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핵심만 말하라는 글 읽고서

원글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8-12-09 09:30:08
저도 사실 비슷한 고민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반가웠어요.
남편은 지시하고 가르치는 직업을 겸하고 있는데 젊었을때는 안그러더니 무슨말만 하면 가르치려하고 강의를 시작해요ㅠㅠ
본인은 전~~혀 느끼지못하는거같긴한데 소통없이 혼자만 이야기한다고나할까. .

말이 길어지는 느낌이 들면 식구들이 입을 닫거나 자리를 피해버려요. 제가 무슨이야기를 하면 남편이 그런말은 할 필요가 없고..요점이 뭔데. ...이렇게 말을 잘라버립니다. 이런일이 반복되니 집에서 저는 아이들과만 이야기하는 말없는 여자로...말하기가 싫어요ㅠㅠ
저 친구도 많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인데 남편이랑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부부들 정말 부러워요.

IP : 222.110.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남편도
    '18.12.9 10:42 AM (210.222.xxx.111)

    요점만 이야기하라고 해서 제가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충격이었는데 그런 분들이 또 있네요
    가르치는 직업도 ㄸㄱ같네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생겨먹은 남자고 내 선택이 어리석었다고 생각하고
    늙어서 어떻게 되갚아줄까 생각해요

  • 2. 남편이 설교할때
    '18.12.9 1:02 PM (39.7.xxx.14)

    딱 잘라서 핵심만 말하라 용건만 간단히 해라 하세요 본인도 덩해봐야 알죠. 하긴 본인이 당하면 더 길길이 날뛰고 분해랄겁니다만

  • 3. 원글
    '18.12.9 1:17 PM (223.38.xxx.154)

    저도 남편이 이야기할때 해봤어요. 그래서 중요한 이야기가 뭔데..이러구요..
    더 길길이 뛰고 이야기를 들으려 않한다고..대화의기본도 모른다고...ㅎㅎ
    어휴~~진짜 답답해요.
    싸움만 나고 그뒷일 너무 피곤하고..
    정말 젊었을때는 안그랬어요(이건 제동생도 인정한것임)

  • 4. 음 전 여자인데
    '18.12.9 2:32 PM (124.56.xxx.35)

    저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이야기 하는거 너무 싫어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정리안된 상태에서
    남에게 자기심정 길게 늘어놓는것
    듣고있는 입장에서 정말 피곤하거든요

    누군가 말 길게 늘어지게 하면 말 딱 끊고 요점만 말해
    해버리고 싶은데 참아요

    친구 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도 자신의 감정 생각 복잡한것을 다 들어줄 여력이 되는것은 아니예요

    남에게 자신의 감정을 쭉 이야기 함으로써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지말고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감정은 자신이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도 자신이 먼저 돌보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자기의 힘든 점도 모두 자신이 스스로 감당 할수 있어야 독립적인 사람이 되요

    또 말이 많아서 좋은것은 없는거 같아요

    특히 남자들은 본론만 듣고 싶어하고 핵심만 이야기 결론만 듣고싶어 하는 성격이 더 많아요

    동성친구라면 이야기 상대가 될수 있어도
    남자나 남편은 속깊은 이야기 나누기는 대체적으로 힘들다 보면 되요

  • 5.
    '18.12.9 3:03 PM (1.234.xxx.78)

    저도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진짜 말 많은 사람들은 몰라요 본인이 얼마나 상대방 지치게하는지.
    애정이 많이 남거나 내가 을(?)의 위치라면 참고 들어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농담을 가장해 웃으며 그래서? 요점은? 결론이? 연역적으로 말해줄래?등등 말합니다.

    짧게 얘기해도 될 걸 곁가지까지 치면서 재미도 하나 없이 횡설수설하는 분들은 좀 말수를 줄이시고
    말재주 좋아서 재미는 있는데 내용이 순 남 디스, 불평불만인 분들은 좀 성찰하세요.

    성질이 안하무인 독불장군인 청자는 어차피 주위에 사람들 없으니 논외로 하고 드리는 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211 닭갈비 추천해주세요... 20 0000 2018/12/09 3,318
882210 탑층인데도 아랫집 소음으로 스트레스받네요.. 5 어휴 2018/12/09 3,944
882209 삶은계란은 냉장고에서 3 Sos 2018/12/09 2,554
882208 문프님 께서 14 뭔가 2018/12/09 1,229
882207 수지구청역에서 온수역에 어떤경로가 빠른가요? 6 온수역 2018/12/09 619
882206 그라나다가고프네요 7 .... 2018/12/09 2,685
882205 김미경씨 글 지웠네요 12 .. 2018/12/09 7,576
882204 코수술 여러번 하면 콧구멍이 커지나봐요 5 .... 2018/12/09 4,311
882203 Lg u 맴버쉽 포인트 사용 3 동구리 2018/12/09 1,625
882202 중3내신점수 나왔는데요 12 나무 2018/12/09 10,215
882201 약이요 인터넷 파는 약과 약국 다른가요? 2 마그네슘 2018/12/09 904
882200 코성형후 실리콘이랑 제거가 더 위험한가요? 7 겨울 2018/12/09 3,608
882199 육아선배님들...저 상담 받고 싶어요ㅠㅠ 15 4세맘 2018/12/09 2,907
882198 위기의주부들 넷플릭스에서 못보나요? 2 영어 2018/12/09 8,893
882197 티빙 무제한 결제 여쭙니다. 3 결제 2018/12/09 1,322
882196 스카이캐슬서 윤세아는 염정아... 16 캐슬아~~ 2018/12/09 17,316
882195 염정아친정 7 스카이캐슬 2018/12/09 7,836
882194 음식물쓰레기 더럽게 버리는 집들 ........ 2018/12/09 1,963
882193 오늘 스파5 패딩 하나 샀는데요 7 고민하다지름.. 2018/12/09 2,525
882192 대파 냉장고에서 오래보관하려면 15 ㅇㅁ 2018/12/09 4,606
882191 마그네슘 꾸준히 드시는 분들 12 ㅇㅇ 2018/12/09 8,794
882190 재수학원 4 아~~머리야.. 2018/12/09 1,161
882189 관리비 오납부당이익반환 청구? 해보신 분 계세요? 살다살다 2018/12/09 793
882188 스마트폰을 잘못눌렀는지 기프티콘같은거 다 날라갔는데...혹시 이.. 2 ... 2018/12/09 1,095
882187 사회생활할때 조직 안의 정보나 뒷담화를 모르면 불안하지 않나요?.. 3 ㅇㅇ 2018/12/09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