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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여자분이요. 메리 올리버 같았어요.

000 조회수 : 6,999
작성일 : 2018-12-25 16:49:08

오늘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을 보았는데요. 낮에 봤으니 이게 재방송인것 같은데... 
어떤 여자분이 나오셨는데 디게 인상깊더라구요. 

나이가 70살이라고 나왔는데 사용하는 단어들이 굉장히 지적수준이 높아보였구요. 
쓰시는 많은 단어들이 일반 70살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였는데, 그냥 일상적으로 말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은 먹지않은다고 하시면서 이유를 설명하셨는데 
3끼 다먹으면 소화시키는데 몸이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것 같아서 그렇다고 하시고.  
집 뒷편에 밤하늘을 보거나 누워서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데크도 있었고.
훈제 햄도 5년전에 책에서 보고 혼자서 만들어봤다고. (이건 진짜 비쥬얼이 징그럽긴 했어요.) 

무엇보다 놀랐던건 그 진행자 이윤택이 나이가 70이신데 왜 결혼을 안하셨냐고? 물어보니까 대답하시기를 
"저는 결혼을 안한게 아니라, '아직' 안한거에요." 하고 말하시는거에요. 
"아직"이란 단어를 붙임으로서 말 뜻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지죠. 

씨앗을 심으실때도 정성을 담아서 심으시는거 보고 진짜... 좀 인상에 많이 남았는데 
작가 메리 올리버도 생각나고... 암튼 좀 좋더라구요. 
"(내가) 이런 삶을 선택해서 참 고맙다" 라는 말도 하시고... 
나이가 70이면 진짜 옛날에 태어나신 분인데 삶은 계란도 유럽식으로 드시고...  암튼 엄청 놀라왔어요!!! 


이 여자분 나온 "자연인이다" 방송 보신 분들... 저만 이렇게 인상깊게 남은건가요? 






 
IP : 124.50.xxx.21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게
    '18.12.25 4:55 PM (121.154.xxx.40)

    힘들겠다 싶던데
    저는 저런 산속에 혼자 못살것 같아요 무서워서
    그 나이면 병원도 다녀야 하고
    특이 하긴 했지만
    저는 저리는 못살겠다 생각 했네요

  • 2. 고요
    '18.12.25 4:58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와. 보고 싶네요. 오래전에 절에서 그런 여성 분 봤어요. 출가는 못하지만 무소유 검박하게 자연을 벗삼아 사는데 평온해보이고 내면이 행복해 보였어요.

  • 3. ㅡㅡ
    '18.12.25 5:28 PM (223.38.xxx.37)

    보고 싶은데 몇화인가요?
    혹 모르시면 언제 본방 했는지 등
    찾을 수 있게 키워드 알려주세요.

  • 4. ...
    '18.12.25 5:30 PM (211.252.xxx.205)

    혹시 간호사셨다던 그분이신가요?

  • 5. ....
    '18.12.25 5:31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봤어요 그분 파독 간호사 출신이시구요 3년인가 하고 한국병원에서 근무했었는데.. 독일은 환자를 같은 눈높이에서 사람으로 대하는데 한국병원은 그렇지 않아 실망을 하고 일 그만 두시고... 강원도? 쪽인가에 집을 짓고 정성들여 가꾸면서 10년 정도를 살았는데 군부대에서 위험지역이라고 강제로 나가라고 해서 그 때 상처를 받고 산으로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책도 엄청 많고 말도 이쁘게 하시고 아직 소녀 감성이 있고.. 저도 인상이 깊었어요

  • 6. ...
    '18.12.25 5:38 PM (223.62.xxx.150)

    저도 인상깊게 봤었어요 나는 자연인이다 간호사 치니 나오네요 이인숙 할머니

  • 7. ....
    '18.12.25 5:40 PM (211.252.xxx.205)

    그분은 저희 남편을 기억 못할 것 같지만 저희 남편이 아주 예전에 이웃(?)으로 만난 적이 있대요. 정말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거의 20년전인데 그때도 TV에 나온 그대로의 삶을 살고 계셨다더라구요. 건강히 원하시는 인생 사시기를 응원합니다~

  • 8. 흠흠
    '18.12.25 5:41 PM (223.62.xxx.138)

    근데 여자 혼자 산에서 사는거 위험하지 않을까요?
    방송에 나와서 못된 놈들이 찾아갈까 걱정이네요

  • 9. ,,,
    '18.12.25 5:44 PM (223.62.xxx.150)

    나는 자연인이다 지역과 사는곳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아요 산이야 전부 비슷하니... 그 프로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 10. 전에
    '18.12.25 6:05 PM (211.177.xxx.247) - 삭제된댓글

    중간부터 봤는데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부모님이 딸,아들이러지 않고 이름으로부르며 어릴때 부터 안격체로 대우해줬다고 .
    여자라고 귀엽다 이런식의 표현으로 규정짓는거 거부한다고...

