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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 이태란의 오지랍에 대한 평가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9-01-08 10:42:24

이태란 (이수임) 이 그 특유의 무대포와 일방향적 가치관, 정의감으로


밑바닥 더러운 일을 헤쳐가며 욕망과 발버둥질 사이에서 이 거 저거 다 재고 머리 굴리며 살아가야 하는

여러 사람의 심기를 무척 불편하게 하는건 사실이라고 봐요

다들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야하는 일을 욕망에 휘둘려 사는 염정아판 한국 사회에서

니깟게 뭐라고 자꾸 이거 저거 판결하냐... 넌 안하고 사니 편한가 보다.. 싶은 맘.


어떨때는 너무 촌스럽고 밉상이고..

이번 세라네 하버드 사기 사건이후 찾아가서 위로하는 광경의 엄청난 오지랍 보고

첨엔 뜨악했었는데... 근데 사실 달리도 보입니다


다른 사람 인생에 자꾸 개입하고 공동선을 구현하려고 무식하다 싶을정도로 들이미는 사람들이

요새는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런 개입이나 오지랍을 싫어했던 경우는

진정성이나 진실성이 없이 타인의 고통을 즐기거나 관찰하는 인간들이 압도적이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나의 문제는 나 외엔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더라도, 사람에게는 '공감' 당할때 느끼는 엄청난 카타르시스가 있고

이게 치유의 힘이 있는데, 이걸 하겠다고 덤비는 사람 대부분은

타인의 고통이나 곤란을 자기 행복의 발판으로 삼아 난 다행이야.. 이런 인간들이 대부분이라

이런 개입을 불편하게 여기게 되는 거죠


근데 사실 이태란같은 인간형들이 실제 사회를 바꾸고 사회의 모순에 이의를 달고

어떻게든 문제 제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행동력이 있어서 감사한데

우리에게 문제인건 ' 진정성' '진실성' 인거에요


세라엄마가 나중에 좋게 받아들인건 이태란이 뒷구멍으로 다른 머리를 굴리는 인간이 아니라

진심으로 염려한다는 걸 알아서 이런 힘든 개입을 허용한거라 봐요


내일도 아닌 남 일에 개입한다는건  쓸데없는 책임을 져야한다는건데

밥먹고 등신 아닌담에야 요새 같은 세상에 이런 짓 안하죠


그런데 이태란 같은 유형의 인간이 있다는 게 너무 성가시지만 사실 지나고 나서 내게 남는건

생각해준답시고 건들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하고 씻은듯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뭐라도 끼어들고 큰소리 내주고 뒤흔들어줬던 사람들인거 같아요. 당시엔 미칠듯 화가나고

성가셔도...


단지 그게 진실하고 진정성이 있어야 되는겁니다


멍멍이보다 못한 정치인들이 이거 저거 필요하다고 잡소리 늘어놓으며 누구 생각해 주는 척 뒤통수 치는

말말말 하고 다니는거에 구역질 나는건 하나도 그게 진실성이 없기 때문인건데

내 옆의 누군가 나를 그렇게 염려하고 진짜 이건 아닌거 같다고 개입하려 들때

그걸 허용하는 용기도 점점 힘든 사회가 되고 있으니까요


IP : 175.113.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8 10:49 AM (222.101.xxx.249)

    염정아가 도움받는 순간 딱 느껴지더라구요.
    필요할땐 자기편, 아닐땐 엄청 번거로운 사람 그걸 표현한거구나 라고요.

  • 2. 제 생각에는
    '19.1.8 10:58 AM (210.183.xxx.241)

    작가가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악의 편에 있는 사람들(염정아와 김서형)의 심리는 작가가 잘 아니까
    섬세하고 연출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린 반면,
    이태란 류의 정의로운 사람들의 심리는 잘 몰라서 그렇게 얼띠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이태란같은 사람이 해야 할 깊은 고뇌나 일관성이 어설퍼요.
    작가도 이태란에 대해 피상적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니까
    이태란이 미움을 받는 거죠.

