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윤세아네집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 한 집 빨리 보고 싶네요.

.....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9-01-20 10:39:09

그 집이 유난히 처음에 공포스러울만큼 인테리어가 어두운 톤이었어요.

차교수가 쌍둥이 닥달할 때 진짜 무서웠던 게 블랙으로 가득찬 집 분위기가 한몫 했거든요.

거실이랑 부엌도 블랙, 블랙.


이사 난간 듯이 보이는 건 차교수 협박용이였고, 세리랑 윤세아가 나눈 얘기로는 부엌부터 싹 화이트로 바뀐게 다음회에 나올 것 같네요.

그 동네 다른 집에서 찍을지 아니면 진짜 집을 고칠지...제작비 ㅎㄷㄷ....갑자기 그것도 궁금하구요.


여담으로 여러분들이 세리가 차교수 돈 쓰고 뻥치다 걸려도 큰소리 친다고 해서 밉상이라고 하는데, 전 그 드라마에서 세리가 제일 비현실적으로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하버드랑 스탠포드 동시에 갔다고 뻥쳤던 여학생, 아마 지금 제대로 못 살고 있을 거예요.

계속 다른 걸로도 스스로와 주변을 또 속이고 발각된 결과에 대해 주변을 원망하고 그러고 있을 거예요.

그게 일종의 정신병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증후군이라고 명칭도 있었죠.


세리가 심리적으로 거짓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현재를 제대로 보게되고 심지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까지 단숨에 발견해서 꿈을 꾸며 산다는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50 다 된 강준상이 자신의 얼굴이 없이 모친이 분칠한대로 살아왔다고 각성한거나(강준상은 공부 능력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늦게 각성한 거죠)

20대 세리가 아빠의 욕심을 채우려다가 공부 능력이 모자라서 거짓으로 그걸 채워나가려다가 발각되고 그 결과로 빨리 각성한거나 저한테는 다를바가 없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제가 자식이 세리나이인 입장으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하고 싶은 일 찾아서 그 일을 열심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서 세리가 더 예뻐보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 드라마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이렇게 많은 의견이 올라오는 드라마라니...인물도 스토리도 그만큼 입체적이라서 이리저리 다른 면으로 들여다 볼 공간이 많다는 반증인 것 같아요.

결정적인 스토리가 다 엿듣기로 해결되는 게 쫌 그렇기는 하지만, 그것만 극복하면 이야기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등장인물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IP : 222.110.xxx.6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114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고 싶어요.. 19 뮤뮤 2019/01/20 3,607
    896113 맞벌이일 경우 아이는 부양가족으로 어디에 넣어야 하나요? 1 연말정산 2019/01/20 1,408
    896112 곰탕집 성추행사건의 1.333초 23 ... 2019/01/20 5,505
    896111 염정아 대단하지 않나요? 14 염정아 2019/01/20 8,881
    896110 학원에서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 8 .. 2019/01/20 2,728
    896109 송혜교는 좀 내려놓아야 할 것 같아요. 21 .... 2019/01/20 10,114
    896108 요즘 귤 색깔이 왜 이러죠? 15 찜찜 2019/01/20 5,235
    896107 똑같은 옷을 입어도 있는 환경에 따라 느낌이 달라요 3 신기함 2019/01/20 2,169
    896106 근저당이 30억이 잡혀 있는집이요. 19 ㅇㅇ 2019/01/20 6,070
    896105 손혜원 기자회견 질의응답 18 .. 2019/01/20 2,579
    896104 눈앞에 건선, 오한 등이 면역력 저하겠죠 1 2019/01/20 1,239
    896103 김서형 이언니 패션화보도 멋지네요. 10 ..... 2019/01/20 4,240
    896102 요즘 이재명한테 좀 소원했었어요 11 ㅇㅇ 2019/01/20 1,143
    896101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3 .... 2019/01/20 1,620
    896100 시어머니 안 계시니 떨거지들이 시모노릇 어찌하나요~ 17 dnrp 2019/01/20 7,787
    896099 '대표' 없는 남양유업의 위기관리 '엉망'..우유·분유·주스 모.. 1 뉴스 2019/01/20 1,099
    896098 심술보 불독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6 괴로워요 2019/01/20 5,147
    896097 남친이 유부남이었어요. 48 .. 2019/01/20 30,679
    896096 혜나 살인범에 대해 러시아 누리꾼들이 투표진행중이래요. 6 스카이캐슬 2019/01/20 3,336
    896095 발볼 넓은 운동화 9 화이트초콜렛.. 2019/01/20 3,724
    896094 94년도에서 98년도쯤엔 레스토랑 음식이 비쌌나요? 7 근데 2019/01/20 1,541
    896093 손혜원의원 후원했습니다. 23 ... 2019/01/20 1,483
    896092 을지면옥 주인 평당 2억 요구.. 합의 뒤집어 6 2019/01/20 4,401
    896091 손혜원 대학강사시절 26 고구마 2019/01/20 8,171
    896090 미생같은 드라마가 또 잇나요 10 tree1 2019/01/20 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