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이자 평론가로서 유일한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처음 출간했을 때는 별 느낌 못받았는데
최근에 다시 펼쳐보니
문장이 참 아름답다고해야하나요?
글이 미적이면서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반성적이며
깊은 통찰력까지 끌어안고 가네요.
특히 맨마지막 페이지 노통의 유서에 대한 황교수의 소회는
글로서는 단연 최고였다고생각해요.
우리사회에 이런 분들이 오래사셔서 사회와 문화에 빛이 되셔야하는데
얼마전에 작고하셨네요.....
뒤늦게나마 선생의 글을 알게되어 마음이 설레면서 조급해지는거있죠.
끌어안고 베껴쓰고 마음속으로 읊조리면서 언제간 저절로
외워질 문장들이 산적해있다는 생각때문인거 같아요. ㅎ
읽어보신 분 계시나요? 어떤 생각이셨어요?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