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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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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대화가 안 되고 화병 날 거 같아요

.. 조회수 : 6,389
작성일 : 2019-01-12 15:49:24
1. 시집 모임행사에 안 가도 되는 이유를 남편한테 설명을 함
2. 남편이 자기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수긍을 함
3. 하지만 우리 아빠가 화를 내잖아, 나더러 어떡하라고?
4. 2번이라고 생각했으면 니 선에서 끝내고 나한테 시아버지 화났다고 말하지 말라고 함
5. 하지만 우리 아빠가 화를 내잖아, 나더러 어떡하라고?

항상 저런 대화패턴이고 이제 정상적인ㄴ 수준을 넘어서 화를 주체할 수가 없는데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눈물이 줄줄 납니다
어젠 반쯤 이성을 잃었는데 미안하다는 소리도 다 개소리로 들려요
IP : 211.36.xxx.1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12 4:00 PM (110.47.xxx.227)

    그건 대화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양보할 생각이 없는 겁니다.
    원글님은 시가의 행사에 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고 남편은 시가의 행사에는 꼭 가야 한다는 거네요.
    남편이 원글님이 시가의 행사에 가지 않겠다는 것을 이해해주지 않으니 원글님은 화가 나는 거잖아요.
    시가의 행사에 가고 싶지 않으면 "당신 아버지가 화를 내든 말든 나는 상관없으니 그 행사에는 안 가겠다"고 그냥 남편에게 통보하세요.
    그건 이해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왜 구태여 이해받으려고 하세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시가의 행사의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겠잖아요?
    남편 역시 원글님과 반대편에서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건 이해가 아니라 양보의 문제거든요.
    이해받을 수없는 문제를 가지고 이해받으려고 하니 싸우게 되고 원글님은 화가 솟구치는 겁니다.
    불가능한 문제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 2.
    '19.1.12 4:09 PM (125.142.xxx.167) - 삭제된댓글

    설득력이 없으신것 같아요.
    그리고 설득이 안되니 화를 못참게 되고... 이걸 반복하시네요.

    다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는 살면서 아주 많은데요.
    누가 몰라서 그러나요.
    그걸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하시면 방법이 없죠.
    설득력 없으신 게 문제

  • 3. 그냥 대화하지
    '19.1.12 4:11 PM (115.140.xxx.66)

    말고 행동만 하세요.
    쓸데없는 말싸움을 왜 하나요
    그냥 안간다고 하고 안가면 되죠. 안가는게 중요한 거잖아요.

  • 4. 말을안섞음
    '19.1.12 4:12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그냥 안간다고 하시고 왜냐고 묻는 말엔 대답하지 마세요

  • 5. 첫 댓글처럼
    '19.1.12 4:14 PM (1.237.xxx.107)

    남편도 아내만큼 분노가 일어날 것 같은데요.

  • 6. 혹시나..
    '19.1.12 4:21 PM (223.62.xxx.207)

    남자들 중에 정말로 뭘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묻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생활지능이 떨어지는~ㅎ
    시댁가서 이렇게 저렇게 말하고 행동해!까지 지시해줘야 맘 편하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맨날 다시 물어본다면...

  • 7. ...
    '19.1.12 4:24 PM (14.52.xxx.71)

    논리로는 안되는거같아요
    명분이 있어야 하는듯요
    남편의 명분은 아버님인거고 그게 사실 더
    설득력있어요

  • 8.
    '19.1.12 4:29 PM (124.56.xxx.39)

    남편 본인은 이해한다해도 시아버지가 이해못한다는 뜻인데
    시아버지가 화내는것도 당신이 막아줘 그렇게 말하셔요

    다음번에 친정모임에 갈떄 당신이 참여하지 않아서 친정부모님이 언잖아 하면 내가 막아줄께
    뭘 당신선에서 끝내고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요?? 비지니스 관계에요?
    원글님도 논리로만 말하시네요 가족관계가 논리로만 되요?
    원글님도 설득력 제로에요

  • 9. ..
    '19.1.12 4:35 PM (58.148.xxx.5)

    전 뭔지 알것 같아요.

