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잖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말하기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11-09-21 09:46:06
다른 사람과 말하다 보면 왠지 무시받는 기분이 들어요.
내 말은 별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듯 하고..
똑같은 내용의 말을 하는데도 다른 사람 말은 귀기울여 듣는 듯 하고요.

모임에서 여럿이 말을 하는데 누구 말은 신뢰가 가고 잘 들어주고
누구 말은 건성으로 듣고 있다가 말끊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말도 품위있고 점잖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말습관을 갖게 될까요?
이런거 연습하는 동영상같은거 있나요?
IP : 218.233.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1.9.21 9:58 AM (14.63.xxx.92)

    전 반대 상황인 사람입니다.
    별 말 아닌데도 사람들이 귀기울이고 아주 반응이 좋고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말하면 같은 이야기라도 다른 사람보다 신뢰가 간다" 합니다.

    아마도 원글님의 말투가 제일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보통분들은 항상 여럼사람 앞이나 한 사람 앞이나 똑 같은 말투를 씁니다.
    달라야 하거든요.
    목소리도 중요합니다.
    톤을 높게 하거나 옆집 아는 언니 놀이터에서 만나 말하듯 대충 말해버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답니다.
    핵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면 먼저 글로 써보길 권합니다.
    군더더기 말이 얼마나 많은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책을 읽을 때 소리내서 읽는 것도 좋습니다.
    전 아주 오래동안 소리내서 신문도 읽고 성경도 읽고 책도 일고...무엇이든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했더니
    톤 조절이 자동으로 되고 두서없이 말하던 습관도 정리 되더라구요
    특히 소설책은 주변 상황이 글로 모두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전달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노력하면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 2. jin
    '11.9.21 10:06 AM (210.97.xxx.236)

    요점만 간단히... 간혹 재밌는 유머도 해서 관심을 집중시켜보세요. 장황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진사람이 말할때는 먼저 좀 그런 습관이 있는것 같아요. 짧게 핵심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저도 나이가 드니깐 서론이 긴 이야기는 본론이 시작되기전에 지루하더라구요. 그리고 말은 하는것보다는 듣는편이 더 편하기도 하고 좋은 습관같아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요즘엔 다들 말을 하려고만하고 듣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듣는것에 더 많이 신경쓰세요.

  • 3. 저도
    '11.9.21 10:08 AM (221.139.xxx.63)

    말하기 전에 속으로 한번 얘길 다 해봅니다. 예를들어 중요한 대화전에 이렇게 한번 얘기할걸 다 해보면서 뺄거빼고 더할거 더하구... 차분하게 낮은톤으로 정확하게 말합니다. 오히려 싸울 상황에서도 상대가 쉽게 저를 만만하게 못봐요.
    예전에 집안어른과 안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 같았으면 흥분해서 울면서 얘기하고할 상활이였어요. 저는 몇번 속으로 얘길하고 정리한후에 얘길 했어요. 차분하고 낮은소리로...
    부드럽고 단호하게.... 결국 잘 해결했답니다. 살다보면 무조건 우기는 어른들 있지요. 목소리크게 소리지르고 욱박지르면서... 제가 대화한 상대가 그런 분이였어요.
    제가 너무 조용하고 단호하게 부드럽게 말하니 오히려 아무소리 못하더군요.
    제가 좀만 흥분하거나 했으면 아마 어린게 흥분해서 소리친다고 그걸 꼬투리 잡았을 거예요.
    대화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저도 전에는 흥분이 먼저되고 가슴이 먼저 뛰어서 하고 싶은말 못하고 속앓이하고 그랬는데 이젠 안그래요.
    부드럽게 할말 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34 맷돼지 체포 작전 ... 20:19:04 48
1742233 향이 있는 썬크림을 찾아요 ..... 20:16:56 33
1742232 아수라장 법사위 2 걱정 뚝 20:13:36 302
1742231 AI가 만든 구치소 빤스 농성 4 ... 20:12:37 375
1742230 사람 많고 북적이는 거 좋으면 진짜 늙은 거 아닌가요 3 북적 20:09:11 394
1742229 다음에는 이불로 감아서라도 끌고 나오길... .. 20:08:32 80
1742228 빤스 윤수괴 AFP가 보도 4 나라망신 20:06:51 427
1742227 남편이랑 누가 먼저 죽나 하는거 같아요 8 20:05:41 561
1742226 일당 계산 알고 계시는 사장님~ 2 .... 20:03:58 171
1742225 저는 고층 주거지가 6 ㅓㅗㅎㄹ 20:02:47 429
1742224 모 기자 윤 속옷 색깔 물어봐 3 0000 20:01:26 514
1742223 자녀가 결혼할 사람 데려오면 마음에 드시나요? 2 .. 20:00:10 274
1742222 尹측 "수의, 체온조절 장애 우려로 벗은 것···수용자.. 23 ㅅㅅ 19:57:46 1,183
1742221 코스피 떨어진 게 세제 개편 때문이 아니래요 13 .. 19:57:18 821
1742220 관세협상 거슬리면 25% 하자고 일어섰다는데 10 도람뿌깡패 19:51:10 818
1742219 토비언니라는분 혹시 ㅅㅎㅈ씨 아닐까요 8 19:49:32 1,119
1742218 빤스윤 5 ㅁㅁ 19:47:47 345
1742217 내일은 체포 생중계하면 안될까요. 2 윤건희 재산.. 19:46:01 414
1742216 33평형 아파트 거실에 에어컨 4 ... 19:38:58 616
1742215 그런데 왜 재판을 안받는건가요? 4 ..... 19:36:37 542
1742214 이소영의원 페이스북 24 0000 19:34:53 1,386
1742213 진성준 주식장에 똥물뿌렸네 10 ㅇㅇ 19:31:01 1,224
1742212 속보]강화도 카페서 남편 성기 절단 50대女 긴급체포 6 ... 19:30:19 2,712
1742211 니네들 뭐하냐? 장난해? 민주당 정신차려라. 16 ........ 19:26:48 1,234
1742210 좋은글 4 좋은글 19:22:19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