  • 11.
    '18.12.25 6:08 PM (223.39.xxx.163)

    그분은 대단한것 같아요
    여긴 무슨 직업 좋냐고 물어보면 간호조무사 하라고 하고 조무사 자격증 취득해서 돈벌겧다고 하는데 4년제 간호대 나오고 서독 간호부로 다녀 오고 대학병원에서도 근무 했는데 자긴 간호사를 하면 안될 사람이라서 그만 두었다고 하더군요
    간호사는 직업보다 측은지심이나 사명감 같은게 있는 사람이 일하는게 맞아요
    그래서 간호사 그만두고 자연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본받을점은 독서를 많이 하더군요
    독서하는 자리와 의자도 정해져 있고요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그렇게 못하지만 대단하고 존경심은 생겨요
    요즘 여자분들 몇분 나오더군요

  • 12. ...
    '18.12.25 6:11 PM (119.64.xxx.92)

    70이면 그렇게 옛날 사람도 아니에요 ㅎㅎ
    저 초딩때 미니스커트에 긴 생머리, 빵모자 쓰고 다닌 여대생이던 이모들이 이제 거의 70..
    양희은씨도 67세..

  • 13. 그러게요
    '18.12.25 6:15 PM (14.48.xxx.240)

    대단하다 봤어요
    모든일에 정성을 쏟는듯한 몸부림과
    말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하시더라구요

  • 14. ...,
    '18.12.25 6:34 PM (223.62.xxx.27)

    그 분 4년제 간호대 아니구요 집이 가난해서 보탬이 되려고 간호고등학교 나오고 독일에서 2년간 근무 한국와서 병원에서 근무해 보니 독일은 환자를 존중하는데 여기선 내가 병원을 위해 일하는구나.. 이러고 그만 두셨다고 하시던데 .. 방송 본게 맞으신지....

  • 15. 저도
    '18.12.25 6:37 PM (203.100.xxx.127) - 삭제된댓글

    오늘 봤는데 윗님 간호 대학교 나왔다고 안하셨어요. 집이 잘살지 못해 어버지께 도움 되려 간호 고등학교 나왔고 돈벌로 독일로 간호사가서 1년 일하고 왓다고 하시던데요 병원에서 일하는 거 본인의 적성에는 맞지 않으셨다고. 젊은 시절부터 농 부를 꿈꿔서 방송대 농학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젊을때부터 농부 하셨다고

  • 16. 저도
    '18.12.25 6:39 PM (203.100.xxx.127) - 삭제된댓글

    고향에 땅사서 좋은집짓고 농사지고 살았는데 과거에 나라에서 그땅에 뭘지으려했는지 땅과 집을 빼았겻다고 하시던데요 본인은 나가지 않으려했지만 뺏어가서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와서 집짓고 사신다고

  • 17. 그래여
    '18.12.25 6:41 PM (203.100.xxx.127) - 삭제된댓글

    오늘 봤는데 윗님 간호 대학교 나왔다고 안하셨어요. 집이 잘살지 못해 어버지께 도움 되려 간호 고등학교 나왔고 돈벌로 독일로 간호사가서 1년 일하고 왓다고 하시던데요 병원에서 일하는 거 본인의 적성에는 맞지 않으셨다고. 젊은 시절부터 농 부를 꿈꿔서 방송대 농학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젊을때부터 농부 하셨다고 고향에 땅사서 좋은집짓고 농사지고 살았는데 과거에 나라에서 그땅에 뭘지으려했는지 땅과 집을 빼았겻다고 하시던데요 본인은 나가지 않으려했지만 뺏어가서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와서 집짓고 사신다고

  • 18. 저도
    '18.12.25 6:41 PM (203.100.xxx.127)

    오늘 봤는데 간호 대학교 나왔다고 안하셨어요. 집이 잘살지 못해 어버지께 도움 되려 간호 고등학교 나왔고 돈벌로 독일로 간호사가서 1년 일하고 왓다고 하시던데요 병원에서 일하는 거 본인의 적성에는 맞지 않으셨다고. 젊은 시절부터 농 부를 꿈꿔서 방송대 농학과 들어가서 졸업하고 젊을때부터 농부 하셨다고 고향에 땅사서 좋은집짓고 농사지고 살았는데 과거에 나라에서 그땅에 뭘지으려했는지 땅과 집을 빼았겻다고 하시던데요 본인은 나가지 않으려했지만 뺏어가서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와서 집짓고 사신다고

  • 19. 아 그분
    '18.12.25 6:45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좀 유명하신 분이던데요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여자분들 다 부지런하고 괜찮았어요
    네 분정도 출연 했는데 다 챙겨 봤어요

  • 20. .....
    '18.12.25 6:48 PM (223.62.xxx.240)

    병원 그만두고 땅사서 집짓고 공부까지 하면서 30년정도를 사셨는데 무슨 위험지역이라고 나가라고 해서 쫓겨 나셨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물로 넘쳐났다 이런 식의 표현으로 담담히 말씀하시는데 저는 아픔이 느껴졌어요 그 어느 울부짖음보다..... 집에 책도 엄청 많고..암튼 존경스러운 분이시더군요

  • 21.
    '18.12.25 7:18 PM (58.140.xxx.146)

    너무 멋졌어요.그분.

  • 22. 찾아서
    '18.12.25 9:16 PM (222.120.xxx.44)

    봐야겠네요.

  • 23. ㅇㅇㅇ
    '18.12.25 11:11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개는 안키우네요... 안전에 괜찮을까요?

  • 24. ....
    '18.12.25 11:51 PM (24.36.xxx.253)

    아직도 소녀의 감성이 남아있어 그 웃음 소리가 일품이더라구요
    그런 천진난만한 웃음을 웃을 수 있는 70대는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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