    제 남편은 제말을 아주 잘 들어주는것 같이 보여요.
    하지만 객관적으로도 제 의견이 옳고 통찰력 있긴 해요.

    그래서 늘 상의해서 a와 b 중 이러이러이러 한게 우리는 a를 하는게 맞는거야. 라고 대화를 나누고 남편도 동의하고 둘이 얘기할땐 a로 하는게 맞다고 충분히 설득과 대화를 통해 a로 결론을 냄.

    근데 남편이 b 로 행동하고 옴.

    정말 초반엔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차라리 난 a가 싫고 이러이러한 이유로 b를 하고싶어 라고 했다면, b를 해야하는 이유를 저에게 설득할 의지가 1이라도 있었으면 이해가 되지만

    정말 a로 해야겠다고 합의가 되었는데 뜬금없이 b로 하고오면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분노가 하늘을 찌르더라구요. 소통이 안되는거잖아요. 벽보고 얘기하는거잖아요.

    특히 시댁이던 뭐던 a로 하기로 다 합의가 되었는데 b로 하고오면 타인은 나만 나쁜년 만들더라구요. 남편은 b하고싶었는데 나혼자 a라고 하는것 처럼 모양새가 되어버려서요. 그리고 b 하면 누가봐도 등신호구천치구요.

    사람 미쳐요. 사람 진짜 빡돌게해요. 저는 이성의 끈이 끈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남들이 보면 저혼자 미친년이라 생각할꺼에요..

  • 10. ㅇㅇ
    '19.1.12 4:52 PM (24.102.xxx.13)

    왜 원글님 욕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벽에 대고 야기하는 거나 같은 건데. 그냥 난 안 갈거고 화내시던말던 나는 모른다 끝 하고 끝내야하겠네요

  • 11.
    '19.1.12 4:58 PM (59.11.xxx.250)

    시아버지가 화를 내던 어쩌든 그건 네 문제니까
    더이상 나에게 언급하지 말아라/해도 저러는건가요?

  • 12. 어떤
    '19.1.12 5:44 PM (175.198.xxx.197)

    룰을 정해서 예를 들면 시부모 생일 명절2번 어버이날
    이렇게 일년에 5번 정도 정해서 그날은 가고 다른 날은 혼자 가라고 통보해서 실행하며 시부가 화내든 말든 그대로 하고 거기에 대해 대화할 생각도 말고 밀어 부치세요.
    그게 싫으면 이혼하자 하면 이혼할 정도로 꿀릴게 없어야
    합니다.

  • 13. ....
    '19.1.12 6:57 PM (58.238.xxx.221)

    논리고 명분이고 안가고 싶은데 어쩌라고..
    도리할 날만 가면 되지 왜 강요질인지...
    시부가 화내든 말든 말하지 말란 말도 하지 마시고..
    시부가 화났다고 말하거든.. 어~그래~ 그러고마세요. 그런가부네... 딱 이러고 정리하세요.
    어쨌거나 남편도 자기도 아내가 말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애비가 화내니까
    시부가 화난걸 알리고 싶은심리가 있는거에요.

  • 14. 도돌이표 설전
    '19.1.12 7:01 PM (223.62.xxx.191)

    암튼 난 못 가.
    (그리고 안 간다.)

  • 15. ..
    '19.1.12 10:46 PM (39.7.xxx.90)

    남편이 맘에 안 들어도 부모 말씀에 순종하고
    어른 비위 맞추고,
    권위에 개인이 순복하는 거라고 배웠으면
    .... 원글님이 오히려 수수께끼의 생물체로 보일 겁니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관례를 깬다, 는 거 좋은데
    우리 학교 다닐 때나 사회 생활할 때나 그러지 못했잖아요.
    남편한테만 그러라고 하는 것도 웃기죠.

    부부학교에 보내세요.
    좋은 결혼 서적을 꾸준히 같이 앍는 것도 좋죠.

  • 16. ..
    '19.1.12 10:49 PM (39.7.xxx.90)

    그래서 미혼과 기혼의 삶의 차이를 알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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