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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엔 가끔 천사들이 사나봐요.

따뜻함 조회수 : 5,510
작성일 : 2019-01-01 21:53:58
뜻대로 되는 일이 없어 요즘 우울한 나날이 계속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마트에 들렀어요. 여기 대형마트라서 엄청 바쁘고 인삿말 나누는 그런 곳 아니거든요. 올해 못보나 기다렸다고 보고싶었다고 반겨주시네요. 이어서 들른 야채가게 아저씨도 맨발에 안춥냐고 걱정을 다 해주시고. 차로 이동하느라 잠시 맨발에 운동화신고 장보러 갔다가. 원래 성격상 사람들이랑 얼굴 트고 이런거 불편해서 자주 가지도 않아요. 먼저 특별히 말을 걸지도 않는데 기억해주고 따뜻하게 말걸어 주시고 지나가는 말속에 관심과 따뜻함이 느껴져서 힘이되네요. 
주변에서 좋은 일이 없어 힘들어 하니까 우주가 지켜보다 사인을 보내주는건지. 
여러분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셔요.
IP : 61.253.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 9:5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네.감사합니다

  • 2. 네편
    '19.1.1 10:00 PM (223.62.xxx.193)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타인의 작은 호의에 마음이 녹을때가 있는데 그런 분들이 천사였나보네요.
    저도 아이 갓난아기일때 가정불화로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아기안고 쓰레기봉투 들고 엘리베이터 타면 그거 자기가 버려주겠다고 라시던 할아버지 너무 고맙더라구요

  • 3. 살아보니
    '19.1.1 10:01 PM (199.66.xxx.95)

    힘들때 지나가면 좋은일이 생기더라구요.
    2019년엔 님께 좋은일 많이 많이 생길거예요.

    Happy new year!

  • 4. 글고
    '19.1.1 10:03 P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이런 적은 호의가 타인에게 이렇게 힘이 될수도 있다는거 잘 몰랐었네요.
    올해엔 정말 신경써서 남들에게 좀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새해에 좋은 결심하게 해줘서 원글님 감사드려요

  • 5. 글고
    '19.1.1 10:04 PM (199.66.xxx.95)

    이런 작은 호의가 타인에게 이렇게 힘이 될수도 있다는거 잘 몰랐었네요.
    다들 그냥 의미없이 고맙다고 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엔 정말 신경써서 남들에게 좀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새해에 좋은 결심하게 해줘서 원글님 감사드려요

  • 6. 00
    '19.1.1 10:05 PM (182.215.xxx.73)

    어제 버스타고 집에가는길
    부모와 어린아이들4~5명이 승차했어요
    두자리정도 남았는데 한청년이 자리를 양보해서 애기들이 다행히도 다 앉을수있었죠
    그 청년이 뒷문쪽에 서있는데 어떤 여자가 하차하다 가방으로 쓰레통뚜껑을 떨어뜨리고 내려버렸어요
    그 청년이 그 뚜껑까지 얌전히 닫더라구요
    누구집 아들인지 마음쓰는게 너무이쁘더라구요
    키도크고 옷도 잘입고 얼굴도 준수하고..
    어제의 천사는 그 청년이였어요

  • 7. 오늘아침
    '19.1.1 10:09 PM (211.36.xxx.38)

    마트에서 계산할차례가 되서
    제가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하고
    계산끝나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라고했더니
    그 분이 너무 기뻐하면서 온갖 축복의 말들을 다 해주더라구요
    스트레스 많은 직업이라 별거아닌 말한마디가 함이 되었나봐요
    올해는 타인에게 따뜻한 말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 8. ..
    '19.1.1 10:11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저도 누드삭스에 운동화만 신는데 보는 분마다 걱정을..
    양말이 없다니까 같이 막 웃고..
    낯선 타인들과의 정담이 좋죠.

  • 9. ㅇㅇ
    '19.1.1 10:13 PM (116.39.xxx.178)

    따뜻해지는 글, 댓글이네요
    예전에는 82에 천사가 상주하는줄알았는데.. ㅜ

  • 10. ㅇㅇ
    '19.1.2 12:04 AM (175.196.xxx.167)

    읽기만 했는데 맘이 훈훈하네요..좋아요^^

  • 11. ..
    '19.1.2 6:03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기분 느낀 적 있어요.
    갑자기 잔돈이 필요했는데 주위에 바꿀 곳이 없었거든요.
    리셉션에가서 혹시 돈 바꿔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잔돈은 없다시며 본인 돈으로 바꿔주신거에요. 그런데 그런 친절이 흔치가 않아서 고마웠어요.
    그리고나서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기사랑 시비가 붙었는데 정말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거에요. 애기 안고 유모차는 들고 있는 상태에서 제대로 뭘 잡지도 못했는데 차가 출발해버려서 너무 무섭고 당황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도와주질 않더라고요. 분한 마음에 사람들에 대한 원망같은 것도 생기고 외국살며 겪는 인종차별이며 온갖거 생각하며 어둠속으로 굴파고 있다가 아침에 돈 바꿔주신 분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에 온기가 싹 돌더라고요. 세상엔 저런 사람들도 있지만 천사같은 사람들도 있다고. 아침엔 그냥 고맙다 정도로 넘어갔는데 오래 생각했었어요. 너무나 고마웠고. 나도 그런 사람되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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