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동)아들의대 합격했다는 어머님글 읽고..

oo1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8-12-15 11:09:04
제아들 어려서부터 착하고 운동잘하고 이해력 좋고 수리 잘하고,, 기대 많이 했다가 여러 사연생기고 아이랑 많은 갈등과 가슴앓이 하고..학교생활은 모범적이었고 단지 애스스로 에고라 해야하나.. 자존감이 떨어지더니 재수학원도 적응못하고 독학재수 했답니다 물론 실패 논술전형준비도 혼자했으나 실패.. 경험해보지 않고는 모르실겁니다 그과정을 지켜봐야되는 부모심정!
아이의 괴로움과 좌절을 이악물고 눈물참으며 기다렸습니다 젤 힘든건 당사자인 아들 이었지요
아이아빠도 중년의 고됨으로 멘탈약해지고..많이 싸우고 얘기하고 우리 나이때 참 힘들구나 싶었네요
아이는 고민 많이 하더니 갑자기 알바를 시작하더군요 그래 뭐든해라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올7월부터 자기가 번돈으로 대학가겠다고 독학재수학원 알아보더니 등록하더군요  다니면서도 힘들었습니다 9월모평보더니 10월에 학원그만두고 독서실에서 혼자공부 아~정말 다시 생각해도 이젠 힘들 수 있겠구나 했어요 아무리 말려도 고집을 꺽기 힘들었어요 아들이 죽어라공부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그냥 정말 그래 니가 선택하고 책임져라하는 심정으로 지냈습니다
수시때 논술로만(이과) 지원해서 혼자 기출풀고 공부했어요 정시생각했던애라 수능 생각보다 않나와 또 조마조마했는데..
최저있는 곳 합격했습니다(논술) 잘하는애들 부모님들은 기가차할수 있는곳(서울소재)이지만 저는( 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지만)너무나 감사하고 참았던 눈물 펑펑 소리내 흘렸습니다 저 나름 아이 잘키우겠다 의욕많고 자립심있게 교육시킨다 잘난척도 했던 엄마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아이에대한 사랑과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것을 해야한다는 원초적인 교훈을 얻었습니다
아들가진 엄마들 딸도 마찬가지지만 쉽게 손 놓지마시고 우리아이를 믿는 마음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이런글 잘 안올리는데 같은 마음 같은 고민 하신분 글 읽고 울컥해서 제얘기 해봅니다 
IP : 39.114.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5 11:22 AM (220.75.xxx.29)

    제 아이는 아직 고1이라 갈 길이 멀지만...
    입시전문가가 설명회 나와서 하는 말이 믿음 소망 사랑 세가지중에 제일은 믿음이라 하더군요. 아직 엄마들이 뭘 몰라서 믿어주는 거 나는 할수있다 장담하지만 학년 올라가고 재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믿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제 시간 지나면 아실거다 하더이다...
    원글님도 그 의대간 아들 두신 분도 그 어려운 걸 해내셨으니 이제 행복을 누리시는거고 진심 존경스러워요.

  • 2. 축하드려요
    '18.12.15 11:25 AM (27.162.xxx.16)

    아이의 방황과 고생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떨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기운내봅니다.
    그렇게 한번 돌아온 아이니 앞으로는 더 잘 풀릴 거에요.

  • 3. oo1
    '18.12.15 11:31 AM (39.114.xxx.7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상상못할일들도 생기는게 인생이란걸 알았네요 철이 없었던거죠 님의 아이 잘 해나갈겁니다

  • 4. 고생 많으셨어요.
    '18.12.15 2:49 PM (211.36.xxx.125)

    그 세월 겪어보지 않고 어찌 상상이나 가겠습니까.
    그래도 부모님도 아이도
    그 힘든 시간 잘 이겨냈으니
    삶에 큰 자양분이 될겁니다.
    이제 한 시름 놓고
    좋은 시간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5. ..
    '18.12.15 3:17 PM (1.237.xxx.28)

    우리아이도 재수로 이번에 논술로 합격했어요
    아직 주위 친구들중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아 연락안하고 있지만 원글읽는데 공감되서 눈물이 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도 봤다가 방황하는 모습도 봤다가.. 재종안가고 독재하면서 같이 불안했던 날들이였습니다. 수능후 화나기도 했다가 아이가 짠해서 눈물도 났다가.. 합격한 학교가 스카이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여도 저는 스카이못지않네요.
    아이는 지금 알바한다고 출근하고 몇년간 정말 힘들었는데 아 우리집도 좋은일이 생기는 구나싶어요
    아직 정시기다리는 아이친구들과 엄마들맘 알기에 아직 안타깝지만 맘고생많았던 아이와 저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 6. oo1
    '18.12.15 3:33 PM (39.114.xxx.77)

    정말 축하드려요 아이도 기특하네요 출발선에 선 아이들 저도 많은 칭찬 격려 하렵니다 같이 뭉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253 아우.. 성격 좀 개조하고 싶어요 ㅜㅜ 5 .. 2018/12/19 1,342
885252 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이이경 범인이면 대박이겠네요 2 .. 2018/12/19 2,302
885251 tax와 duty의 차이가 뭘까요 7 질문 2018/12/19 3,309
885250 백의 종군 후 첫 국회 찾은 이재명 질문에 '묵묵부답' 13 이재명 아웃.. 2018/12/19 1,297
885249 보리굴비를 콩나물 국밥집에서 먹는건 아닐까요? 4 보리보리 2018/12/19 1,083
885248 칼스 헤이먼이란 상표 어떤가요? 2 칼스 헤이먼.. 2018/12/19 701
885247 서울대 사대 자연계열 면접 보신 분. 1 정시 2018/12/19 884
885246 콩국수 만드는 콩 2 2018/12/19 733
885245 르쿠르제 얼마 할인 받아 사시나요 8 살림 2018/12/19 1,826
885244 스테이크 어디에 구워야 맛있나요? 5 집에서 2018/12/19 1,778
885243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겁나요 8 ㅠㅠ 2018/12/19 2,313
885242 체대 재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체육 2018/12/19 886
885241 전동칫솔 어느게 좋은가요? 2 지영 2018/12/19 1,299
885240 님들 가사도우미 어디에 전화해야 하나요 3 가사... 2018/12/19 1,219
885239 독감결석시 다시 등교할때도 가도된다는 진단서 내셨나요? 7 2018/12/19 2,448
885238 맞벌이 자영업자, 가계소득 3분기 연속 늘었다 1 .. 2018/12/19 659
885237 지금크리스마스트리살수있는곳 6 rie 2018/12/19 722
885236 폭대위 피해자인데요. 부모 참석 관련해서요 5 답답한 엄마.. 2018/12/19 1,150
885235 방석사러 왔는데요... 3 고민중 2018/12/19 1,255
885234 조미료를 하나만 구비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26 .. 2018/12/19 4,496
885233 암보험 비교사이트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1 비교 2018/12/19 1,174
885232 文대통령 신남방 외교로 대기업 숙원사업 풀렸다 11 부국 2018/12/19 1,176
885231 톱스타 유백이 노래들이 너무 좋네요 5 ㅋㅋ 2018/12/19 2,324
885230 여권을 잃어버림 10 항공권예약 2018/12/19 1,955
885229 40대 남성 스킨 로션 갑은 무엇인가요? 7 .. 2018/12/19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