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레글 보고 생각났어요.

...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9-01-17 20:49:19

카레좋아하는데 양파를 카라멜라이즈해서 넣으면 맛있다길래 해보니 진짜 맛있는거예요.

함박스테이크랑 동그랑땡 만들때도 넣으니 맛있더라구요.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다가

호기심에 한번은 무식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서 건조기에 말려서 갈았더니 외관이 다시다랑 똑같아요.

매번 양파 안볶고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니 편하더군요.

남편친구들 가족이 놀러왔는데 식사시간이 어중간해서 애들 카레 만들어주면서 카라멜라이즈 가루를 스푼으로 듬뿍 떠서

넣어줬더니 아이들이 맛있다고 난리  어른들도 비결이 뭐냐며 묻는데

애들 엄마중 한명이 뒤에서 봤는지 다시다맛이라고  양파라는데 들으려고도 안하고 조미료맛이라는거예요.

애들 먹는 음식에 나쁜짓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거예요.

거짓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한번 웃고 네 다시다 한스픈씩 넣으세요 했죠.

연말모임때 밖에서 만났는데 한스픈넣었더니 너무 짜고 그맛이 아니더라며 소고기 다시다 아니였냐고 묻더라구요.

멸치다시다라고 해줬어요.



IP : 122.38.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9.1.17 8:51 PM (218.148.xxx.123)

    원글님 ㅎㅎㅎㅎㅎㅎㅎ

  • 2. 키위
    '19.1.17 8:54 PM (141.168.xxx.133)

    ㅋㅋㅋㅋ 원글님 재치있으시네요.

  • 3. 미모사
    '19.1.17 8:59 PM (219.77.xxx.170)

    원글님 짱. 어쩜 다시다였어도 글치 다 봤다고 폭로를 하다니 못됐네 억울했을 벚도 한데 원글님 짱.ㅋㅋㅋ
    여유있고 좋네요.

  • 4. ㅋㅋ
    '19.1.17 9:05 PM (116.37.xxx.21)

    귀여운 원글님, 저는 백주부 마이리틀tv였나 그거보고 따라해서 카레라면 진저리치는 남편 카레먹게 만든 비법이에요. 지금은 게을러져서 그냥 대충볶아먹는데 카레향에 익숙해진 남편이 이젠 탄두리 치킨도 잘 먹어요.

  • 5. 그거
    '19.1.17 9:06 PM (218.238.xxx.70)

    식품건조기 없으면 만들기 힘들겠죠?
    저 아는 엄마는 뭐든지 다 가루로 만들더라구요..
    호박도 말려서 갈아서 보관했다가 죽 끓여먹고 ..
    집이 방앗간 수준의 가전들이 있어요..냉장고도 가루전용 냉장고가 따로 있고...
    암을 앓은후 먹거리에 엄청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6. ㅁㅁㅁ
    '19.1.17 9:08 PM (112.187.xxx.82)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한 다음 건조기에 말려서
    갈으셨다는 거지요 ?
    정성이 엄청 더 들어갔겠네요

  • 7. ...
    '19.1.17 9:10 PM (122.38.xxx.110)

    건조기 열심히 돌렸었어요.
    생강가루 마늘가루 냉이가루
    카라멜라이즈 가루는 저같은 호기심 천국이나 할 짓이예요.
    고생해서 만들었었어요

  • 8. 쓸개코
    '19.1.17 9:18 PM (218.148.xxx.123)

    근데 정말 정성들이신거네요. 캬라멜라이즈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잖아요.
    그 맛있는걸 말렸으니 더 진해지죠.

  • 9. 그러게요
    '19.1.17 9:25 PM (116.37.xxx.21)

    원글님 사업하세요.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분말 마법의 천연조미료! 저 구매하고 싶어요. ㅎ

  • 10. satellite
    '19.1.17 11:13 PM (118.220.xxx.38)

    카라멜라이즈를 해서 완전 잼처럼 만들어서 냉동시켜서 한스푼씩넣어도 괜찮아요. 예전에 요리선생님께 배웠었어요

  • 11. ㅋㅋ
    '19.1.18 1:00 AM (211.178.xxx.204)

    카레 먹고싶네요. 원글님 재미있으세요^^

  • 12. 와우
    '19.1.18 12:35 PM (164.124.xxx.136)

    양파를 캐러멜라이즈 해서 가루로 만드시다니 진짜 대단한 아이디어와 정성이십니다 ㅎ
    건조기가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좋은데 판 닦는게 일이네요.
    사과 말린다고 일주일 돌리고 강아지 닭가슴살도 10키로 말려서 겨울 준비를 다 했었는데 판을 아직 못 닦고 베란다에 있어요 미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227 타로 배울만한 곳 4 luna 2019/01/18 1,389
895226 세상에 절대 인과응보는 없는 것 같아요. 15 아오! 2019/01/18 7,378
895225 손혜원 의원의 숨겨진 실제모습 놀랍습니다 39 눈팅코팅 2019/01/18 11,918
895224 목포 MBC, SBS 후려패는 팩트체크. ㅋㅋ 16 .... 2019/01/18 4,216
895223 두달만에 6킬로 빠졌어요 20 힘들이지않고.. 2019/01/18 16,020
895222 푼수같이 얘기 괜히 했나봐요.. 4 .. 2019/01/18 3,203
895221 LG A9 코드제로 새로나온 물걸레되는 모델 써보신분? 16 ........ 2019/01/18 4,182
895220 오한, 현기증... 경험 좀 나눠 주세요. 6 당황 2019/01/18 1,542
895219 나만 이태란이 범인이라 생각해요 ㅋㅋ 45 2019/01/18 14,403
895218 극우 보수는 대선주자도 단순하게 고루네요. 7 .. 2019/01/18 1,213
895217 "재범이 변호사 사게 돈 모아"..월급도 전명.. 2 뉴스 2019/01/18 2,323
895216 저희집 고양이 장례 문의드려요. 15 .. 2019/01/18 2,869
895215 제주도 계시는 분 좀 알려주실래요? 5 엄마 2019/01/18 1,632
895214 똑똑해지고 싶어요 2 똑똑 2019/01/18 2,117
895213 쇠고기 장조림, 배추막김치, 육개장 5 ... 2019/01/18 1,676
895212 나경원스러움 3 빵과장 2019/01/18 1,178
895211 (대구현준이 사건) 아이만 불쌍하네... 9 이게 뭐야?.. 2019/01/18 2,522
895210 저랑 초록일베 댓글창 정화하러 가실 분 1 도와주세요 2019/01/18 474
895209 리스.. 마음 다스리는법 18 마음 2019/01/18 8,050
895208 볼펜 물고 발성 연습한다는게 어떤 원리?? 5 말투 난감 2019/01/18 2,754
895207 아까 tv c**쇼핑 견미리팩트=에이지투웨니스팩트 12 취소할까말까.. 2019/01/18 3,500
895206 아기책 중고로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ㅁㅁㅁ 2019/01/18 2,134
895205 강아지 생리중인데 계속 기저귀 채우면 배변 잊어버릴까요? 5 강아지 2019/01/18 2,832
895204 안입는 데 이쁜 옷 있잖아요. 이런 옷 있으신가요? 4 고민 2019/01/18 3,564
895203 박효신 좋아하시면 7 빨리빨리 2019/01/18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