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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성실함.

고마워 조회수 : 5,745
작성일 : 2018-12-13 10:32:53

이제 중학교 가는 13살 딸아이예요.

예비중이라고 영어,  수학학원들이 모두 늦게 시작해서 늦게 끝나니..저녁 10시나 되서 집에 오네요..

학원같이 다니는 친구랑 수다 떨다가 들와서 저녁먹고 얘기하다보면 어느새 11시..

그때부터 또 책상에 꼼짝않고 앉아서 다음날 숙제를 해요..

못해가면 어쩔수 없다, 어서 자라 해도...이거까지만 이거까지만..하며 12시를 넘겨서까지 숙제하고 씻고 자네요..

밤에 곤히 잠든 모습 보며 머리 쓰다듬어 주는데 참 고마운 생각만 들더라고요..

워킹맘인 엄마밑에서 초등학교 6년내내 친구들과 사이좋게 다니며, 학원시간도 스스로 잘챙기고,

숙제도 한번 안해간적없이 다해줬던 든든하고 야무진 딸이거든요..

주위에 영재들도 많고, 공부를 참 잘하는 친구들도 많은 반면...

우리 딸은 성실한만큼 성적이 안나오는게 많이 안쓰럽지만, 커갈수록 빛볼날이 오겠죠~

만약 못한다해도 저에겐 참 자랑스럽고 대견한 딸이고요..

추운 아침 출근하고 앉아있으니 딸 생각 나서 행복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 남기네요.



IP : 14.40.xxx.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3 10:35 AM (211.36.xxx.144)

    부럽네요
    성실한딸 그대로만 자라서 성적 쑥쑥올라
    원하는거 이루렴

  • 2. 칭찬
    '18.12.13 10:36 AM (14.42.xxx.192)

    칭찬 자주 해주세요.
    노력하는 아이들은 저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과정이 중요하니 성실하면 성인이 되면 멋진 어른으로 자랄겁니다.
    공부가 인생의 모든게 아닙니다.

  • 3. 그런아이
    '18.12.13 10:41 A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학교나 학원이나 선생님들 사랑 많이 받을거예요
    선생님들이 더 잘 알아요
    성적 좀 나온다고 거만하고는 꾀부리는 애들보다는
    기대한 성적이 안나와도 늘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 잘되라고 그 아이들 부모만큼 마음으로 빌고 또 빕니다

  • 4. 오우
    '18.12.13 10:42 AM (66.87.xxx.201)

    따님이 너무 예쁘네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게 최고죠. 성적보다 더 가지고 싶은 덕목입니다.

  • 5. 최고
    '18.12.13 10:45 AM (121.168.xxx.232)

    와~~성실한 따님이네요~

  • 6. 비슷
    '18.12.13 10:47 AM (124.53.xxx.89)

    원글님 딸과 비슷한 중2 딸 키우고 있어요. 정말 성실하고 착한데, 성적이 너무 안나와서 속상해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쌤들 이구동성으로 칭찬해요. 방과후 쌤까지 전화와서 이렇게 성실하고 태도 좋은 학생 드물다면서 칭찬하네요. 공부머리가 없어서인지, 노력한만큼 안나오지만, 어딜가든 성실한 모습에 예쁨은 받네요.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힘들고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말아라..그리고 넌 타고난 재능 (미술쪽) 이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미술도 시험공부한다고 한달전에 학원 잠시 쉰다고 결정내리고 다른 학과 공부에 매진했는데, 이번엔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성적이 안나와도 꼭 껴안아주고 좋아하는것 사주고 스트레스 풀어주려고 합니다.

  • 7. ㅇㅇ
    '18.12.13 10:51 AM (49.142.xxx.181)

    성적이야 나중에 좋아질수도 있죠.
    성실하니 공부 방법만 터득하면 언제고 빛볼날이 있을겁니다.
    쭉읽다보니 저희 아이 어렸을때와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이미 성인이지만) 옛날 생각이 나네요 ㅎㅎ

  • 8. 글을 보니
    '18.12.13 10:53 AM (125.142.xxx.145)

    항상 아이를 믿어주고 예뻐해주는 마음이
    우선인 엄마네요. 아이 또한 부모의 사랑을
    즉각적으로 느낀답니다. 스스로 부모의 사랑에
    부응하려고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성취욕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은데 혼자 공부 해도
    잘 안되거나 하는 부분은 신경 써 주시구요..

