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던거 알려주세요

동이 조회수 : 4,260
작성일 : 2018-12-22 00:16:07
30대후반으로 달려가고있어요.
많던 열정도 사라지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이걸해서 뭐하나..
인생이뭘까 자꾸 우울해지고
이겨낼려고 인문학강의며. 좋은말이며. 책이며 읽어보고 극복하자
하는데.. 뭔가.. 계속 우울감이드네요.
나이들며 좋은것만 생각하고싶은데 거울보면 늘어가는 주름에 슬퍼지고.
이나이되도록 뭐하나 번듯하게 내세울것없는 내자신도 싫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가는 시간 붙잡고싶고요.. 가끔은 그냥 죽고싶단생각도들고요.

지금 이시기를 극복하고싶은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무언가를 좀 알려주시면 저도 참고해서 해보려고해요.

우울증약을 먹기전에 더 노력해보고싶어서요.
부탁드릴게요
IP : 125.181.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2 12:36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신을 만난 거요
    내 인생의 중심축이 나였는 줄 알았는데
    보다 큰 나에 내어맡기게 된 것
    참고로 저는 교회나 성당 절은 나가지 않습니다만
    현상계를 굴리는 큰 힘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 2. 부끄럽지만
    '18.12.22 12:39 AM (218.235.xxx.117)

    전 결혼ㅜㅜ
    결혼을 넘잘한거같아요.

  • 3. 공부
    '18.12.22 12:42 AM (211.108.xxx.4)

    뒤늦게 대학간거요
    아무도 도움 안줬는데 혼자 결정해 직장다니며 독학으로 공부해서 합격했어요
    그리고 알바와 장학금으로 학교 다녔습니다
    힘들었지만 제인생에서 너무 큰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네요

  • 4. ..
    '18.12.22 12:44 AM (125.133.xxx.171)

    나이가 많은데 열정가득한 분 본적 있나요?
    나이들면 주름 생기는게 당연하듯
    많은것에 익숙해지고 덤덤해지는건 당연하잖아요
    지금의 삶도 당연하게 바라보시면 좋겠죠..
    당연한건데 굳이 우울할필요는 없잖아요 힘내세요

  • 5. 동이
    '18.12.22 12:44 AM (125.181.xxx.139)

    현상계가 뭔지 궁금하군요.

    저도 공부하고싶은데
    지금 초등 자녀들과 자영업하는것때문에 꿈을 이룰수가없군요.
    몇살에대학가셨나요. 방송대도 알아보고있는데..
    내가 어떤 과를 가야하나..내가 무얼 원하나 모르겠더군요.
    지금와서 이걸한들 뭘하나..싶고요

  • 6. ...
    '18.12.22 12:53 AM (220.117.xxx.197) - 삭제된댓글

    뭘 더 많이 하는쪽으로 해봐도 안되면
    뭘 덜하고 비워내야할까를 생각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부모님 죽음 이후 대지진을 겪은듯해요. 삶도 생각도 많이 바뀌네요. 다 관두자는 생각은 아니고 열심히는 살지만 집착을 덜하게 되었어요.

  • 7. ㅡㅡ
    '18.12.22 1:07 AM (1.237.xxx.57)

    마흔되면 더 그래요...
    저는 너무 신만 의지하고 살다가
    뒤늦게 자아성찰 된 케이스네요
    종교를 잠시 떠난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 8. ....
    '18.12.22 1:42 AM (210.223.xxx.89)

    마흔 다 돼서 다른 일을 시작했어요. 돈 안되지만 10년만 열심히 해보자하고 시작했는데 자기만족이 큽니다. 뭐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잘파악하고 도전해 보세요.

  • 9. ㅇㅇ
    '18.12.22 10:03 AM (175.223.xxx.210)

    대학원 간거요.
    그 전엔 연봉 2400 받았었는데 지금은 3배는 더 벌어요.
    이게 뭐 터닝포인트냐 할 수도 있지만
    엄마 표정이 달라지셨습니다 ㅋㅋ

  • 10. 잘한일
    '18.12.22 11:03 AM (14.39.xxx.237)

    윗분처럼 30대 끝자락에 대학원에 간거요.
    저의 경우 30대 들어서며 여러가지 궂은 일들이 제게 휘몰아치는 상황을 헤치고 나오니 몸과 마음이 탈탈 털렸던 때였어요. 우연찮게 대학원가서 20대 풋풋한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레 치유가 되더라구요.
    논문(나는 걸작이라 하고, 남들은 비웃는...)쓰고 졸업하니 뭐 현실은 경단녀에게 녹록치 않았지만...박봉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얼마전 합격했어요. 이제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죠^^
    깊은 수렁에 빠진 느낌일때는 열 수레의 책을 읽어라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301 갑자기 생각난 어떤 할머니ㅋㅋㅋ 2 ㅇㅇ 2018/12/22 1,655
886300 발톱이 붓는데 어느 병원을 가죠? 2 ㅠㅠ 2018/12/22 1,434
886299 고딩맘님들 며칠 전 모의고사 성적표들 받으셨죠.. 7 모고 2018/12/22 1,736
886298 스마일 라식을 시켜주자고 하는데요. 14 애들아빠랑 2018/12/22 3,328
886297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유치원 3법' 처리 24일 분수령 총선아어서오.. 2018/12/22 383
886296 이 패딩 어떤가요 (빈* 레이디스) 16 패딩 고민 2018/12/22 4,696
886295 여자 혼자서 먹는 돈까스 쫄면이 많나요?? 31 이상한가? 2018/12/22 4,673
886294 독감 검사 방법이.. 1 .. 2018/12/22 2,087
886293 베트남커피인데 레전드 원두커피아세요 5 2018/12/22 2,603
886292 오시카 나라 교토 여행관련 카페 추천해주세요 7 일본 2018/12/22 971
886291 팥죽 드셨어요? 6 동지 2018/12/22 1,937
886290 슬라임카페....계속(?)잘될까요 10 흠흠 2018/12/22 4,661
886289 30개월된 아이 미술및 촉감놀이 일주일에 몇번 시켜주는게 좋을까.. 5 .. 2018/12/22 1,000
886288 예비중 영어학원 선택 8 영어 2018/12/22 1,166
886287 "벌금? 안 무서워" 유치원 무단폐원 배짱 2 먹은게많다는.. 2018/12/22 863
886286 스테이크 소스 너무 셔요;;;; 7 소스 2018/12/22 2,249
886285 맛집 추천해 주세요~ 1 논현동 2018/12/22 501
886284 대학 1학년 딸의 3번의 성형이야기. 32 대학교1학년.. 2018/12/22 9,420
886283 예비중2 인강 추천해주세요 1 .... 2018/12/22 805
886282 이재명 검찰 고소장에 써 있던 무서운 부분 11 이재명 아웃.. 2018/12/22 1,941
886281 요즘패딩은 모자 털?값에 따라 값이 매겨지나봐요 7 겨울옷 2018/12/22 2,765
886280 헬스장에서 물건을 빌렸다가 손상됐는데 어떻게 할까요? 8 ㅇㅇ 2018/12/22 1,783
886279 독일 영화 [인디아일]in the aisles 강추 10 .. 2018/12/22 1,797
886278 택시에서 넘 불편해요 ㅜ 11 불편 2018/12/22 4,182
886277 섬유유연제 향 뭔지 아시는분 2 킁킁 2018/12/22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