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부싸움

살얼음판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8-12-29 19:16:14
아이가 독감이에요 오늘 확진받았어요
저흰 맞벌이인데 아이는 11살이고 방학을했는데
월요일이 걱정인거죠
저녁때와주시는 시터샘은 일정이 있어 오전에 오시지못한다 해서
혼자 낮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중에
친정엄마와 제 동생이 월요일에 와서 애를 봐주겠다한거에요
타미플루 부작용 이야기로 걱정중이었는데 먼저와서 봐주겠다 하니 전 감사할따름인데 남편이 반대하는 거에요
명분은 와서 감염되면 어쩌나 혹시 감염되면 미안하고 어쩌고
엄마와 동생은 그래두 혼자있는것보단 낫지않냐
자기방에 조용히있고 밥만 챙겨주면 되는데 걱정하지마라
남편은 목소리까지 높이며 안된다고 오시지말라하라고
제가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친정식구들 오는게 뭐그리 싫은일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남편은 친정식구가 싫은게 아니라
혹시 감염되면 미안한거라고 다시 목소리를 높였죠
전 너무 진짜 화가나서 계속 남편에게 그동안 서운한거 울부짖으며 말했어요 다 관두자고 그런데 그렇게 제가 화내고 했는데 남편은 감정의 흔들림없이 밥먹자고 하고 애들 공부챙기고 쉬고 그러네요 평소에도 이런식이긴 해요 항상 제풀에 제가 지치는 식 분명 제 생각엔 남편이 어깃장놓고 기분을 상하게 해서 제가 못참고 화를 내는데 꼭 남편은 아무렇지않게 저를 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러는 남편이 무섭네요
나를 인간 취급하지 않는거 같기도하고
결혼생활동안 남편에게 제일 서운한건 저를 봐주지 않는거였거든요 물론 리스이고 어찌어찌 애는둘을 낳긴했는데
여자로서 나를 봐주지않고 취급도 안하는거같고
다만 둘다 교양있는 사람인척 밖에서 보여지니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거같고
남편은 제가 침대에 누워있으면 바닥에 요깔고 누워요
그런데서 느껴지는 모멸감들이 계속 쌓이고 있는거같아요
괜찮다고 다 그러고산다고 해도 아닌건 아는데 답답할따름이에요
진짜 저는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남편이 때로는 불쌍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못되서 밉고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잘하는 아빠에요
저한테는 인간적인 의리를 갖고 사는거같구요
애들엄마고 애들한테도 시댁한테도 잘하니까요 저는
직업도 외모도 괜찮아요 근대저는 계속 남편에게 무시당하고
피폐해지는 기분이고 주말에 남편이랑 있으면 눈치보다가 눈치보는 제가 싫어서 막 혼자 화냈다가 아무일도 안하고 못하고 월욜에 출근해서 숨쉬는 기분이 들때도 많아요 남편이랑 있으면 무기력해지는 느낌 남편도 그럴까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IP : 61.98.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9 7:35 PM (221.157.xxx.127)

    일일이 남편과 의논하지마시고 알아서 하세요

  • 2.
    '18.12.29 8:11 PM (59.11.xxx.51)

    남편분 이상하네요 요즘 독감약복용후 꼭 옆에서 지켜보라고하는데 어떻게 어린애를 혼자둘수있나요 저는 오히려 장모님께 너무너무 고마워할꺼 같은데....

  • 3. ㄴㄴ
    '18.12.29 8:24 PM (180.229.xxx.198)

    욕 좀 할게요
    우리집에도 그런 미*놈 있어요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지요
    밖에서 인정받고 그러면 뭐하나요
    자기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사는 거 같아요
    지금도 거실에서 VR하고 있어요
    쯧쯧 소리가 절로 나와요

  • 4.
    '18.12.29 9:55 PM (121.167.xxx.120)

    남편하고 대화해 보세요
    반응이 없고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이면 이혼도 고려해 보세요

  • 5. 글쎄요
    '18.12.30 5:38 AM (59.6.xxx.151)

