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0초인데 사람이 싫은 게 정상인가요?

..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18-12-07 19:47:55
우선 혼자 즐기는 것들이 많아 잘 지내고 강아지 너무 좋아해요
최근 일 때문에 폰번호를 바꾼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엄마 외에는 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없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귀찮고 이참에 자연스레 끊을까 하는 맘이에요
5~10년 이상 친구가 5명 정도 되는데 별로 서로에게 의미가 없다싶어요
잊을만 하면 일년에 3번 정도 얼굴 보고 밥 먹고 했는데
뭔가 부질 없다는 생각 들고
만나도 재미도 없고 지내다보면 돈만 더 쓰고
나름 긴 시간 지내오면서 제가 잘 될 때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입으로만 축하한 것들이 뇌에 입력이 되어있어
쌓여가는의미를 잃은 거 같아요

신기한 건 이런 삶이 좋아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행복합니다
벌써 이래서 되나싶고 그냥 일 때문에 만날 사람들과 의미 없이 하는 교류만으로 족하다싶어요

뭔가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정상이 아닌가싶기도 하고
제삶을 들여다보면 지극히 정상이고 그렇네요


IP : 223.62.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7 7:56 PM (218.237.xxx.210)

    그래도 아무도 안만나긴 너무 외롭던데요

  • 2. 원글님
    '18.12.7 7:57 PM (211.206.xxx.180)

    지금 생각이 변한 것이듯, 살다보면 또 변할 수 있어요. 그냥 자연스레 두세요.

  • 3. 많이 그래요
    '18.12.7 8:05 PM (112.187.xxx.170)

    또 변할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두는게 좋을듯해요

  • 4. ..
    '18.12.7 8:22 PM (119.64.xxx.178)

    저는 사람한테 애들한테 너무 치여 사람이 싫어요

  • 5. ..
    '18.12.7 8:25 PM (221.147.xxx.170) - 삭제된댓글

    저도요. 다 끊었는데 아쉽지도 않아요.

  • 6. ....
    '18.12.7 8:28 PM (125.128.xxx.216)

    혼자있는거 좋아하는데 사람도 좋아합니다.

  • 7.
    '18.12.7 8:29 PM (119.70.xxx.238)

    전 20대때부터 마흔된 지금까지 그렇게 사는데요 결혼도하고 행복하게 잘만 삽니다 자기 편한 방식대로 살아야죠

  • 8. ㅡㅡ
    '18.12.7 8:46 PM (1.237.xxx.57)

    마흔쯤 오지요.. 사람에 대한 약간의 통찰력?
    다 끊고 지냄 세상 편하지요.. 그래도 가끔 수다가 그리워지네요.. 에너지 충전됨 다시 조금씩 골라 사귀어야죠

  • 9. 싱글이세요?
    '18.12.7 9:14 PM (223.39.xxx.150)

    미혼들은 40들어섬 많이 끊어집니다
    안그런분들도 물론계시겠지만
    기혼보다 사람만날루트가 많이 줄어요

  • 10. ....2
    '18.12.7 10:23 PM (61.79.xxx.115)

    동네 운동 다니며 또 사귀면 되요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그렇죠

  • 11. ..
    '18.12.7 11:10 PM (124.53.xxx.131)

    그러다가 가끔 사람이 주는 온기가 그리우면
    모임이나 잠깐잠깐 만나는 곳에서 부담없이 가벼운 사이로 사람들 만나도 충분하고
    오랜 친구나 동창들도 내마음이 시들 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 12. ㅉㅉㅃ
    '18.12.7 11:24 PM (121.161.xxx.154)

    저도 제가 이렇게 은근 낯가리고 동네사람들 마주치는것 조차 불편하단걸 최근에 느꼈어요.
    취미로 만난 지인들도 제가 원해서 점점 멀어지고 ㅎㅎ
    혼자인게 편하다는걸 새삼 깨닫네요.

  • 13. 겨울다음봄
    '18.12.8 9:50 PM (180.71.xxx.26)

    40대가 그런 시기인가봐요.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648 매번 잘못오는 택배 17 ... 2018/12/07 4,874
881647 [단독] '강제입원 안 된다' 했더니 '간호사무관'을 '동장'으.. 6 허어 2018/12/07 2,426
881646 사학연금 위로금.. 3 원시인1 2018/12/07 2,632
881645 임플란트 실밥 오늘 풀었는데 맥주 한 캔 괜찮을까요? 19 ........ 2018/12/07 14,336
881644 맛있는 김장 김치 주문하고 싶어요 .. 10 .. 2018/12/07 3,483
881643 사상 최대 수출에 탄력..경상수지, 80개월 연속 흑자행진 8 와~ 2018/12/07 777
881642 배드민턴 초기강습부터 배워 살빼려면 얼마나 걸리던가요? 8 ㅇㅇ 2018/12/07 1,873
881641 주변 파워블로거 맘이 있는데 19 .. 2018/12/07 19,297
881640 택배기사 실수로 다른곳에 내 택배가 간경우 1 ㅇㅇ 2018/12/07 1,413
881639 서울분들 어느궁이 좋으신가요? 37 ㅌㅌ 2018/12/07 4,215
881638 피자마루 피자 예찬 7 ㅇㅇ 2018/12/07 2,573
881637 이재명 기소는 '사회 혁명'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9 .... 2018/12/07 939
881636 혹시 맥주잔위에 맥주잔으로 치는 뜻이 뭔줄 아시나요? 1 깜냥깜냥이 2018/12/07 964
881635 술 잘 먹게 생겼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4 Rola 2018/12/07 5,296
881634 고기가 막 땅길때 있으신가요? 10 2018/12/07 1,399
881633 덕수궁 주차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10 추워요 2018/12/07 1,810
881632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언제나오나요? 2 ㄴㅅㄱ 2018/12/07 2,525
881631 온수매트 스팀보이가 제일 좋나요? 8 .. 2018/12/07 3,542
881630 아찔한 사돈연습에 나오는 박준규 3 .. 2018/12/07 2,214
881629 가열식 가습기 뭐쓰시나요?? 3 ss 2018/12/07 1,568
881628 치과의사들 못됐네요 ㅉㅉ 5 쳐죽일것들 2018/12/07 6,302
881627 민주당 광주 대의원, 권리당원 일부. 이재명 제명 촉구 시위 4 이재명 아웃.. 2018/12/07 846
881626 머리 자주하러 오게 5 노노 2018/12/07 2,458
881625 담주부터 시험인데 공부를 안하네요 3 ... 2018/12/07 1,381
881624 정부, 초과세수로 나랏빚 조기상환 추진..4조원 규모 7 살림 2018/12/07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