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보지 말고 과를 우선시 하시길~
의치수한 안 간 것에 대해 무척 후회해요.
저는 함께 공부를 하는 사이라 뒤풀이에서 얘기 많이 듣거든요.
취직이 잘 안 되니 임용고시에 올인하거나 공무원시험에 올인하거나 그러다 보니 거의 우울증을 달고 살아요.
지방의대 나와 서울에서 페이닥터하는 친구가 서울대 문과 출신인 자기 여친에게 다시 공부해서 한의대 가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나마 부모님이 데리고 살아주니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네요.
지금 한국만 불황이 아니예요.
전 세계적인 자본주의 불황기라 쉽게 회복 못 해요.
제발 아이들 살 길 열어 주세요.
1. ......
'18.12.6 5:01 PM (221.157.xxx.127)근데 적성에 안맞으면 어쩔 수 없어요
2. ᆢ
'18.12.6 5:04 PM (211.36.xxx.108) - 삭제된댓글의치수한 갈수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된다고..
3. 원글
'18.12.6 5:05 PM (59.9.xxx.205)당연하죠.
적성에 안 맞는 거 못 해요.
전 여기 부모님들이 하도 서울대 서울대 하셔서 안타까와 드리는 말씀입니다.4. ...
'18.12.6 5:05 PM (183.98.xxx.95)그렇다고 모두 다 의사 한의사 할수 없어요
자기 능력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개발할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요
의사 할수 있는 아이는 가고 아닌 아이는 안가면 되는거죠5. 원글
'18.12.6 5:07 PM (59.9.xxx.205)서울대 타이틀이냐 의치수한이냐 고민하시는 글 보고 쓴 겁니다. 에휴우 ~
6. 또 달라졌어요.
'18.12.6 5:11 PM (223.62.xxx.219)의치한수가 엄청 인기였는데 이번엔 좀 ㅜ.ㅜ
제가 교육쪽에 좀 관심이 있는데요.
작년까지만해도 수의대 약진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좀 떨어진듯 해요.
의대도 지방의대는 가지 마세요.
요즘 돈되는 수술은 다 서울에서 합니다.수술 후 간단한 치료만 지방에서 해요.지방의사들 그냥 자격증으로 평생 먹고산다는 개념 외엔 크게 벌지 못하구요.지방의대 갈 바엔 서울대 가는 걸로 차차 바뀔거에요.물론 지금은 의대가 최고 맞구요.7. ..
'18.12.6 5:13 PM (223.62.xxx.166)자격증으로 평생 먹고사는게 대단한거 아닌가요?
8. 82학번
'18.12.6 5:14 PM (222.106.xxx.68)사촌지간인 두 아이가 있었는데 한 아이는 서울대 상위권 과를 갔고 한 아이는 한양대 의대를 갔어요.
이 당시 서울대 점수가 훨씬 높았어요.
서울대 아이는 같은 대학 여학생(보통 집안)과 졸업 후 결혼했고
한양대 아이는 부잣집 딸과 결혼했어요.
현재 서울대 아이 자식들은 인서울 대학 나와 직장다니고
한양대 아이들은 미국 명문대 유학중입니다.
소득 차이도 있지만 부모 유산 차이는 비교 불가입니다.9. 개인병원은
'18.12.6 5:15 PM (223.62.xxx.219)병원 안되서 난리에요.
환자가 없어요.10. ......
'18.12.6 5:17 PM (59.10.xxx.176)인생 살아보니 과보다 대학이더이다......
용의 꼬리는 평생 용으로 살지만
뱀의 머리는 평생 용은 못되더라구요11. ..
'18.12.6 5:19 PM (220.85.xxx.168)서울대 나온다고 다 월급쟁이만 하는거 아니잖아요.
서울대 나와 로스쿨 가서 판검사 될수도 있고 회계사 될 수도 있죠. 의대공부 하는 만큼 열심히 대학생활 보내면 전문직 될 확률이 높아지겠죠.12. 왠열
'18.12.6 5:24 PM (119.70.xxx.204)의치수한을 못가니 난리죠
13. 맞아요.
