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식은게 느껴질때 어떻게 하나요?
1. ㅇㅇ
'18.12.10 1:34 AM (125.142.xxx.145)일일이 친절하게 굴지말고 도도하게 튕기세요.
그런데도 상대방이 무덤덤하면 발로 차버리셈2. ..
'18.12.10 1:35 AM (220.85.xxx.168)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그 남자 마음을 어떻게 할 순 없어요.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원글님 본인 마음 뿐이에요.
하루하루 초연해지는 연습을 하세요. 감정적으로 힘들면 억지로라도요.
고3때 수능 치는 기분으로 나는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다 외우세요.
이런 얘기 진부하겠지만 본인을 먼저 사랑해야 남도 나를 무시 못합니다.
정말 지겨운 얘기지만 진실이기도 해요.3. 훈련이 필요해요.
'18.12.10 1:41 AM (49.165.xxx.11)무심해지세요.
한때 한 인기했던 제가 왜 인기가 있었나 뒤돌아보니
남자한테 연락을 안해서였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유를 말해드릴까요?
부모님이 너무 싫어서 도망치듯 유학가고 싶어
적금을 월급의 80%까지 넣었는데
전화요금이 아까워서 전화를 절대 먼저 안했어요.
그땐 휴대폰 요금이 비쌌거든요.
그러니 다들 절절 매며 전화들이 왔어요.4. ....
'18.12.10 1:49 AM (121.88.xxx.63)퀸 노래 말씀하시니, 이 노래 제목 떠오르네요. Too much love will kill you 너무 사랑이 깊으면, 특히나 혼자만의 사랑이 깊으면 비극이죠. 이 노래 끝 가사가 제목뒤에 in the end 에요.
결국엔 죽을거라는 ㅠㅠ
내 맘 같지 않으면 보내야죠, 내가 죽을 일 있나요.5. ᆢ
'18.12.10 2:09 AM (110.70.xxx.215)마음의 평화는 내가 나에게 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6. 열정의 방식
'18.12.10 2:15 AM (114.129.xxx.164)아이쿠
사랑에 빠지셨군요
그것도 짝사랑 같은 외사랑에요
일단 님이 원하는 것이 그 사람 자체인건지
내 마음에 드는 열정의 방식인 건지
좀 정리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난후
내 마음에 물어야 할지
그 사람과 대화해야 할지
정해야 하거든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
내가 좀 더 사랑해야 할 사람이나 내가 좀 더 힘을 내야할 시기가 있어요..내 사랑이 꼭 남들같진 않거든요
돌아서고 싶다면
헤어지고 싶다면
명분을 분명히 하세요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이게 아니라고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분명히 정립하셔야
이별 후에도 굳건할 수 있어요
지금은
어떤 식으로라도 대화를 하셨음 해요
우리는 사랑인건지..어떤 사이인건지.
혼잣말이나 선언보다 합의된 대화가
후유증은 확실히 없어요 힘내요 동생~!♥7. 정
'18.12.10 2:20 AM (116.123.xxx.113)안 될거 같음
먼저 차 버립니다.
미련없다식으로 쌩 돌아서면
남자들은 승부욕 발동해서인지 좀 안달나더라구요.
(이 경우 남자가 미련이 어느정도 남아있을때구요)8. 음
'18.12.10 3:42 AM (220.88.xxx.202)확 돌아서세요.
너 말고도 남자 많다..
태도 취하세요.
전 자존심이 쎄서
나한테 조금이라도 소흘하다 싶음
내 마음도 확 돌아서던데.
원글님 안 그러시나봐요.
지금부터라도 관심 끊고
내 할일하고 가꾸시고 운동해서 몸매 다듬고.
남자 많은곳 찾아다니세요.
그남자가 연락오면 다행이고
안 온다 싶음 버려요~~
매달리는 여자 남자들 다 싫어해요9. ...
'18.12.10 3:56 AM (59.10.xxx.247)본인이 끌려가고 있고 매달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 이 남자는 내게 치명적인걸?
이런 태도로 어떤 답을 원하시나요...
그냥 끝까지 가세요.
님께서 꿈꾸는 그 남자와의 미래는 분명 없겠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대로 하셨을테니
아쉬움은 없겠지요
절절한 사랑? 흠... 물론 한때겠지만 받을 수 있어요 동생은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예요
바로 그! 남자가 아닌 것 뿐이죠
아닌 남자 붙들고 시간 보내다
세월도 다른 사랑도 아쉬워말고
해 바뀌기 전에 그런 남자 내다버립니다!10. 50대 언니
'18.12.10 5:20 AM (1.236.xxx.234)동생....
그런 관계는 결국은 끝나게 되있어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어차피 지금 끝내나 1년 후에 끝내나 결론은 똑같아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님의 멘탈은 큰 상처를 입을 거예요.
저도 대학생 때 같은 동아리 남학생을 좋아했어요.
둘이 불꽃이 튀었지만 결국엔 헤어졌죠.
아마 내가 더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그의 마음이 식었다는 걸 알았지만
미련 때문에 3년을 질질 끌었고
그는 그런 내 마음을 은근히 즐기고 헷갈리게 만들었어요.
그걸 알면서도 첫사랑이고 미숙해서
결단을 못내리는 동안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그 예쁜 나이에 제대로 된 연애도 못했지요.
