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8-12-08 18:43:59
애가 너무 꼴보기 싫어요.
짐같아요.
삼수?
시키면 하고 시키기 싫으면 안해.
뭐든지.... 니가 해주면 한번생각해 볼께.
뭐든지 이런 마인드에요.
재수도 진짜 고등학교때 성적이 개떡같아서 일년동안 질질끌고와서 어떻게 어떻게 점수 만들어 놨더니 국어 마킹을 못해서 다 말아먹고 .......믿었던 영어도 말아먹고 수학과 사회과목만 이등급 받았어요
국어점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
수학과 사회오른거 아까와서 삼수하기로 무언의 합의를 봤어요.
혼자서 알아서 하는애가 아니에요.
또 내가 질질끌고 가야해요.
돈과 체력을 다해서 뒷바라지해도 틱틱거리고 무시하는 눈빛을보면 속이 뒤집어져요.
몇년동안 여행이라는걸 못가봐서 큰맘먹고 내일부터 남쪽으로 일주일정도 여행가기로 했는데 ..........이런애를 대리고다니면서 맛있는거 사먹이고 운전도 많이 해야할텐데 ........내가 미쳤지..
고삼때도 애때문에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정신과병원도 기웃거리고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진짜 별꼴 다봤어요...
우연히 애카톡사진을봤는데 나는 눈물로 지세운 그시간들 아이는 하고싶은거 다하고 돌아다녔더군요. 활짝 웃으며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집에들어와서는 속상해서 찌그러져 있는 나를 혐오스런 눈빛으로 쳐다봤죠........
트라우마가 남았어요.
주변에서는 포기하라 했는데 그래도 자식이니까 사람꼴 만들어야지 싶어서 죽을힘을 다해서 애를 붙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애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무리 죽을힘을다해서 뒷바라지를 해도 한심한 동네 아줌마 취급 찌증섞인 싸늘한 눈초리 거짓말 ....지겨워요.
자기하는거 생각은 안하고 친구엄마와 비교.....
왜결혼은 했고 왜 애는나서 별별꼴 다보고 사는지....
당장 내일부터 너무 힘들것같은데 ......
다시태어나면 애는 절대로 안날거에요.
절대로 절대로

IP : 125.186.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8 6:49 PM (106.102.xxx.161)

    제가 쓴줄
    한문장 한문장 제 이야기입니다

  • 2.
    '18.12.8 6:52 PM (121.144.xxx.251)

    미투~내용 우울하지만 제심정 적은 글같아요

  • 3. 술 한잔
    '18.12.8 6:53 PM (118.39.xxx.76)

    좋은 데 모시고 가서
    회 한접시에 씁은소주 한 잔 대접 하고 싶네요
    그래도 자식 이라고 이렇게 포기 하지 않고
    내 몸은 만신창이 될 지언정 사람 만들어 볼 거라고
    하는 데
    애는 그것도 몰라 주고
    에공 힘 내세요 라는 말 만....
    남해 어디로 가시는 지요
    통영 거제 남해 전주 군산 여수 등
    멋진 여행 충전해서 오세요
    올 한해도 고생 하셨습니다
    1년만 딱 1년만 더 하고
    꽃길 레드카펫길 열게 되실 겁니다
    꼭...

  • 4. ....
    '18.12.8 7:08 P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애가 죽어라죽어라 하는것 같아요.

  • 5. 삼수를
    '18.12.8 7:0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왜 하나요?
    지금 성적맞춰 정시 넣으세요.
    엄마가 끌고 가는 삼수, 안하는 게 나을 거예요.

  • 6. ...
    '18.12.8 7:12 PM (125.186.xxx.159)

    자식이 사랑스럽다는 사람들이 제일부러워요.

  • 7. ...
    '18.12.8 7:15 P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어디라도 그냥 넣고싶어요.
    성적표좀 받아오라해도 ..... ...
    .여행다녀와서 가져온다고...놀러나갔어요..

