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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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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이 너무 거지같아요..

...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18-12-27 09:51:12




세 친구가 친하게 만나고 있어요
저는 성격이 다소
마음을 잘 못 여는 편인데, 두 친구가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늘 다가와줘서 (제가 힘든 일이 좀 있어요)
셋이 친하게 지냈어요

저는 딱히 질투심이 큰 편도 아니라
저 아닌 (저는 그냥 형편이 괜찮은 정도) 두친구는 (한명은 중소기업 사장 딸,
한명은 본인 능력으로 성공한 케이스)
친구를 부러워하지도 질투하지도
서로 서로 나름 잘 보듬으며 만났다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이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오래되고
마음을 더 열수록
전혀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제 처지가 자꾸 비교가 되요

그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남편들과 아이들과도
확장이 되어 이제는 세 가족이 친하게 지내고 있거든요
그런데 늘 여행을 간다하면
저희만 빠져요
365일 연중무휴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때문에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여행 한번 제대로 못갔어요
성격도 늘 죽는 소리만 하고 남을 탓하는 성격에..
365일 연중무휴 시스템도 본인이 소심한 성격에 손님 한명 빼앗길까봐
저러고 사는 거예요..
직원들 돈주는 거 아까워하는 시어머니가 직원 하나 고용하면 몇개월만애 짤라요 우리가 그냥 고생하자고 남들한테 돈주지 말자고...
(저는 집안의 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희 남편 가게 매출은 일반 자영업자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
시부모님이 아들 앞으로 가입해 둔 변액 보험및 별 거지같은
돈으로만 수익의 절반이 들어가서 저희는 사실 쓸 수 있는 돈이 별로 없어요

이런 성격의 남편과 살다가
그런데 늘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여행도 척척 다니고
서울 백화점 다니면서 명품도 척척 사주고 다정다감한 친구들의
멋진 남편을 보니
정말 안그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제가 비교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도 결국 저희만 빼고 다들 여행을 갔는데..
늘 저희만 빠져요 남편이 다 거절해서..
그리고 남편을 장사를 하고, 저랑 늘 애랑 연휴 공휴일 주말 모두 둘이 보내는데
그게 너무 싫고 외로워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남편이 모든 걸 다 가로 막아요
그렇다고 남편 힘들게 일하는걸 모른다는 건 아녜요
근데 지금 남편이 고수하는 방식은 너무 틀렸어요
본인이 본인 목을 스스로 졸라메는 상황입니다..
정신과 가서 치료도 몇번이나 받아보자고 했는데.. 막상 가는건 두려운가봐요

결국 어쩔 수 없는 제 현실을 다시 인식하고 정신 차리다가도
맘속 한켠에 못내 거지같은 마음이 남더라고요..
친구들도 제 마음을 눈치챘고요.. 물론 이해는 해주려고는
하지만

그래서 제가 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 친구들 만나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이런 거지같은 마음때문에 친구들을 잃을수도 없는거구요

저는 뭐가 제일 문제일까요..
이런 마음 없애고 원래의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












IP : 182.220.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2.27 10:01 AM (27.232.xxx.78)

    친구들과 비교 안 할수 없지요.
    저 역시 친구들 따라가려고 안깐힘을 쓰다가
    이건 아닌라 생각하고
    제가 친구들로부터 나왔어요.
    계속 마나야 영양가 1도 없는 만남계속해야
    친구문제보다 남편의 미래가 안보이는 안락한 훈훈한 가정의 결여가 더속상하지요
    내려 놓으실거 놓으시고 주어진 원글님 현실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보시기를
    쉽지 않겠지요
    지금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면 자괴감만 생기고 더 우울하지요

  • 2. ㅇㅇ
    '18.12.27 10:03 AM (203.229.xxx.136) - 삭제된댓글

    가족이 다 엮이니까 문제에요.
    친구 셋만 딱 만나야 늙을 때까지 가지요
    남편 비교에 좀 있음 애들 대학 땜에 마음 엄청 상해요.
    님은 님 혼자만 이런 거 같지만
    실상 나머지 둘도 서로에게 질투하고 맘 상하는 거
    있을 거에요.
    가족 모임은 겉으로 제일 잘난 그 가족만 좋고
    나머진 여자들 다 조금씩 마음 괴로워요.
    그놈의 비교 질투 땜에

  • 3. 다 잃어봐야
    '18.12.27 10:06 AM (221.162.xxx.22)

    지금 처지가 얼마나 고마운지 알듯요.
    열심히 일하는 남편 월등히 높은 자영업 수입
    남편이 연중무휴로 열심리 일해서 얻은거 부인의 징징거림으로 물거품 만들지 말고 마음으로라도 도와즈세요.
    친구가 나중에 원글님 가게 망하면 도와준답니까? 근처 성실하게 장사하시는 샤브사브 사장님은 놀러다니고 쇼핑 좋아하는 사모때문에 늘 가정불화로 고민하더군요. 즐기시는것은 어느정도 자산 쌓고 오십살부터 즐기세요. 그래도 늦지 않구요. 팔자좋은 친구들이랑은 거리두세요.

  • 4. 님이
    '18.12.27 10:08 AM (122.18.xxx.248)

    방향키를 쥐세요
    님도 시댁 탓하지말고 변액도 정리하고 주도적으로 개선해나가세요
    님이 공부를 많이해야 재테크던 가계던 설득을 하고 바꿀수 있어요

  • 5. gd
    '18.12.27 10:29 AM (210.100.xxx.62)

    우리 가족끼리 비교하지 말고 오붓하게 지내세요. 여행, 쇼핑. 소비.. 이런거 뭐가 대수인가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못 어울린거가 걸리시는 것 보니 다른 큰 걱정들이 없으신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맘껏 괴로워 하시되, 행복한 일상이라는 거.. 꼭 떠올리시길.
    직원 자르는 시어머니, 변액보험.. 뭐 이런것도 다 형편이 되야 하는 일들이죠..

  • 6. 친구들로부터
    '18.12.27 12:39 PM (180.224.xxx.19)

    친구들로부터 나오세요.

  • 7. ㆍㆍㆍ
    '18.12.27 1:01 PM (210.178.xxx.192)

    연중무휴인 남편분은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저같음 그 친구들 안봅니다. 살아보니 친구 별거 아니더만요. 그리고 무슨 친구들 만나는데 가족까지 다 얽혀서 만나나요?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요즘 트렌드하고도 안 맞고요. 열심히 일하는 남편덕에 큰 걱정 없다보니 이런것도 고민이라고 하고 있네요.

  • 8. ...
    '18.12.27 3:40 PM (175.213.xxx.36) - 삭제된댓글

    친구들을 부부동반해서 만난다는 건 이미 자기 가정 위주라는 뜻이고요.
    친구들하고 친하면 솔직이 남편하고 친구 중에 누가 더 중요한지 헷갈릴 때도 있고
    정말 내 평생 소중한 존재들인 걸 나이가 들수록 느끼게 되는데.
    친구란 서로의 둥지를 트는 사이인데 이걸 부부동반 해버리면 각자 둥지 속에서 안 나오게 되는 거죠.
    제 경험상 형편 어려운 친구도 다 소중한 친구고 왜냐면 젊고 어린 시절 그 아이를 아직도 보고 있기
    때문이고요. 제 친구는 이혼하고 형편이 아주 안좋아 모임도 안 나오고 먼저 만나잔 법도 없는데
    저희가 찾아가고 챙기거든요.
    진짜로 친구라면 님 친구들도 님 곁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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