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에는 연락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동생 생일에는 엄마가 동생한테 연락했냐 묻고
엄마 생신때는 동생이 엄마한테 연락했냐 묻네요
연락해본적도 있지요 선물도 챙겨봤고
그런데 내 생일에는 아무도 연락조차 없었으면서 또 묻네요
1. 토닥토닥
'18.12.5 2:35 PM (110.47.xxx.227)엄마나 동생이 물어오면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하세요.
내 생일은 아무도 물어보지 않더니 엄마와 동생은 서로가 챙겨주니 참 보기 좋다고도 하시고요.
에혀...
혈육도 결국에는 자신들이 끌리는 사이에서나 좋아죽는 남에 불과하답니다.2. ..
'18.12.5 2:36 PM (49.169.xxx.133)그래서 서운하셨죠?
그래서 글 쓰신거죠?
이게 쌓이면 별로에요
그러니까 상대방에게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뭐야 내 생일 때는 어땠더라~'3. ....
'18.12.5 2:37 PM (39.121.xxx.103)저도 그래요^^
고모도 엄마아빠한테 질해라~
이모도 엄마아빠한테 잘해라~
동생,올케,조카들한테 잘해라~
내가 제일 잘 챙기고 사는데 ㅎㅎ
그냥..그러려니해요.
날 챙겨주는 사람은 세상에는 없네요.4. ...
'18.12.5 2:54 PM (193.115.xxx.42)무심하게 왜 내 생일은 아무도 연락안해? 여쭤보세요. 느끼는게 있겠죠.
5. ..........
'18.12.5 3:00 PM (119.196.xxx.179)생일을 친엄마가 안 챙기는 이야기.. 실화입니까?
토닥토닥..6. ㆍㆍㆍ
'18.12.5 5:20 PM (58.226.xxx.131)우리집도 그랬어요. 저는 심드렁한 말투로 대놓고 다 말해요. "언제는 우리집이 생일 챙기고 살았어? 새삼스럽게 뭔 생일타령이야."
7. ...
'18.12.5 6:41 PM (61.253.xxx.116) - 삭제된댓글원글님 생일 언제세요?
이미 지났다면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미리 축하드릴게요.
올해 생일, 작년 생일, 재작년 생일. 미역국은 드셨어요? 생일케이크는요?
혹시 아무도 기억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안 챙겨준다고 해서 원글님까지 그냥 넘어가지 말고,
조각 케이크라도 하나 사다가 초 꽂고 후~ 불고 맛있게 드세요.
케이크 안 좋아하면 다른 거 뭐든 좋으니까 원글님이 제일 좋아하는 거 꼭 사다가 드세요.
제일 좋아하는 게 좀 비싸더라도 일 년에 한 번이니까 그날 하루만큼은 사치 부려서 꼭 사드세요.
뭘 제일 좋아하는지 모르겠으면 평소에 한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먹었던 음식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생일날은 가성비 생각하지 말고 사치 부려도 되고, 실패할 여유를 부려도 되는 날이니까요.
생일 선물은 사셨어요? 남 생일만 챙기지 말고 원글님 스스로를 위한 생일 선물도 꼭 사세요. 예쁘게 포장하시고 기쁘게 꼭 풀어보세요. 어차피 풀 건데 뭐하러 번거롭게 포장하냐 하지 마시고. 예쁜 포장지랑 리본 해서 제대로 포장하세요. 혹시 직접 포장하기 힘들면 백화점 가면 선물포장코너 있어요. 돈낭비라 생각 마시고 한번 정도는 하세요. 그리고 포장하는 거 잘 봐뒀다가 내년엔 내가 직접 하면 되니까요.
내 선물 꼭 하나만 안 사고, 두 개, 세 개, 네 개 사도 돼요. 예전에 못 샀던 것까지 여러 해 쌓아뒀던 거 한꺼번에 사도 돼요.
앞으로도 꼭 생일날은 맛있는 거 먹고 예쁜 옷 입고 집앞 카페든 어디든 나가시고 스스로에게 꼭 선물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8. ㅡㅡ
'18.12.5 9:11 PM (27.162.xxx.220)제 친구들도 그래요
셋이 어릴 때 친구인데 단톡방에서 둘 생일은 서로 챙겨요
그리고 서로 가끔 저에게 따로 연락해서 상대 소식을 물어요
제가 제일 만만한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