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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몰라

아주미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9-01-11 14:58:37

남편분들 취미생활 얼마나 하시나요?


저의 남편은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이 남자는 뭔가 적당히, 적정선이 없어요.

뭐만 했다 하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 요즘은 자나깨나 운동생각밖에 없어요.

주 5회 이상 나가 10시나 돼야 들어오고, 가끔은 멤버들이랑 술도 한잔씩 해요.

근데 저는 그게 참 얄밉고 싫은 거 있죠.

넌 좋냐?? 나는 하나도 재미없다.....


결혼 15년 이상 돼서 서로 눈에서 꿀 떨어지는 시기도 아니고,

아이들도 손 많이 갈 나이는 아닌데, 

난 퇴근하고 오자마자 엉덩이 붙여보지도 못하고 저녁 차리고, 치우고,

아무리 설거지는 자기가 할 테니 그냥 두라지만, 

다음날 먹을 거 챙기고 집안 정리하고 나면 빨라야 10시.

그래서 저는 평일에 운동이나 뭔가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ㅜㅜ

빨리 끝내고 눕고만 싶지...

혼자 신나서 뭔가에 푹 빠져 있는 게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그래, 당신이라도 즐거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난 무슨 재미로 사나 싶어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요.


저렇게 맨날 나가는 것도 싫지만, 거실 차지하고 누워서 잠들 때가지 티비 보고,

게임하고, 손하나 까닥 안 하고 애들 시켜먹는 꼴은 더 보기 싫어요.

나가도 싫고 안 나가도 싫고, 어쩌나는 거냐 싶기도 해요. ㅎㅎ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요.


남편 나가는 거랑 안 나가는 거랑 뭐가 더 좋으세요??

   


IP : 112.217.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19.1.11 3:25 PM (183.98.xxx.142)

    있거나 말거나
    내 앞에서 걸거치지만 않으면
    냅둬요
    지 방에서 조용히 티비를 보거나
    핸펀 딜다보고 있다가
    밥먹어라하면 나와서 먹고
    ㅋㅋㅋ말시키지만 않으면 돼요
    말 섞으면 싸워서 ㅎㅎ
    반전은 애들 비롯해서 주위사람 모두
    우리부부 사이 좋다해요
    어쨌건 안싸우니까 그런가봄ㅋㅋ

  • 2. 아주미
    '19.1.11 3:55 PM (112.217.xxx.2)

    우왕. 득도 하신 건가요??
    저도 그러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 안 쓰도록 노력해 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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