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김주영과 혜나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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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jtbc2에서 14부부터 쭉 재방송해주는거 보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자살같은 느낌이네요.

자살의 동기는
1.김주영의 교묘한 꼬드김
2.아빠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함

이 두가지일 것 같은데
혜나가 기말고사 성적표를 받고 화가 나서 김주영을 찾아갔고
시험지 유출로 김주영을 협박하고
내가 원하는 건 예서를 서울대 떨어뜨리는 거라고 하죠.
그러니 김주영이 "넌 무서운 게 없니?"라고 묻고요.

그 뒤로 이어진 대화가 중요할 듯 한데

제가 보기엔 김주영이 직접 사람을 죽이지 않고
머리를 써서 망가지거나 죽게 만드는 게 특성인 것 같거든요.
직접이나 사람을 써서 살해했다면
오히려 실망스러울 것 같아요.
혜나가 떨어질 때의 장면도 서글픈 정서가 있었고..

그때 "니가 망가지면 우주가 무너지고 예서도 망가진다.
이왕이면 그 모순투성이 스카이캐슬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봐"
이런 식으로 살살 유도하지 않았을지..
그리고 그후 예서를 시켜 아빠에게 혜나 존재를 부정하도록 했을 것 같아요.

혜나는 첨에는 코웃음쳤겠지만 아빠에게 부정당하고 말려들었을 것 같구요.
세상에 하나 남은 끈이 끊어진 느낌..
아무리 독하지만 아직 애니까요.

그래서 세리도 말려들게끔 일부러 싸우고
우주에게도 정떼려고 모진 말하고
우주에게 문자 보낸 건 발견해 달라고 그런 것 같은데
첫 발견자가 말려들 가능성이 높은데 우주가 잘해준 거 생각하면 이건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타살의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저는 저렇게 생각되네요.
암튼 1시간 반 남았네요 으흐흐
오늘 아침부터 스캐한다는 생각에 넘 신났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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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 떨어지는장면 나오고
죽은거냐 아니냐 논쟁있을때
제가 강준호에게 부정당해서 자살한거 같다고 글 올렸더니
다들 그럴리가 없다고 무시당했는데...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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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여러가지 가능성으로 꼬아놓은 드라마라..
윗님 저희의 감을 믿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