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를 권하는 건 하는 게 아닌가 봐요.

이래서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1-09-21 09:56:02
이번에 저축은행에 물린 사람입니다.  

작년에 친구 하나가  목돈 예금할 곳을 찾더라고요.  
이율 높은 곳 알려달라길래 제가 물린 저축은행을 추천했지요.  

그런데, 작년에도 안 좋은 소문이 돌던 터라 친구가 괜찮을까? 하길래... 
그래, 안전하기는 1금융이 나을거야...어디가 이율이 좀 높은 것 같더라...라며 검색해서 시중은행상품을 알려줬지요.  
고맙다면서 거기로 가야 겠다고 하더라고요. 잊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어제 전화를 해서 자기도 제가 물린 저축은행에 많이 물렸다면서 또다른 친구 K를 막 원망하더군요. 
 
알고 보니, 당시 그 은행에 예금하려다가 K에게도 물어봤더니, K는 저와 달리 괜찮다면서 강권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축은행 쪽으로 예금했는데, K말 듣지 말고, 니 말 들을 걸 그랬다면서 반복해서 K를 향해 원망의 소리를....ㅜ.ㅜ

순간 저 저축은행 물린 건 하나도 생각 안 나고, 작년에 친구에게 권하기 그만둔 거 너무 잘 했다 이 생각만 드는 거예요.

정말 사소한 거라도 무언가를 권하는 건 함부로 하는 게 아닌 듯 싶어요.
IP : 111.118.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21 10:00 AM (112.152.xxx.150)

    최종결정은 본인이 하는건데.. 막상 일이 닥치면 초연해질수 없는게 사람 마음인가봐요.
    저는 요즘 위로라는것도 조심해야할 일이란걸 깨닫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1 대전 코스트코 푸드코트 공사하네요 가을 2011/09/22 1,878
15480 혹시 남양알로에 리니시에화장품 여드름에좋나요? 여드름땜에넘힘들어.. 10 요리사 2011/09/22 2,342
15479 11월 첫주... 제주도 여행... 춥겠죠? 2 ... 2011/09/22 1,517
15478 홀 그레인 머스터드, 어디 브랜드가 맛있나요? 주부 2011/09/22 1,779
15477 청중평가단에 오라고 연락왔는데 4 나는 가수다.. 2011/09/22 2,226
15476 큰 곰돌이에 큐빅 박힌 가방아세요? 1 궁금.. 2011/09/22 1,558
15475 송새벽 나온 '평범한 날들' 궁금하시다면... 알라 2011/09/22 1,191
15474 수영을 배울때 수영모를 쓸때 말이에요.. 8 항상 궁금했.. 2011/09/22 2,819
15473 책좀 찾아 주세요!!!! 3 뭐지? 2011/09/22 1,137
15472 솔로몬 저축은행 1 밝은태양 2011/09/22 1,881
15471 아는 집 좋아하는 예비시댁 9 헐... 2011/09/22 3,251
15470 요즘 수영장 다니시는분들 안추우신가요? 7 살빼자^^ 2011/09/22 1,833
15469 인터넷에서 야권도 여권과 똑같이 욕해주세요. 2011/09/22 1,023
15468 송파구 이사업체 추천해주세요. 보관이사 2011/09/22 1,324
15467 시어머니 생신 안부전화.. 17 알면서도 2011/09/22 5,405
15466 영화 도가니를 본후 8 분노 2011/09/22 3,936
15465 중학생 딸아이 어떤옷을 입히나요? 4 딸옷 2011/09/22 1,773
15464 영화 도가니 봤어요. 19 도가니 2011/09/22 8,311
15463 경산대추퀴즈응모해서 대추즙과 대추과자가왔어요!!! 3 은구슬진구슬.. 2011/09/22 1,371
15462 방금 장내시경 했는데 뭘 먹으면 안되나요? 4 너무 배고파.. 2011/09/22 1,596
15461 복숭아 끝났나요? 6 ... 2011/09/22 2,236
15460 주방칼 추천요...헹켈, 드라이작, shun, 컷코, 글로벌 등.. 13 고민 2011/09/22 21,477
15459 교수가 레지던트 치마속에 손 넣어도 "없던 일로" 3 샬랄라 2011/09/22 2,613
15458 두돌된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고 무릎을 꿇는데... 5 .. 2011/09/22 2,833
15457 다른 집 애기들 사진 보면서 울고 있어요. 4 나쁜엄마 2011/09/22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