  • 8. 미안하지만..
    '18.12.8 7:41 PM (88.130.xxx.200)

    자식 말도 들어보고 싶네요.
    원글님 인생 사세요.
    부모가 극성 부려봐야 도움 안됩니다.

  • 9. hwisdom
    '18.12.8 8:21 PM (116.40.xxx.43)

    모성 제법 많은 엄마시네요.
    삼수 또 하면 돈이 많이 드는데 저런 식으로 하는 자식이라면 전문대 가라고 하고 접을 거 같은데
    결국 님이 끌고 가려고 하시네요.

  • 10. hwisdom
    '18.12.8 8:33 PM (116.40.xxx.43)

    나는 딸 아들이 중학교 때
    너희들이 공부 하기 싫으면 말하라고‥
    특성화고나 공고나 전문대 가면 된다고
    돈 안 쓰게 하는 효녀 효자라고.
    공부해도 자랑스러워 효녀 효자라고.
    너희는 선택하라고. 다 좋아 했더니.
    공부 선택했어요.
    엄마가 공부 안 하면 안 보낼 거라는 걸 알아서요.
    님도 그냥 아무 데나 가고 니가 알아 미래 가꾸라고 이제 관심없듯 해 보세요.
    아들이 님의 모성에 목줄을 쥐고 흔들고 있는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344 아파트 월패드 고장이라 교체하라는데 2 11 2018/12/08 5,869
882343 욕실 라디에이터 4 냐냐 2018/12/08 1,951
882342 아직 난방 안해본 신축 아파트 26 신축아파트 2018/12/08 6,359
882341 빨질레리 남성 자켓 여자가 입으면 어떨까요? 4 brilli.. 2018/12/08 1,703
882340 에어프라이어에 또띠아 구워서... 2 xiaoyu.. 2018/12/08 3,387
882339 스카이캐슬, 염정아가 쓴 욕은 어느 지역에서 쓰는건가요? 10 스카이 2018/12/08 8,328
882338 음식 먹고 싶을 때 어떻게 참을까요 4 Tea 2018/12/08 1,500
882337 저는 왕대륙이 너무 귀여워요 4 ㄴㄴ 2018/12/08 2,229
882336 농심, 판관비 두 배 더 쓰고 오뚜기에 매출 뒤져 22 ㅎㅎㅎ 2018/12/08 2,757
882335 김장양념이 짤때 해결책 있을까요? 12 헐~ 2018/12/08 5,074
882334 어머니가 기관지랑 코가 안좋으세요 5 도움청해요 2018/12/08 1,080
882333 스카이캐슬 부부방 침대가 트윈이네요 22 부부 2018/12/08 12,711
882332 유치원때문에 고민이네요.. 5 ㅜㅜ 2018/12/08 1,218
882331 어그부츠 추천바랍니다 82님들 10 11111 2018/12/08 1,745
882330 갈치조림 칼칼하지 않는데 구제방법 없을까요? 5 ... 2018/12/08 1,183
882329 혹시 미디어 건조기 10kg 써보신 분 계실까요~? 7 xiaoyu.. 2018/12/08 3,126
882328 한혜진 전현무 결별 추측 기사 떠다니네요 49 ㅇㅇ 2018/12/08 30,519
882327 이런 똑딱 단추를 뭐라고 하지요? 4 달걀 2018/12/08 785
882326 초6학년 여자아이, 중3 남자아이 운동화 브랜드 뭐가 좋을까요?.. 2 ㅇㅇ 2018/12/08 2,014
882325 전 20년된 키이스 keith 패딩있어요. 18 .. 2018/12/08 5,775
882324 20년된 무스탕, 10여년된 패딩 꺼냈어요 11 왜냐면 2018/12/08 6,360
882323 욕실 난방기 8 열매 2018/12/08 1,625
882322 40대중반인데 폐경이 갑자기 오기도 하나요 6 ... 2018/12/08 6,025
882321 만두 몇개까지 드실수있으세요? 7 집만두 2018/12/08 2,041
882320 조선일보 너무 속보여... 4 ㅇㅇ 2018/12/08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