'18.12.6 5:26 PM (223.62.xxx.219)서울대 컴공 나와서 사업해 준재벌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시골에서 학원하는 사람도 있어요.ㅜ.ㅜ
의사도 마찬가지.
공부를 잘하면서 의대공부가 좋으면 무조건 의대지만 그게 아니면 꼭 의대갈 필요 없습니다.의사돼서 고통속에 사는 사람들도 없지 않아요.그래서 적성대로 가는게 좋다는 겁니다
다만 의사가 평균 소득이 높을뿐인데 요즘 우리나라 세금 많이 걷혀서 평생 먹고 살려고 하고 싶은 공부 물리치고 의대갈 필요없다구요.14. 원글
'18.12.6 5:27 PM (59.9.xxx.205)올드하신 티는 여기서만~
저는 조언 드린 거니 타이틀이 중요한 분은 그리로 현실이 중요한 분은 여기로.
그런데 자식들한테 자기 학벌의 열등감을 풀려고 하지 마세요. 제발요.15. ㅋㅋ
'18.12.6 5:29 PM (223.62.xxx.219)직업선호도도 많이 변하고 있어요.
올드하신 건 원글님 당첨!!!16. ᆢ
'18.12.6 5:32 PM (211.105.xxx.90)적성이 우선 같아요 그길 선택했으나 옆길로 가고 있습니다^^;
17. 원글
'18.12.6 5:33 PM (59.9.xxx.205)당첨 감사하고 그럼 이만요~♡
18. stk
'18.12.6 5:48 PM (211.245.xxx.181)참 글 인격없이 쓴다.
뭘하든 그 분야 탑이 되면 됩니다.
서울대 갈 정도면 다른 분야에서도 탑돨 수 있는 머리는 기본 될테고
서울대만 최고도 문제지만 닥치고 의대가 살길, 도 참 없어보이네요
어떤 점에서는 일맥상통.
지방의대나와서 서울서 개원, 매우 고전하는 친인척 있습니다
그들의 리그에서는 학교 이름 자꾸 안밝히고 싶어하는 부분도 있구요19. 그정도
'18.12.6 5:48 PM (112.164.xxx.106) - 삭제된댓글공부를 하면 뭔 걱정이겠어요
현실은 인서울을 하냐 마냐지요20. 돈이라면
'18.12.6 6:10 PM (121.168.xxx.29)판검사 되서 20년 하고 나와 변호사 개업하면 2년에 의사 평생 모을돈 벌어요.
또 재직중엔 그만큼 힘있는 직업이 어디있나요?21. 의사가족
'18.12.6 6:12 PM (116.120.xxx.159)한국에서 그나마 중산층이 될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 전문직,특히 의사라고 생각해요.
의사 한물 갔다는 소리는 30년전에도 있었고, 성형외과 치과의사는 자전거 타면서 골목골목 다니면서 영업해야 하는 시대가 올거라는 말도 십몇년전에 들었어요.
하지만 노령인구가 늘고,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늘고 미용시술은 대중화가 돼 의사들 아직도 먹고 살만 합니다.
지금 60대이상 나이먹은 의사들이 한달에 집한채 값 벌던 시대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소득이 줄었지만 그때가 비정상적이었던거죠.
남편은 페닥으로,형제는 개원의 생활을 하는데, 의사의 가장큰 장점은 고소득보다 사회생활을 내가 주도적으로 할수 있다는거 같아요. 돈을 빡세게 벌고 싶으면 시골로 가 몇년 바짝 벌수 있고,시간적으로 여유있게 근무하고 싶으면 대도시에서 적게 일하면서 돈 벌면 되구요.
개원의도 평일 하루나 반나절을 쉬는 걸로 병원 운영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의사사회 그다지 학벌 따지지 않아요.일종의 고급기술직이라 전공과에 따른 의사 개인의 역량과 평판에 좌우되요.
제 남편이 이십년 넘게 종합병원에 근무하면서 서울의대부터 서남의대출신들과 다 같이 근무하고 있네요.
그리고 수십년전에는 서울의대와 지방의대 점수차가 넘사벽이었지만,2000년대부터 서울의대와 지방의대는 한두문제,그것도 서남의대조차 상위1~2%안에 들어야 갈 수 있다는 걸 의사들이 더 잘알아요.