    만약 작가가 이태란 류의 사람이라면
    이태란의 내면을 공감받을 수 있게 그릴 수 있었을 것이고
    그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한 사람으로 연출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3. 저도 같은 느낌
    '19.1.8 10:59 AM (110.15.xxx.179)

    예전에는 수용가능한 정도의 관심도 요즘에는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죠.
    한두번 당한 뒤 방어기재도 생기는 거고요.
    그러면서 남들 소문엔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ㅎㅎ
    찐찐이야 말로 나쁜년인데.

  • 4. 글쎄
    '19.1.8 11:11 AM (1.253.xxx.54)

    오히려 허점없는 성인군자였다면 현실성이떨어졌을수있을듯. 사람들마다 편드는 역할들이다르고 갑론을박 할수있게 작가가 일부러 선의역할에 조금 현실적인 틈을 만들어놓은거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게 되는게 다른드라마와의 차이인거같아요.

    그리고 작가가 작가의 캐릭터를 더 잘알수밖에 없지않을까요? 누가말했듯 저는 이수임이 작가의 제 2의자아라고 봐요
    모르죠 스카이캐슬작가도 주변누군가의 이야기가 이 드라마를 쓰게한 계기가 됐을지는..

  • 5. ㅇㅇㅇㅇ
    '19.1.8 11:19 AM (211.246.xxx.58) - 삭제된댓글

    그보다는 시청자들이 이태란류로 살고 고민학적이 없으니 더 염정아에게 이입하는거죠. 한국사회 딱 봐도 대부분 염정알 잖아요? 그래서 이명박근혜 당선시킨거고. 더구나 아이문제나 가족문제에는 정도는 있지만 대부분 염정아고. 그래놓고 이태란 이입 못하는걸 작가 탓 한다는.

  • 6. 나옹
    '19.1.8 11:46 AM (112.168.xxx.69)

    저도 이수임이 작가의 자아라고 생각해요. 완벽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려 한 듯. 자기 치부 까지 드러내기 쉽지 않은데 대단해요.

  • 7. ...
    '19.1.8 11:59 AM (125.177.xxx.61)

    글쎄요...성향이죠. 누구한테 이입한다기 보다요.
    저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때 얼마간의 혼자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이라 그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누구를 만날수있거든요. 그 시간은 상황을 스스로 이해시키고 나 자신을 달래주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그 때 누군가가 좋은의도로 다가와준다해도 전 상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져요.
    이수임의 행동은 너무 상대를 배려못한거에요. 더우기 친하지않은 동네사람 한명을 더 달고 쳐들어왔어요.
    결과는 좋았지만 배려는 없었던거에요.
    사람은 다 달라서 물론 그런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서로 다 다르니까요. 어떤캐릭터에 이입해서가 아니라는거죠.

  • 8. 제가 꼭
    '19.1.8 12:55 PM (223.33.xxx.193)

    이수임 같은 경우 있었죠.
    현직교사가 오케 지휘자하는데 무려 15년정도 운영.
    비영리임에도 거의 개인사업체죠.
    지역에서 나름대로 인정도 받고.
    그런데 단원들에게 받는 회비 절대공개안해요.
    그 돈은 자신과 그의 내연녀 악기 강사만 알죠.
    시에서 받는 보조금은 인건비로. 단원들 회비중 일부는 자기 쌈짓돈처럼 사용. 일부빼돌려 써도 모르죠.
    회비사용공개해달라하니...지휘자도 발끈하고...
    학부모들도 그깟돈 얼마나 된다고 사용내역 알라하냐고 불편해하고..
    이 사회의 적폐는 이수임을 불편해하는 이들이 함께 만드는거고.
    기존의 적폐들을 묵인하는거죠.
    좀 더 투명해져야해요.
    교육공무원이 신고안한다고 거의 겸직과 가깝게 부수입얻고
    서류상의 대표는 다른사람이름 실질적인것은 그가 대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이런 비영리단체들의 비리들 척결해야합니다.
    이수임같은 이들이 필요하다보고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정의가 살아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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