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심리분석, 재능기부 카페 조심하세요.

Pp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9-01-10 11:19:01

휴게실에서 처음 만나 수다떨다 친해진 60대 여자분이 계속 안부 문자 몇번 보내더니 아는 동생이 타로카페 차렸다고 같이 놀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가기로 한날 사정이 생겨 못가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안부문자 새해인사 . 뭔가 찜찜하고 성가신 느낌 들어 차단하려다 웬지 내가 좋은 사람 의심하나 싶어서 한번 만나 가봤어요. 근데 그 카페 직원인지 하는 여자가 카페 밖으로 나와 환대를 하고 분위기 좋게 이끌고 같이 간 아줌마도 타로 점 보고 난 안보려다 호기심에 같이 보고 그러다 심리분석 받아보라 하고 몇일후 결과 알려준다 하고 ....
4일후 다른 언니랑 같이 타로 점 재미로 보자고 하고 같이 갔어요. 그 언니도 타로 점 보고 또 심리 분석 따로따로 받고.
근데 돈은 안 받는데요.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거기서 뜨개질, 프랑스자수, 천연비누 만들기, 중국어회화 도 재능기부로 가르쳐준대요. 아니 다들 벌어 먹기 힘든 세상에 한가하게 매일 재능기부 한다는게 말이 안되잖어요. 집에 와서 찜찜해서 구글에서 신천지 심리분석 검색하니 헐 신천지 포교 수법이네요. 그 언니도 찜찜해 하고. 계속 혼자 다녔으면 넘어갈뻔.
심라테스트 이용해서 사람 정보 파악하는 듯. 다들 조심하세요.
난 맨 처음 그 삐끼 역할 한 60대 할매가 충격이에요. 와 ~~~ 처음 가본척.
IP : 115.136.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10 11:20 AM (115.143.xxx.140)

    처음 만난 사람과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까지 알려줬다는게 더 충격적이에요.

  • 2. ..
    '19.1.10 11:22 AM (1.227.xxx.38)

    정보 감사합니다 심리분석 이런건 진짜 하면 안될듯

  • 3. ㄹㄹ
    '19.1.10 11:23 AM (115.136.xxx.247)

    운동 이야기 하니 관심 있다 해서 알려준거에요. 그게 뭐가 잘못된거에요? 사기 친 사람이 잘못이지 헐. 암튼 이번에 세상 참 무섭다는걸 오랫만에 깨달았네요.

  • 4. ㄹㄹ
    '19.1.10 11:24 AM (115.136.xxx.247)

    60대 할머니한테 당했다는 사람 또 있더라구요. 나이 든 할머니에게는 아무래도 경계를 덜 하잖아요.

  • 5. 그러게요
    '19.1.10 11:50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많이 불쾌했겠어요.
    따라간 게 잘못은 아닌데, 이번일로 자신의 성향을 알았으니 앞으로 혹하지 않도록 자신을 조심하야죠.

  • 6. 신천지
    '19.1.10 12:04 PM (223.39.xxx.91)

    심리검사 컬러링 문화제 등등 수법이 다양해요 낯선 사람의 친절엔 항상 조심해야해요

  • 7. 원글님
    '19.1.10 12:22 PM (115.143.xxx.140)

    사람들마다 어느정도의 자기공간이 있잖아요. 서로 그 공간을 지켜주는게 예의고요. 가족이나 아주 친한 사이에서는 그 공간을 무너뜨리고 마구 침범하고 그러다보니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요.

    낯선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그 공간이 훨씬 커지잖아요. 폰이 없는 할머니에게는 내 폰으로 대신 전화는 걸어주지만..폰을 완전히 손에 넘겨주지는 않듯이..

    낯선 60대 할머니와 가벼운 날씨 얘기같은건 하더라도 더이상의 자세한 얘기는 안하잖아요. 연락처 교환은 더욱 안하고요.

    그런 선을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할머니건 아니건 상관없이요.

    처음 보는 사이가 아니고 어떤 모임에서도 과하게 친절하게 구는 사람들은 끝이 안좋았어요. 결국 자기를 과하게 들이밀고 멋대로 굴더라고요.

  • 8. ..
    '19.1.10 12:50 PM (125.132.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무료 교육 며칠 받으며 친해진 60대 할머니와 대화 끝에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보이자
    심리학 공부 했었다며 심리검사 해준다고 해서 다음날 용지에다 몇가지 테스트했어요.
    검사 마쳤더니 간단한 설명 해주고 자세한 결과는 전문가가 있는 곳에 가서 설명 들으라고 하네요.
    그냥 알았다고 하고 집으로 오는 동안 검색해 보니 신천지 수법이더군요.
    할머니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심리검사 결과 알았다고 문자보냈더니
    결과 어디서 봤냐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 신천지 확인 했었네요.
    하나님의교회는 세미나 초대권 보여주며 같이 가자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438 돈꽃보기 시작했는데 대박이네요 5 2019/01/10 2,266
892437 네슬레 핫초코는 맛이 어떤가요? 2 2019/01/10 680
892436 생리때 골반 아프신분 계세요?? 5 생리때 2019/01/10 1,466
892435 애있으면 무조건 양보해줘야하나요? 27 ㅇㅇ 2019/01/10 4,972
892434 고양이 3마리 키우는분에게 세주면 다 망가지나요? 33 질문 2019/01/10 4,619
892433 김예령 기레기 다음 실검1위 먹었네요. 16 Pianis.. 2019/01/10 3,377
892432 자신감의 근거를 묻는 경우 1 겨울햇살 2019/01/10 718
892431 데생과 연필화는 어떻게 다른지요? 6 그림초보 2019/01/10 778
892430 알함브라 9회에서 짜증이 팍 솟구치는 장면 8 ..... 2019/01/10 2,322
892429 예비고 수학 계산실수 하는 아이 6 수학 2019/01/10 1,526
892428 셀프 스토리지 (이삿짐 보관) 이용해 보셨나요? 8 프리지아 2019/01/10 616
892427 말모이 보고 왔어요~아이들과 같이보기 강추입니다 10 우리말 2019/01/10 2,738
892426 윗몸 일으키키 하나도 못하시는 분 계신가요? 18 .... 2019/01/10 2,142
892425 이정부들어서 양극화가 더한거아닌가요? 47 벌거숭이임금.. 2019/01/10 2,292
892424 영어 글씨체는 타고나는건가요? 4 ㅇㅇ 2019/01/10 1,090
892423 '어머니 학대'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자녀들 1심 집행유예 2 방가방가 2019/01/10 2,981
892422 아침에 꺨떄쯤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깨는데요. 1 우와 2019/01/10 2,357
892421 문통 답변 좋네요. 쪽바리 기자 20 2019/01/10 4,089
892420 문대통령, 신재민 답변 놀랍네요~ 36 자랑스러운 2019/01/10 7,497
892419 드라마에 뺨 때리는 장면 6 2019/01/10 2,080
892418 지금 섬진강 얼었나요? 2 섬진강 2019/01/10 611
892417 보이스피싱 낚였어요!!!! 주의!!!%% 6 미미 2019/01/10 4,152
892416 기모 고무장갑에 살짝 구멍이 났어요. 7 .. 2019/01/10 1,126
892415 예비중등 남학생인데요.2차성징 겨드랑이털이 한올 났어요 12 예비중등 2019/01/10 5,522
892414 교통사고 진단서 문의합니다. 1 ... 2019/01/10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