연의 나온 의사도 요즘이면 자긴 의대 입학조차 못했다고 하는걸요.
의사,의대 이야기 나오면 꼭 따라붙는 적성! 의대가 오히려 문과부터,자연대,공대까지 아우르는 종합학문이라 적성이 젤 필요없어요. 의대 공부도 원서를 보면서 암기위주라 영어에 강한 문과형이 수학영재보다 더 적성에 맞아요,그러니 일부의대들이 수시나 정시에서 문과생 티오를 두고 뽑는거에요.
의대 졸업하면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이 생화학,생리학,병리학등 기초과학부터 영상의학같은 컴퓨터,기계분야까지 수십가지에요.
카이스트에는 의사만 뽑는 의공학 석박사과정이 있어 군의관 대신으로 공부할수 있기도 해요.
물론 수학,물리 덕후거나 집안 재력이 수백억 이상인 상류층이라면 굳이 의대를 가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아직도 전문직은 썩어도 준치라고,아이 성적만 된다면 중산층이하에선 최고의 선택이라고 봐요.22. 의사가족
'18.12.6 6:20 PM (116.120.xxx.159)의사로 학벌 유난히 따지는 분야는 의대교수와 강남권이에요.
개원하면 어차피 자영업,점빵운영이라 학벌보다 싹싹하고 꼼꼼한 성격이 잘되더라구요.
설의 원장병원이옆에 조선의 원장병원에 밀려 문닫고 나가는게 개원세계에요.
제 남편이 혹시 지방의 나와서 의사 학벌 별로 상관없다고 하는게 아니냐고 할까봐 제남편은 명문의대 출신이에요.23. ——-
'18.12.6 6:41 PM (110.70.xxx.222) - 삭제된댓글근데 서울대 나와서 취업 안되고 가봤자 대기업 그런게 전부가 아닌데요.... 아무리 취업 안된다해도 예전엔 서울대 애들 대기업은 거들떠도 안보는 경우가 많았고 요즘도 첫번째 초이스는 아니죠. 서울대 갈 능력 학교지원 선후배와 교수들 기타등등 프리미엄으로 정말 의대는 비교도 안되게 성공하고 대박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의대는 평타, 상타 못찰까봐 두려운 평범한 사람들이 앵무새처럼 지저귀는거고, 자기분야의 최고나 상위 될 만한 인재들은 다른것 하는것도 좋아요. 의사들보다 사회적 위치 버는 돈 명예 등 비교가 안되게 잘 풀리는 사람들도 많은게 서울대니까요. 평범한 아줌마들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나 동기들이 적으니 그렇게 이끌어주질 못하는거지.
24. 의사가족
'18.12.6 7:23 PM (116.120.xxx.159)윗님,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수십년전 이야기 하고 계시네요.
예전엔 서울법대만 나오면 사시 못붙어도,기업체 척척 취직됐고,임원까지 그냥 에스칼레이터 타듯이 올라갔어요. 지금은요? 서울법대를 대신하는 설경이나 설로 나와도 원하는데 취업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방 사립대 회계학과 나와서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 졸업전에 취직한 친척언니가 있는데,그집 딸은 설인문 나와서 몇년째 취준생이에요.
설공 나와서 진대제,김정주처럼 성공하고 대박치면 수천억 재산에 기업인이니 어디 의사랑 비교가 되겠어요.
근데 그렇게 성공하는 사람이 설공 카이스트출신중 대체 몇명이나 되죠?
저 강남8학군출신이라 주변에 정말 서울대출신들 많은데 고시합격자 빼면 제일 잘풀린 사람이 교수아니면삼전전무에요.그리고 그 사람들이 살아온 노력의 과정을 들어보면 의사는 대지도 못하구요.
삼전전무는 한번도 평일날 집에서 저녁밥을 먹어본적이 없다네요.
요즘은 더더욱 성공의 확률이 낮아졌구요.어디 진입할 분야가 남아있기나 하나요?
오르*에 설공나온아재 질문받아요라는 글 한번 읽어보세요.
설공출신들의 현실이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