  • 9.
    '18.12.13 10:55 AM (220.116.xxx.185)

    이런 애들이 공부 쪽으로 나가야 하는데...
    정말 부럽네요. ^^

  • 10. 원글
    '18.12.13 11:05 AM (14.40.xxx.8)

    축복같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딸에게 이렇게 주신 좋은 마음들이 온전히 다 전달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비슷님 정말 이쁜 딸아이를 두셨네요.
    이번 학교성적은 공부한것보다~아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더 잘나와서 비슷님 딸아이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날이 오리라 믿어요!
    ^^

  • 11. 타고난것
    '18.12.13 11:12 AM (223.62.xxx.178)

    대딩인데도 똑같습니다
    연애도 알바도 하는중에 그 어렵단 공대공부를
    얼마나 성실히 하는지 과탑을 놓지않네요
    우리애도 초딩때부터 뭐든 성실했답니다^^
    우공이산이라고 이런애들이 끝내
    무언가를 이루지요~

  • 12. 원글
    '18.12.13 11:20 AM (14.40.xxx.8)

    글을보니님..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이 쑥 오르진 않으니..주위 학원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려고 하시네요.
    공부는 제가 봐주기도 너무 어려워서 ㅠㅠ 좋은 선생님들 만나도록 주위 엄마들과 여러 정보만 공유하네요~

  • 13. .....
    '18.12.13 11:26 AM (125.137.xxx.253)

    정말 눈물나게 부럽네요.
    세상에 저런 아이가 진짜 있군요.

  • 14. 아이고 이뻐라..
    '18.12.13 11:34 AM (128.106.xxx.56)

    저도 가서 이마를 쓰다듬어 주고 싶네요...
    저도 워킹맘에 외동딸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남의 집 딸얘기지만 원글님 글 읽고 마구 눈물이 나네요..
    너무너무 이쁘네요. 원글님 복이 너무 많으시네요.
    이뻐라 이뻐라.. 그렇게 성실하게 열심히 살면 커서도 어디가서나 나름의 빛을 간직하고 정말 잘 살꺼에요!!
    우리딸도 아직 어리지만 굉장히 비슷한 성정이라.. 제가 더 감정이입이 되나봐요.
    그 성정 그대로 간직해서 쭉 잘 크렴!!

  • 15. 꼬마버스타요
    '18.12.13 11:36 AM (180.70.xxx.208)

    그렇게 성실한 아이는 혹시 명문대는 못 가더라도
    대학 가서 그 노력으로 영어나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회사도 작은데 들어가더라도 그 장점을 알아보고 이끌어 주는 상사 눈에 들어요.
    서른 넘고 마흔 넘으면 성실함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알게되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런 딸이 있으니 복 받으셨네요^^

  • 16. ..
    '18.12.13 11:42 AM (210.179.xxx.146)

    나이들수록 성실한게 눈에 더 띄는 복이되요. 저는 머리만 좋지 성실파가 아니었어서 빤짝 잘하지만 저런사람들이 오히려 부럽습니다. 닮고싶은 재눙이에요 성실도!

  • 17. 이건
    '18.12.13 12:58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어릴 적 부터 눈으로 익혀서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죠.
    부모님께서 귀감을 보여주신 것일 겁니다.
    절대 말로 가르칠 수 없는 것이죠.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고 하잖아요.
    책상에 붙어있는 시간 대비 성적이라고들 하는데
    성적도 성적이지만 그 나이에 스스로 할 일을 챙기고 책임감을 갖는 경우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기특하네요.

  • 18. 나도 껴서 자랑
    '18.12.13 1:05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애도 중딩 여자아인데
    어릴때부터 혼자 한글 다 떼고,
    숙제, 준비물 한번도 신경 써 준 적 없어요
    숙제 못하면 전 그냥 해가지 마..하는데 혼자 안달내더라고요.
    학원도 중2때 보내달라고 해서 첨 보냈는데
    자라는 데도 숙제 성실히 혼자 잘 해가고,
    집앞 독서실 끊어달라더니 알아서 잘 가요.

    시험 기간인데 6시에 일어나 보니 아이 방에 불이 켜있네요
    12시에 잤는데 4시에 알람맞춰 놓고 일어났데요
    덕질도 알아서 혼자 잘해요
    손흥민 EPL본다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ㅎㅎㅎ귀여워요
    전교권 아닙니다.
    이런데도 그동안 쌓인 요령이 없어서인지 못보는 과목도 종종..
    그래도 이런 노력, 성실성, 자발성이
    저에게 없는 것이라 너무 귀하게 느껴집니다.
    아이 기질이 성실하고 꼼꼼한게 주요하고
    엄마인 제가 세세히 신경쓰거나 푸쉬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마 이 엄마 믿고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혼자 하나 싶어요.

    반면,
    우리 초딩 둘째는
    받아쓰기 시험이네..그러면..괜찮아 틀리지 뭐
    개학인데 숙제다했니..하고 동네 아줌마가 물어보면
    안해가서 혼나죠 뭐..한다네요
    전 이런 둘째도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다 각자 살아가는 방법이 있나봐요.

    암튼, 딸들 덕에 행복해요.
    다들 이 엄마보다 낫네요.

  • 19. 수박
    '18.12.14 2:20 AM (223.39.xxx.207)

    성실하면 언젠가는 꼭 보답을 받게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따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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