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오혜원, 오규원
정치범이 아닌데도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이들.
동백림사건으로 북에 들어가게 되어
윤이상이 김정일에게 바친 조공이 되어버린 오길남 박사의 처와 두 딸이다.
그런데 이들이 살아있다고 하니
혜원, 규원, 신숙자 여사가
세계인의 주목 가운데 정치범 수용소에서 걸어나오는 일은 멀지 않은 것 같다.
정치범 수용소는 북한이 자행하고 있는
'악'의 실체이며,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이들이 공식적으로 그곳을 걸어나오게 되는 것은
북한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며 북한의 몰락을 앞당긴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아직 까지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의 내부를 공개한 일도 없고,
그 존재에 대해서도 인정하려들지 않고 있고
물론 그 곳에서 공식적으로 살아서 걸어나온 이들도 없기에
이번, 혜원 규원, 신숙자 모녀에 대한 기사는 의미가 있었다.
요즘, 방송 3사는 물론,
국내 유수의 일간, 주간지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신숙자 모녀의 이야기!!
이렇게 점점 이슈화되고, 세계적으로 알려진다면
북한 인권법 통과도 무리 없을 듯....
북한과 피한방울 안 섞인 미국과 일본은 이미 통과시킨 북한 인권법.
한 민족, 한 가족임에도 아직까지 미적거리고 있는 남한.
북한 인권법도 통과되고, 혜원이 규원이도 인간 생지옥 정치범 수용소에서 얼른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