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음이온 삼단요... 82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베이비시터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9-01-16 01:00:05
이런 경우에 어찌하는게 좋은지 지혜를 구해봅니다.

저희집에 꽃담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음이온 삼단요가 두개 있어요 (큰거, 작은거).
집을 이사가려고 정리하다가 큰거는 중고로 팔아 처분하기로 했는데, 팔려고 찾아보니 음이온 요라서 작년 대진침대 라돈 문제도 생각나고 해서 좀 찾아봤어요.
제품 판매페이지에는 작년 파동때문에 기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를 올려놨는데, 기준치보다 많이 낮고 (단위가 복잡하지만 대충 기준치의 1/10~1/100 수준) 안전하다고 되어있어요.  또 꽃담 뿐 아니라 이브자리나 다른 브랜드도 찾아보니 요속통이 음이온처리된게 많더라구요.

저희집에서도 같은 걸 사용하고 있고, 현재도 판매하는 제품 같아 별 문제 없지 싶었지만, 그래도 중고로 돈받고 파는 건 안하기로 했고, 도네이션하려던 중에, 저희집 베이비시터께 혹시 필요한지 여쭤보면서 위의 음이온 문제를 설명드리니, 그런 거 상관안한다고 좋다고 해서 드리기로 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문제 있을 수 있는 물건을 준다는게 마음이 편치 않아요.
제가 디테일에 많이 집착하는 성격이 조금 있는듯도 해요.
그래서,
1. 베이비시터께 죄송하지만 혹시나 만의 하나를 생각해서 그냥 버리겠다고 말씀드린다.
    이럴경우, 준다했다 취소하니 그분이 뭥미 싶으실테고 기분 좋지는 않으실 것 같고,    
    다른 작은 금전적 보상을 드리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불은 그냥 쓰레기로 버리고요.  (근데, 멀쩡히 새것 상태의 요라서 지구에 미안하기도 합니다)
    줬다가 뺐는것 같고, 우유부단한 제 성격을 드러내는 것 같아 좀 그래요
2. 베이비시터께 제가 아는 것들을 이미 다 설명드렸으니 선택은 베이비시터의 몫이므로 그냥 변경없이 드린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그냥 융통성없는 한 82회원을 가엾게 여기시고 인생에 도움되는 조언 부탁드려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576087812

이 글은 한달 뒤에 지울 예정이니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IP : 69.181.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9.1.16 1:25 AM (122.45.xxx.3)

    그냥 드려요.

  • 2. ....
    '19.1.16 1:52 AM (222.233.xxx.186)

    그냥 드려요222. 시터분 입장에서는 유해성 여부 생각해줬다는 고마움보다는 한 말 번복해서 기분 상하는 게 더 클 거예요.

  • 3. 베이비시터
    '19.1.16 2:48 AM (69.181.xxx.127)

    소중한 답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공감능력이랄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한 감수성이 좀 부족해보여요.
    답글로 설명해주시니, 딱 느낌이 왔어요.
    저의 부족함에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해주신대로 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551 간헐적단식 하시는 분 계신가요? 16 아자 2019/01/16 4,207
894550 이혜영 "노력했는데 임신 실패" 눈물 13 ... 2019/01/16 14,920
894549 현금 10억 있으면 어디에 투자하실 건가요? 17 부동산 고수.. 2019/01/16 7,341
894548 우리가 무심코 먹고 쓰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 6가지 9 ㅇㅇㅇ 2019/01/16 2,621
894547 이게 우리말이 진화-발전하는 것인가?, 아니면 끝없이 오염 타락.. 2 꺾은붓 2019/01/16 561
894546 박사모 방송틀고 다니는 셔틀기사 5 퇴출 2019/01/16 1,334
894545 전기 차단기를 내려놓으면 4 방ㅎ 2019/01/16 1,480
894544 와*과 눈높* 1 Jj 2019/01/16 713
894543 현재 한국에 수입된 후쿠시마산 식품들 TOP8 18 ㅇㅇㅇ 2019/01/16 8,338
894542 황교안.군대도 안갔다 온 ㄴ이 나라걱정 웃기네요. 20 조선폐간 2019/01/16 1,798
894541 남동생 아이 출산에 축하금 31 .... 2019/01/16 10,316
894540 식용개 관계자 주장...어떻게 생각하세요? 7 ... 2019/01/16 1,072
894539 적산 가옥이 그리 지켜야 할 문화재인가? 33 .... 2019/01/16 3,976
894538 게임마니아분들, 중딩아들을 위한 추천게임 부탁드려요 2 ,.,. 2019/01/16 763
894537 미리 사서 걱정하는 습관 8 복잡미묘 2019/01/16 4,185
894536 고등학교 유학 후 대학진학 7 청주 2019/01/16 2,489
894535 정의당논평 빵터지네요ㅎㅎ 10 ㄱㄷ 2019/01/16 3,212
894534 전남친 집착 글 쓰는 분 매우 이상해요 4 ㅇㅇ 2019/01/16 3,023
894533 어머님 저는 저희집에서 손님 치루는거 싫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43 2019/01/16 18,559
894532 결혼시장 남자나이 50과 여자나이 45살이 같은건가봐요 ,,, 2019/01/16 2,629
894531 손혜원의원 투기관련 팩트체크를 근거를 갖고 해보자 15 .. 2019/01/16 2,025
894530 손혜원 불안불안 하더니 에혀 19 ... 2019/01/16 3,767
894529 스스로 헤쳐나가는 아이는 어떻게 길러질까요 3 ㅇㅇㅇ 2019/01/16 1,632
894528 이런 상황 이해 되시나요? 제 사고방식이 이상한건가요? 14 ... 2019/01/16 4,519
894527 PC방 사장·암 환자도 해녀?..보상금 노린 마을주민들 2 뉴스 2019/01/1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