    아이들 집에 있는데 싸웠다고 애들 앞에 감정 다 드러내야 하나요
    처가 식구 오는게 싫은 거 같아 속상하다 혹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자르시죠
    속상한 거 들어주기만 원하신다면 제 답이 언짢으시겠지만
    긴 날 살아야 하고 이혼 원하시는 거 아니면 대화할 방법을 '같이' 타협해보세요
    미안할 순 있지만 언성 높여 반대한다는 걸 봐선 남편분도 욱하는 성격이신듯 하네요

  • 6.
    '18.12.30 8:33 AM (218.153.xxx.76)

    스킨쉽이나 ㅅㅅ가 필요한 부부같아요
    여자는 남편이 아무리 이성적이고 차갑고 까다롭다해도 따뜻한 터치 한번으로 모든게 용서되고 섭섭함은 눈녹듯 사라지죠
    살다보면 원글님처럼 이런 순간들 많이 있답니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많이 길어요
    부부사이가 항상 이렇지만은 않으니 결혼식할때 맹세를 생각하며 살아보세요
    그럼 어느순간 결혼했을때 그때 그남자가 또 내옆에 있을거예요
    지금의 남편이나 그때의 남편이나 같은 사람이니 이
    사람속에 있는 두얼굴이죠
    내가 더 사랑해주리다하고 사랑해주며 살다보면 사람이니 진심이 통하게되어요
    젊은 부부가 이런글 종종 올라오는데 안타까워요
    지금 무척 힘들거 같아요
    낭편 눈치보고, 모멸감 느끼고,회사에가면 숨쉬어지고..
    그순간도 자꾸흘러가요
    무조건 참고 또참으면 좋은날이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9743 그 유명한 손톱으로 긁는 동영상이라네요 19 자유폭행당 2019/01/08 6,604
889742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 이유가 뭘까요? 10 ... 2019/01/08 5,562
889741 손가락 통증 표범 2019/01/08 826
889740 며느리뿐만 아니라 어머님들도 명절증후군 있는분 계실까요? 18 명절 2019/01/08 4,687
889739 결혼 7-8년 이상 되신 분들 ㅡ 남편이 저녁먹고 뭐하나요 11 ㅇㅇㅇ 2019/01/08 4,466
889738 통돌이 오븐에 뭘해야 맛있나요? 맛이 없어요 4 흑흑 2019/01/08 2,509
889737 정부에서 규정한 일본 전범기업 토요타 닛산등 3 전범일본 2019/01/08 744
889736 한국어 영어표기 제일 이상하다 생각하시는거 18 abc 2019/01/08 2,712
889735 아들 뒤바뀐 집들..법적으로 하면 어찌되나요? 6 ... 2019/01/08 3,545
889734 데어데블 보시는분 있나요? (약스포) 3 두근두근 2019/01/08 1,285
889733 sbs 뉴스..심석희 선수..ㅠㅠ 120 zzz 2019/01/08 27,956
889732 진단바람)이게 무슨 마음일까요? 4 2019/01/08 1,396
889731 작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이125 나왔네요 2 건강검진 2019/01/08 2,990
889730 공수처 설치 청원, 좀 봐주세요. 7 조국 2019/01/08 564
889729 보험이 10개가 넘는데 2 가나니 2019/01/08 1,247
889728 “이재용, 이부진, 회삿돈으로 연못, 수영장 설치” 8 ... 2019/01/08 4,871
889727 부당한경우 나서는 사람과 안나서는사람 7 직장에서 2019/01/08 2,000
889726 젊을때 남자 번호따볼걸 나이드니 후회되요 5 .. 2019/01/08 3,233
889725 "한국 언론 경제 보도는 미친 짓이다" 1 ㅇㅇㅇ 2019/01/08 776
889724 과기대 VS 숭실대 15 사랑니 2019/01/08 6,212
889723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꼭 같은 사주자인데....? 15 관음자비 2019/01/08 5,615
889722 폐가 안좋은 분들 보세요. 9 ... 2019/01/08 4,950
889721 30대 후반 남자들 파마하는 이유가 5 풍성 2019/01/08 4,749
889720 암환자,,,근육량을 늘리려면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25 2019/01/08 5,131
889719 프랑스는 월세살아도 주거세를 내나보네요? 23 ... 2019/01/08 3,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