞으로도 안볼거에요.

  • 7. ...
    '19.1.22 10:17 PM (61.82.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본방은 많이 놓쳤고
    뒤늦게 몰아보기로 봤어요.

    저는 보면서도 많이 울었고
    본 후에도 지안이가 잘 살고 있을까?
    잘 살고 있겠지, 잘 살길 그러길 많이 응원했어요.
    그만큼 제가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었던 건 작가와 감독이 지안이가
    내 주위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처럼 리얼리티를 잘 그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상고 3학년 때 대기업 사무직으로 일했는데
    그때 나이가 열여덟 살이었고 그때 스물두 살 언니들은 대단했었어요. 일을 잘 해 대단해 보이던 언니도 있었고 윗사람 잘 요리하는 대단한 언니도 있었어요. 세상물정 어두운 언니도 있었지만 영악하기 그지 없는 언니도 있었고요. 고졸이라고 대졸과 다르지 않아요.

    그리고 제게도 나의 아저씨들이 있어서 그들이 생각나 많이 고마웠었어요. 어리다고 업무적으로 특혜를 준 건 없지만 많이 배려해 주고 힘든 일은 많이 도와주고 사회인이 되도록 많이 도와줬어요. 이상한 아저씨들도 있지만 인간적으로 참 좋은 아저씨도 많다고 생각해요.

  • 8. 전 가능하다고봐요
    '19.1.22 11:00 PM (199.66.xxx.95)

    당근 보통의 머리를 가진 아이들은 그렇게 못살지요.
    근데 지안이는 머리가 타고났어요.
    만일 그 머리로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대단한 수재였을거예요.
    머리좋은 아이가 사회에서 바닥을 치면 나쁜쪽으로도 재능이 발현되는거죠.
    흔한 경우야 당연 아니지만 불가능한 경우는 아니예요.

  • 9. 나무안녕
    '19.1.22 11:35 PM (211.243.xxx.214)

    님아 글좀 쓰시는거 같은뎅
    그렇게 평가단처럼 어디 재밌나 보자 하고
    팔짱끼고 보면 뭔들 재밌을까요

    그냥 다 내려놓고 편하게 봤는데
    머리끝이 찡긋하고
    가슴이 콩닥하고
    눈물이 나올랑말랑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팔짱끼고 보면
    안타깝게도
    님은 그 황홀한순간 못만나요

  • 10. 원글인데요
    '19.1.22 11:57 PM (219.254.xxx.99)

    정말 의견이 궁금해서 올린 건데요... 바로 윗 댓글님..저 여기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tree1 아니에요.
    평가단으로서 잣대를 가진 게 아니라, 이 드라마가 심금을 울렸다해서 무척 기대하고 봤는데, 그 이지안이란 캐릭터 있을 법도 한데, 너무 영악하고 너무 똑똑하고 마치 극을 위해 태어난 비극적 인물인데, 그래서일까 오히려 넘 극화되어 오히려 현실성이 더 반감되네요.

    그리고 제가 사회에서 만난 이들 중에 이선균이 분한 그런 사람은 어른은....없...었.., 하다못해 그 큰 형이 장례비용을 보시하듯 하고, 그 일대 사람들이 이지안의 할머니 장례를 치러주는 그런 미담은 정말 제게는 판타지같은 이야기더군요. 아직도 그런 미담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지만요...

  • 11. 이선균 주변
    '19.1.23 3:44 AM (199.66.xxx.95)

    사람들처럼 전체가 그렇게 착하기는 힘들어도 이선균 같은 사람은 절대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있어요.
    드물고 희귀하나 판타지는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377 트리원의 생각 8편..미생 사수 중에서 8 tree1 2019/01/23 1,189
894376 명절 전 사는거 얼마쯤 쓰세요? 12 2019/01/23 4,448
894375 너무 죄송한데 펑할께요 47 Dd 2019/01/23 7,790
894374 아이 개학날을 착각하고 여행예약을 했어요 30 정신나감 2019/01/23 6,244
894373 히키코모리 동생 때문에 저까지 자신이 없어요. 22 짜증나 2019/01/23 9,713
894372 축구때문에 금요일에 스카이 캐슬 결방되나요? 9 축구 2019/01/23 4,316
894371 지금의 SBS 사태를 정확하게 예견했던 유시민 2 .... 2019/01/23 2,632
894370 엄마의 끝없는 동생 걱정 9 dalgri.. 2019/01/23 3,051
894369 명상수련한다고 하니, 하느님 믿는 사람은 하면 안된다고 하는 친.. 17 명상 2019/01/23 3,377
894368 오늘 물광주사를 맞고왔는데 9 2019/01/23 5,574
894367 “보고 배우라” 딸앞에서 성관계한 엄마와 내연남 36 ... 2019/01/23 29,874
894366 쿠팡맨들은 건당 수입이 들어오나요? 7 쿠팡 2019/01/23 3,362
894365 선천적으로 가늘고 힘없는 모발 가지신분들 헤어스타일 13 마이스탈 2019/01/23 14,205
894364 포르투칼 7 바보 2019/01/23 2,182
894363 남자애들이랑 자주노는 6세 딸... 7 기우? 2019/01/23 2,616
894362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일본 정부 '방류' 계.. 3 2019/01/23 1,605
894361 우리 애는 왜 어딜 가든 산만한 친구가 하나씩 있을까요 5 에고 2019/01/23 1,731
894360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거는거 2 레드 2019/01/23 1,950
894359 너무 외로워 잠이 안와요... 19 쓸쓸 2019/01/23 7,221
894358 급질문) 이런 생각들 안해보시나요? 23 oo 2019/01/22 4,216
894357 "너희가 거꾸로 가해자야" 전명규 교수가 심석.. 10 뉴스 2019/01/22 3,024
894356 스벅 선불카드 상품권으로 구입가능한가요? 2 땅지맘 2019/01/22 1,380
894355 안방 화장실 -밤에 몇 시까지 사용하세요? 19 화장실사용 2019/01/22 9,020
894354 싱크대 하부장이 뚫려있는데요 5 이거 2019/01/22 2,454
894353 새벽배송-공동현관문 있는 아파트는?? 13 새벽 2019/01/22 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