나 좋다는 사람도 여럿 있었는데....
대학 졸업반이 되면서 현실을 보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그가 없는 내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애 둘 키워내고 잘 삽니다.
그와 만나면서 번민하던 시간들은 내가 다른 사람과 사귈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좀 현명해졌거든요.
나를 중심에 놓는 주도적인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그와의 힘든 연애를 통해 터득한 거죠.
마침내 우리 남편이 다가왔을 때
제가 주도권을 가지고 리드하면서
연애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그를 버리고 스스로를 해방시키세요.
그러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다른 사람도 눈에 들어올 거예요.
그 사람을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며칠 전 대학 동아리 동문 송년회에 갔더니
그가 왔더군요.
내 대학시절 3년간을 좋아했던 사람이었지만
담담하게 객관적인 눈으로 그를 볼 수 있었어요.
역시나
그를 버린 건 내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어요.
두려워말고 부딪혀봐요.
좀더 현명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11. 드보레
'18.12.10 5:43 AM (122.37.xxx.75)듣는내가더화나네요ㅠㅡ
썸타는사이도 아니고,이미 사귀는사인데
저런다굽쇼?
저같으믄 기분 더러버서
단도직입적으로 버럭질한판 하고 끝낼듯.
우리사귀는사이맞아?
결혼한지 몇십년된부부도 아니고,
연애할때 이렇게 무심한 남자가 어딨어?
내가 당신한테 그정도야?꺼져~~~ㅜㅜ
이렇게요.
딱 나를 좋아하는맘이 저정도인데
뒤돌아볼거있나요.
결혼하면 더더더 심할텐데.
불행을 자초하지마세요
님을 더 마니~ 격하게~아껴주는
자상한 남자 만나세요
울남편 연애때 겁나 자상하고 착한줄 알았는데
15년지난 지금은..젠장.ㅡㅡ
연애할때 잘 안해주는 남자는 고민할 가치조차 없;;;;;12. 죽을 거
'18.12.10 5:44 AM (210.178.xxx.213)같지만 절대 안 죽어요. 절대 절대 절대. 타이밍을 놓치면 더 상처만 받다 끝나겠죠. 스스로 답을 이미 알고 글 쓰신 거 압니다. 빨리 보내야 나를 어여삐 여겨주는 인연 만나죠
13. 잔업주부
'18.12.10 6:32 AM (175.223.xxx.59) - 삭제된댓글지나가요. 폭풍처럼, 감기처럼.
비가 오는데 비 맞아야죠. 열이 나는건 당연한 증상이구요.
이성적으로는 분석도 처방도 완벽히 되지만, 마음이 말을 안듣는걸 어째요. 그러다가 어느날, 고열에 시달리던 다음날처럼, 그새끼가 배추벌레처럼 보이는 날이 꼭 와요.
절대 임신하지 마시고 돈으로 엮이지만 마세요.14. ...
'18.12.10 6:53 AM (115.143.xxx.162) - 삭제된댓글이 사람 아님 안돼..라는 절대적인 사랑은 없어요
지금 내 마음 자리에 그가 있기에 절실하다고 느껴지는 것뿐
다른 사람 만나보세요 적극적으로 서로 호감을 가질만한 사람으로요
그 다음부턴 관계 유지 위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랑도 가꾸어 나가야해요 하루하루 그렇습니다15. ...
'18.12.10 7:18 AM (121.168.xxx.29)결혼 하고 싶은 남자면 어떻게 해서라도 잡고...임신공격이라도요.
결혼 까진 아니다라면 먼저 헤어지자고 할꺼예요16. 이래서
'18.12.10 8:50 AM (1.239.xxx.196)여자가 더 좋아하는 관계는..결혼까지 가도 더 심해지죠. 밖에선 의부증 와이프소리나 듣고.
17. 한달간 연락을
'18.12.10 9:01 AM (42.147.xxx.246)하지 말고 좀 튕겨 보세요.
그 남자가 자기의 육체적 욕망이 일어날 때만 님을 찾는다면
그런 넘은 버려야 지요.
인생이 아깝습니다.18. 정답
'18.12.10 10:35 AM (211.114.xxx.182)와~ !!! 위에 잔업주부님!
[이성적으로는 분석도 처방도 완벽히 되지만, 마음이 말을 안듣는걸 어째요. 그러다가 어느날, 고열에 시달리던 다음날처럼, 그새끼가 배추벌레처럼 보이는 날이 꼭 와요.
절대 임신하지 마시고 돈으로 엮이지만 마세요. ]
이거 절대 정답, 정답입니다.
님, 절대로 연락하지 마시고 그놈이 배추벌레처럼 보이는 날 정말 와요.
그리고 아무리 외로워도 그놈이랑 자고 그러지 마세요,
돈으로도 절대 엮이지 마시고요.
감탄합니다. 정답 나왔어요.19. 완급조절
'18.12.10 3:32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권태기인지 아예 식은 건지 모르겠으면
일부러 좀 거리를 두고 기다려 보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여자분이 끌려다니고 조바심내는 위치에 있을 경우 불가능.
실제로 권태기는 불안과 안달 때문에 넘기기 힘들고 쫑나는데
극복해서 다시 잘 사귀는 커플도 드물게 있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