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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너무 바뀐 사람

..... 조회수 : 5,446
작성일 : 2019-01-03 01:18:27
남편 친구에요.
가끔 만나면 온순하고 그냥 착하단 느낌이었어요.
조용히 웃기만 하고... 
그런데 결혼한다며 애인 데리고 같이 만난 자리에서부터 사람이 확 바뀐 느낌이 들더라구요.
누가 봐도 얼굴로 내세울건 없는 데애인 이쁘지 않냐고 묻고 이쁘지? 이쁘지? 재차 확인하고요.
갑자기 사람이 거만해진 느낌?
술은 이렇게 마시는거라며 거들먹거리고
어떤 친구 말하면서 그 자식은 그래서 안되고 저 자식은 저래서 안되는거라고 험담하고요.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고 실망감도 들고 그래도 뭐 노총각이 장가 가게 생겨서 들떠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아들 낳고선 아들을 안고 나타났는데....
보통 아기들 보면 귀엽다~ 이런 말은 기본적인 인사치레로 하잖아요.
귀엽다~고 했더니 "그럼 누구 아들인데요!! 당연하죠!!"
그 말이 너무 공격적이라서 기분 완전 상했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이쁘게 생긴 애 본 적 있냐고 하는데 진짜 할 말 잃었어요.
결혼이 뭐라고 사람이 이렇게 바꼈을까요.
이성을 잃은것 같아요.
좀 심하게 말하면 자뻑에 빠져 안하무인인 사람으로 보여요.
사람이 변한걸까요. 아님 원래 이랬던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기질이 발현된걸까요.



IP : 115.238.xxx.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하다
    '19.1.3 1:20 AM (121.175.xxx.13)

    저 아는 사람도 그런 사람있는데 원래 거만한 사람일확률이 높아여

  • 2. ...
    '19.1.3 1:22 AM (180.71.xxx.169)

    냅둬요. 지금이야 뭐 한창 와이프와 자식 이쁠 때 잖아요. 이제 몇년 지나면 부인한테 콩깎지 벗겨져, 애새끼들 말 안들먹어...

  • 3. ....
    '19.1.3 1:27 AM (115.238.xxx.37)

    와이프, 자식 안이쁜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래도 다들 감정 조절하고 발언도 신경쓰죠.

  • 4. ㅇㅇ
    '19.1.3 1:31 AM (211.36.xxx.222) - 삭제된댓글

    제 시숙이 그러는데 저희 가족을 경쟁대상으로 보는 거 같아요
    우리 며느리가 최고지 시부모님 앞에서 형님 칭찬을 계속 하는데 듣기도 별로고 제 앞에서 저 깐 적도 있음
    (저 남편이랑 사이 매우 좋아요)
    솔직히 시숙이 제 남편보다 직업도 좋고 잘나가는데 딱 하나.. 유산 후 아이가 안 생겨요.
    얼른 좋은 소식 좀 들렸으면 하지만 시조카 생기면 또 어떨지 끔찍함.. 진심으로 듣기 싫은데; 볼 때마다 짜증남;ㅜ

  • 5. 원래
    '19.1.3 1:36 A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거만한 인간인데 그 동안 열등감 때문에 기죽어서 조용히 웃고만 있었던 거예요.

  • 6.
    '19.1.3 3:34 AM (118.34.xxx.12)

    그동안 결혼못해서
    엄청 속으로 기죽고 열등감있었나봐요
    자랑하고싶었는데 못한거죠
    그러니 이제 동네방네 우쭐하고 자랑하고싶은가봐요

  • 7. ..
    '19.1.3 5:42 AM (180.66.xxx.23)

    그런갑다 하지
    트집 잡는 원글님도 뭐 그닥이네요
    별말도 아닌데 그냥 쿨하게
    받아주지 엄청 꼬였네~

  • 8. 그냥
    '19.1.3 6:04 AM (59.6.xxx.151)

    한껏 행복한가 봅니다
    아내가 잘한다잘한다 기 세워주니 으쓱하기도 한 거 아닐까요
    좀 푼수같긴 해도 별 말은 아니네요

  • 9. 그런사람
    '19.1.3 9:10 AM (180.68.xxx.22)

    원글님 남편, 아이만 까내리지 않게 서열 정리 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사람을 경망하다고 하지요.
    오냐오냐하면 자기도 모르게 경계를 넘을수도 있어요.

    과하게 푼수짓하면 정색하고 빤히 보세요.
    별 거지같은 소리 한다는 표정으로요.
    약간 소리 내며 "바본가?" 정도는 해도 됩니다.

    소심한 사람이 감정이 증폭될때 잘하는 짓이니 이정도로 충분히 조심할 겁니다.

  • 10. 그동안
    '19.1.3 11:55 AM (218.101.xxx.241)

    조용했던 건 내세울게 없었기 때문이죠.
    열등감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윗님 말씀대로 소심한 사람이 감정이 증폭될 때의 모습이네요.
    한번씩 눈빛으로 표정으로 눌러주세요.
    심히 가벼운 사람이네요.

  • 11. .....
    '19.1.3 12:08 PM (115.238.xxx.37)

    사람들 눈에서 레이저가 쉴새없이 나가는데도 아랑곳 않더라고요.
    아내 된 사람 무슨 대학 서울캠퍼스 무슨 과 몇 학번을 수 회 외치고요.
    뭐 다 넘기겠는데 지금껏 잘 지내온 사람들을 무시하고 결명하고 욕하는건 밑바닥 보인거죠.
    결혼이란 일이 계기가 되서 사람 하나 훅 갈 수도 있네요.

  • 12. ...
    '19.1.3 12:30 PM (221.140.xxx.15)

    열등감에 살다가...뭔가 자신에게도 내세울만한 것이 생기니 그걸로 쭉 미는가 보네요...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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