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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가 졸졸 따라왔어요.ㅜ

냥냐옹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9-01-02 10:32:34
저 길냥이 2마리 데려와 집에서 키우는 집사예요.
길을 가는데 처음 보는 예쁘게 생긴 길냥이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아이컨택까지 하면서 야옹야옹 울었어요. 그러더니 내 다리에 자기 몸을 마구마구 비비는거예요.
보통 길냥이들 사람 보면 도망가잖아요.
제가 길냥이 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먹을걸 주는 사람도 아니고
안면없는 처음보는 길냥이가 그래서 깜짝 놀라고 맘이 아팠어요.
왜 그런걸까요?
KTX 예약해놓고 급하게 가는 길이라 뿌리치고 지나갔는데
내가 거부하고 지나가니,
추운지 길에서 웅크리고 앉아 멀어져가는 나를 계속 빤히 쳐다보더라고요.
턱시도냥이였는데 크고 동그랗고 예쁜 눈에 저희집 냥이보다 외모가 훨씬 예뻤어요.
혹시 집냥이가 유기된거라 사람한테 잘 부비는걸까요?
그걸 생각하면 맘이 더 아프네요.
이 겨울에 길바닥이 얼마나 추울까요...ㅠㅠ
IP : 14.46.xxx.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냐옹
    '19.1.2 10:39 AM (14.46.xxx.97)

    내가 자길 버린 전주인과 닮아서 그랬던걸까요? ㅠ

  • 2. 이보오~
    '19.1.2 10:44 AM (59.15.xxx.61)

    집사 양반!
    나를 데려다 길러 주쇼~~~한 것 같은데요.

  • 3.
    '19.1.2 10:47 AM (117.111.xxx.140)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길냥이들은 가까이 가지도 못하게 도망가는데
    저도 간택 한 번 당해보고 싶네요

  • 4.
    '19.1.2 10:48 AM (180.67.xxx.130)

    날이 너무추워 저 사람은 나를 이추운곳에서 구조해서
    따뜻한곳으로 데려다주었음하고 너무 바랬었나봐요ㅠㅠ

  • 5. 저도
    '19.1.2 10:52 AM (39.17.xxx.40)

    같은 경험 있었어요 ㅠ
    길 가는데 애옹 하며 부르길래 쳐다보니 치즈태비가 쳐다보며 마치 말을 걸듯이 계속 애옹애옹 하더라구요.
    가방 찾아봐도 뭐 줄거도 없고 거래처 미팅 가는길이라 시간도 없었는데 ㅠ 제가 그냥 걸어가니까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넘 미안해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ㅠ
    이 추운 날 그 어리고 작은 것이 살기 얼마나 팍팍했으면
    지나가는 인간에게 신호를 보냈는데 그냥 지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ㅠㅠ
    아직도 생각나네요. 추위 잘 견디고 부디 잘 살아라 ㅠ 미안해 ㅠ

  • 6. 냥냐옹
    '19.1.2 10:54 AM (14.46.xxx.97)

    저희 동네 길냥이들 재작년엔 8마리였는데 겨울 지나고 봄 되니 2마리만 남고 다 사라졌더라고요.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 다 얼어죽고 2마리 남은건가 싶어 맘이 아팠는데...
    막상 길냥이 위해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라...
    맘이 더 아프네요.ㅜ

  • 7. ...
    '19.1.2 10:59 AM (119.64.xxx.92)

    유기된지 얼마 안되는 유기고양이들이 그러는거 같아요.
    길냥이들 많이 사는 공원에 딱 그날 나온것 같은 고양이들이 종종
    부비부비, 벌러덩..애교 작렬에 따라오곤 하는데
    하루만 지나면 사람을 피해요 ㅠ 지도 분위기 파악이 되는거죠.

    한번은 공원에 토끼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토끼 혼자 놀게 두고 어디 갔다오는데
    고양이 하나가 졸졸 100m이상을 따라와서 제 토끼 덥칠뻔 ㅎㅎ
    중간에 떼버려서 계속 따라온지도 몰랐는데..
    저 따라온 고양이라 소리질러도 도망안가고 토끼한테 다가가니까
    토끼가 혼비백산해서 번개같이 도망감.
    주인이란 인간이 어디서 고양이를 데리고 나타났나..세상에 믿을 인간 하나도 없네..
    했을듯 ㅎㅎ

    요즘 추워지고 먹을게 없으니까 대부분 공원 길냥이들이 눈마주치면 야옹..하면서
    따라오기도 하더라고요 ㅠ

  • 8. bnm
    '19.1.2 11:07 A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너무 가엾네요.
    그 냥이한테 좋은 주인이 나타나길 빌어봅니다.

  • 9. 크리스티나7
    '19.1.2 11:24 AM (121.165.xxx.46)

    주로 임신냥이들이 사람 따라옵니다. 데려오면 한달안에 새끼들을 쑴풍쑴풍 낳지요.
    겨울이라 추운데 거두어주시면 너무 좋죠.

  • 10. ㅇㅇ
    '19.1.2 11:38 AM (118.131.xxx.248)

    추워서도 그렇겠지만, 보통 임신하면 그렇게 사람에게 치대더라구요.....

  • 11. . ...
    '19.1.2 11:41 AM (223.39.xxx.154)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가방안에 비닐에 사료 쬐금? 혹은 통조림 가지고다녀요ㅜㅜ 사람한테 먹을거달라는 애들 마주칠때 아무것도 줄게없으면 맘 아파서요

  • 12. 냥냐옹
    '19.1.2 12:11 PM (14.46.xxx.97) - 삭제된댓글

    임신냥이가 그러는거 들었어요.
    저희집 이미 2마리고 더이상 거둘 능력도 안되고, 애기낳음 분양할 자신도 없고, 능력이 안되네요.
    그 길냥이 어찌 되었으려나.....

  • 13. 냥냐옹
    '19.1.2 12:12 PM (14.46.xxx.97)

    임신냥이가 그러는거 들었어요.
    저희집 이미 2마리고 더이상 거둘 능력도 안되고, 애기낳음 분양할 자신도 없고, 이미 합사 한번 하는데도 식겁한 사람이라 더이상 자신이 없네요.
    그 길냥이 어찌 되었으려나.....

  • 14. ..
    '19.1.2 1:38 PM (211.206.xxx.90)

    임신묘 확률이 높죠.에효 걔네들이 그래서 신기해요.
    저희동에도 이사가던 집이 버리고간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그렇게 치대고는 했어요
    불쌍해서 큰마음 먹고 이게 인연이라면 내가 앞으로 얘 어떻게든 책임진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제 조건이 수컷일 것 이거였어요
    냥갤 냥카페 눈팅을 오래해서 냥줍 했더니 임신묘더라 이 뒷얘기 너무 잘 알거든요
    새끼수나 적나요? 많으면 8까지 낳는데 출산 후부터 부지런히 사진 올려도 분양 어렵고 특히나 품종묘가 아니라면 더더군다나.
    끝까지 분양 안되다가 어느 순간 올라오지 않는 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죠.
    새끼 감당이 안되는데 살겠다고 사람한테 도움 요청하는 걸낙태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는 암컷은 도저히 감당불가더군요.

  • 15. ㅜㅜ
    '19.1.2 3:36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맘이 아파요 ㅜㅜ
    저희 단지에도 고양이가 많이 사는데
    사람 따르는 냥이 들이 있어요
    지나가면 애달픈 울음소리로 잡아요
    그래서 저도 간식 챙겨다녀요
    암껏도 못 주면 넘 미안해서요
    원글도 맘 많이 아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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