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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뷰하게 될까 무서븐 황후의 품격

쑥과마눌 조회수 : 5,101
작성일 : 2018-12-16 02:15:04
나를 사로 잡은 것은 한 댓글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먹던 과자 봉지를 버리러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댓글러가
그 몇초 사이에 일어 나는 미친 전개에
그만 빈 과자 봉다리를 꽉 움켜 쥐고
끝끝내 엄거주춤 서서 다 보고 말았다는 문제적 드라마가
황후의 품격이라고.

우리 엄마가 좋아라 하셔서
드라마만 시작하믄 유체이탈 한 표정으로
몇년만에 본 딸년 얼굴도 안 뵈이고
뭔 말을 해도 이래도 흥, 저래도 흥하던..
그러다, 혼자 슬며서 다른 방으로 들어가
손주새끼들 깝칠까 문 잠궈 놓고 보던 떳다 장보리 작가라신다


유투브 짤로, 태황태후마마 박원숙이 가채 내 던지고
손자인 황제 등판을 마구 내리치는 거 보고 오지고 지려서, 
며칠을 그 여운이 내 뇌리에 남아 있다
남자친구는 안물안궁..
언제적 송혜교였더냐고, 떠난 김에 박보검까지 데리고 멀리 가진 말아주길
스카이캐슬은 짤도 안봐서 모립니다 
내 또래 관리 잘 한 이쁜 배우들 나오는 거 때문에 안 보는 거 아닙니다

암튼, 나..두렵다
세상에 다시 없을 천상의 드라마 삘이 폴폴 나는 황후의 품격
이거 손 대면, 돌아 올 길이 영영 없을 듯 하여
일부러 시작 안하고 있음

빠지면, 식음전폐하고 그 생각만 하는 나의 전두엽
이 노무 전두엽짜식 때문에 
술, 담배, 남자 그리고 막장은 피하고 있음

언늬들 나 대신 마이 보셔.
부러울 뿐이여


IP : 72.219.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8.12.16 2:25 AM (39.7.xxx.215)

    순옥 언니!
    언니답지않게 여기서 왜이래?
    시청률도 괜찮던데.
    남자친구 남은 시청률 뺏고싶어서 그러는구나?
    에이..주시청자층도 다르고 팬층도 다른데 무슨 걱정이유?
    암세포도 생명 그 언니도 여기 오던데
    언니도 82회원이었구나? 깔깔

  • 2. 쑥과마눌
    '18.12.16 2:27 AM (72.219.xxx.187)

    ㅋㅋ

    나도 순옥언니고 싶다고!
    미친 집중력과 그 대담무쌍한 상상력을 나도 가지고 싶다고!
    물론..도..돈..도..

  • 3. hwisdom
    '18.12.16 5:58 AM (116.40.xxx.43)

    순옥 언니..라 부른 첫 댓글에
    빵 터졌어요.

  • 4.
    '18.12.16 7:59 AM (218.232.xxx.140)

    헉 장보리작가였어요?
    어쩐지 심상치않더라니 ᆢ
    장나라때문에 봤는데 이젠 남자친구안보고 이걸 보고있더라구요 ㅋ

  • 5. 건강
    '18.12.16 8:01 AM (110.13.xxx.240)

    누구와는 너무 너무 비교되는 글이네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원글님 내눈과 마음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달래요

  • 6. 에잇
    '18.12.16 8:21 AM (222.239.xxx.15)

    그래 .할 수 없다
    장나라를 봐 줄 수 밖에..

    근디 왜 짜증나지!

  • 7. ..
    '18.12.16 8:46 AM (110.70.xxx.59)

    남자친구는 안물안궁..
    언제적 송혜교였더냐고, 떠난 김에 박보검까지 데리고 멀리 가진 말아주길 22222222
    ㅋㅋㅋㅋ 필력이 김순옥작가 못지않아요.

  • 8. 쑥과마눌
    '18.12.16 8:56 AM (72.219.xxx.187)

    드라마계의 불닭볶음면!
    화끈하기가 설ㅅ..ㅏ..

  • 9. ㅂㅅㅈㅇ
    '18.12.16 9:33 AM (114.204.xxx.21)

    저 3분 영상 10개씩 보다가 결국 다운받아 보고있어오ㅡ 진짜 잼있어요

  • 10. phua
    '18.12.16 10:05 AM (58.123.xxx.184)

    제가 82에 주구장창 앉아 있는 이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어서^^

  • 11. ..
    '18.12.16 11:48 AM (49.170.xxx.24)

    ㅎㅎㅎㅎㅎ

  • 12.
    '18.12.16 2:46 PM (175.193.xxx.150)

    이분에게서 깍뚝사형의 향기도 느끼고
    스님가방의 향기도 느끼는데 두 분 중의 한 분이신가요.
    아니면 제 3자 분이신 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필력 높으신 분들은 다 이런 향기를 풍기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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