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동)아들의대 합격했다는 어머님글 읽고..

oo1 조회수 : 4,097
작성일 : 2018-12-15 11:09:04
제아들 어려서부터 착하고 운동잘하고 이해력 좋고 수리 잘하고,, 기대 많이 했다가 여러 사연생기고 아이랑 많은 갈등과 가슴앓이 하고..학교생활은 모범적이었고 단지 애스스로 에고라 해야하나.. 자존감이 떨어지더니 재수학원도 적응못하고 독학재수 했답니다 물론 실패 논술전형준비도 혼자했으나 실패..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실겁니다 그과정을 지켜봐야되는 부모심정!
아이의 괴로움과 좌절을 이악물고 눈물참으며 기다렸습니다 젤 힘든건 당사자인 아들 이었지요
아이아빠도 중년의 고됨으로 멘탈약해지고..많이 싸우고 얘기하고 우리 나이때 참 힘들구나 싶었네요
아이는 고민 많이 하더니 갑자기 알바를 시작하더군요 그래 뭐든해라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올7월부터 자기가 번돈으로 대학가겠다고 독학재수학원 알아보더니 등록하더군요  다니면서도 힘들었습니다 9월모평보더니 10월에 학원그만두고 독서실에서 혼자공부 아~정말 다시 생각해도 이젠 힘들 수 있겠구나 했어요 아무리 말려도 고집을 꺽기 힘들었어요 아들이 죽어라공부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냥 정말 그래 니가 선택하고 책임져라하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수시때 논술로만(이과) 지원해서 혼자 기출풀고 공부했어요 정시생각했던애라 수능 생각보다 않나와 또 조마조마했는데..
최저있는 곳 합격했습니다(논술) 잘하는애들 부모님들은 기가차할수 있는곳(서울소재)이지만 저는( 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지만)너무나 감사하고 참았던 눈물 펑펑 소리내 흘렸습니다 저 나름 아이 잘키우겠다 의욕많고 자립심있게 교육시킨다 잘난척도 했던 엄마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아이에대한 사랑과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것을 해야한다는 원초적인 교훈을 얻었습니다
아들가진 엄마들 딸도 마찬가지지만 쉽게 손 놓지마시고 우리아이를 믿는 마음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이런글 잘 안올리는데 같은 마음 같은 고민 하신분 글 읽고 울컥해서 제얘기 해봅니다 
IP : 39.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5 11:22 AM (220.75.xxx.29)

    제 아이는 아직 고1이라 갈 길이 멀지만...
    입시전문가가 설명회 나와서 하는 말이 믿음 소망 사랑 세가지중에 제일은 믿음이라 하더군요. 아직 엄마들이 뭘 몰라서 믿어주는 거 나는 할수있다 장담하지만 학년 올라가고 재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믿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 시간 지나면 아실거다 하더이다...
    원글님도 그 의대간 아들 두신 분도 그 어려운 걸 해내셨으니 이제 행복을 누리시는거고 진심 존경스러워요.

  • 2. 축하드려요
    '18.12.15 11:25 AM (27.162.xxx.16)

    아이의 방황과 고생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기운내봅니다.
    그렇게 한번 돌아온 아이니 앞으로는 더 잘 풀릴 거에요.

  • 3. oo1
    '18.12.15 11:31 AM (39.114.xxx.7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상상못할일들도 생기는게 인생이란걸 알았네요 철이 없었던거죠 님의 아이 잘 해나갈겁니다

  • 4. 고생 많으셨어요.
    '18.12.15 2:49 PM (211.36.xxx.125)

    그 세월 겪어보지 않고 어찌 상상이나 가겠습니까.
    그래도 부모님도 아이도
    그 힘든 시간 잘 이겨냈으니
    삶에 큰 자양분이 될겁니다.
    이제 한 시름 놓고
    좋은 시간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5. ..
    '18.12.15 3:17 PM (1.237.xxx.28)

    우리아이도 재수로 이번에 논술로 합격했어요
    아직 주위 친구들중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아 연락안하고 있지만 원글읽는데 공감되서 눈물이 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봤다가 방황하는 모습도 봤다가.. 재종안가고 독재하면서 같이 불안했던 날들이였습니다. 수능후 화나기도 했다가 아이가 짠해서 눈물도 났다가.. 합격한 학교가 스카이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여도 저는 스카이못지않네요.
    아이는 지금 알바한다고 출근하고 몇년간 정말 힘들었는데 아 우리집도 좋은일이 생기는 구나싶어요
    아직 정시기다리는 아이친구들과 엄마들맘 알기에 아직 안타깝지만 맘고생많았던 아이와 저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6. oo1
    '18.12.15 3:33 PM (39.114.xxx.77)

    정말 축하드려요 아이도 기특하네요 출발선에 선 아이들 저도 많은 칭찬 격려 하렵니다 같이 뭉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436 한국에서 남자 춘추양복은 지금 어디서 팔까요? 3 양복 2018/12/17 633
884435 갱년기 대비 헬스vs요가 추천해주세요~ 3 46세 2018/12/17 2,070
884434 1965년 한일협정 장막 들추니 미국이… 3 ........ 2018/12/17 1,360
884433 장녀로 자라면서 가장 슬픈 점은 뭐였나요? 19 - 2018/12/17 6,299
884432 면세점에 노트북을 파나요? 2 질문 2018/12/17 1,654
884431 중학교때 KFC치킨을 처음 먹어보고는 14 ...닭.... 2018/12/17 3,285
884430 7세--초저 보드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5 merci1.. 2018/12/17 1,334
884429 형제들이 못사는게 속상해요 10 .. 2018/12/17 7,184
884428 왜 의문문이 아닌데 물음표를 쓸까요. 9 555 2018/12/17 2,663
884427 TS 샴푸 써보신 분 15 2018/12/17 6,237
884426 남대문 시장에는 주로 뭐 사러 가시나요? 6 시장 2018/12/17 3,915
884425 님들은 어떤 경우에 문자를 씹으시나요? 7 2018/12/17 2,313
884424 지패드요 인강하려는데,와이파이 없으면 다운받나요? 10 인강 알려주.. 2018/12/17 1,006
884423 그 나라 축구장에서 태극기 나눠주는 거 7 ,,,, 2018/12/17 1,789
884422 친구와 만날때 계산 어떻게 하세요? 12 m... 2018/12/17 3,694
884421 튼튼한데 가벼운 에코백 추천해주세요 6 d 2018/12/17 2,852
884420 남편을 동물에 비유한다면..? 14 lol 2018/12/17 2,429
884419 라오스 v 태국 v 블라디보스톡 어디를 택하실래요. 4 휴가 2018/12/17 1,884
884418 관리자의 쪽지가 참 기분 나쁘네요. 38 .. 2018/12/17 15,126
884417 외모후려치기하는 남자들 대처 몸아픈데 시집가라는 사람들들 처세.. 2 처세술 2018/12/17 2,910
884416 보헤미안 랩소디 안 본사람 저 뿐인가요? 29 dfgjik.. 2018/12/17 4,014
884415 정치얘기로 다짜고짜 흥분하는 사람들 1 정치얘기 2018/12/17 759
884414 베스트 글에 있는 딸들 공부 이야기 글이 와닿는 이유가... 4 ... 2018/12/17 2,607
884413 중학생 아이 핸드폰사용 백프로 자율에 맡기는분? 5 따라쟁이 2018/12/17 5,091
884412 한고은 남편 14 ^^ 2018/12/17 2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