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답답해요

답답 조회수 : 633
작성일 : 2018-12-04 19:04:51

남편 '사'자 돈 못버는(본인은 많이 번다고 생각하는) 직업, 저 '수'자 돈 못 버는 직업입니다.

남편 실수령액 600내외, 제 실수령액 400내외

한 달 생활비 평균 450-500 사이.

그럼 나머지 저축하면 돈 많이 모을 것 같죠?

그런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친정에서 지금 가격 15억 정도의 아파트를 증여해 주셨습니다.

증여 당시 가격은 10억이었고 증여세 냈습니다.

결혼할 때는 아니었고, 결혼 후 10년 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주말부부인데 제가 애들을 데리고 있기 어렵고 남편도 매일 밤 12시 넘어서 퇴근하기 때문에

부모님이 주 5일 24시간 아이들 봐주십니다.

아이들은 초등학생입니다.

제 직업때문에 떨어져서 사는 상황이 될 거라는 걸 알고 결혼했고,

아이들을 친정에서 돌봐주시는 것도 우여곡절 끝에 협의해서 결정했습니다.

제가 맞벌이를 하고, 직장이 멀어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남편의 불만은 꽤 큽니다.

 

그래서 친정에 매달 150만원 친정에 드립니다.

 

그리고, 시댁에도 매달 150만원을 드립니다.

시댁으로부터 받은 것은 결혼할 때 전세자금 1억원입니다.

친정에서는 더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들 양육 관련 도움 1도 없고, 시댁 김장 한 번 얻어 먹어 본 적 없습니다.

원래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여서 10년 정도 하다가 다시 15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에게 일언반구 상의 없었고, 그냥 남편 통장에서 자동이체시켰습니다.

저는 이걸 세달째 접어들어서 알게 되었구요.

너무 많지 않냐고 했더니, 아들이 부모님한테 150만원도 못드리냐고 합니다.

내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150만원을 드릴 수 있겠냐고 하니, 왜 못 드리냡니다.

그럼 우리 부모님은 겨우 150밖에 못 받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더 드리랍니다.

드리고 싶은 만큼.

이게 가능한가요?

 

제가 보기에는 집 걱정 없고, 먹고 사는 걱정이 없으니 돈 모을 생각 안 하고 태평스럽게 자기 부모에게 150씩 드리는 것 같은데, 이게 당연한가요?

 

이혼하려고 돈 정리를 하는데, 자기가 본인 집에서 받은 1억원은 특유 재산이니 자기가 가져가고,

친정에서 받은 집, 돈은 제 특유 재산이니 제가 가져가고,

남은 것이 3.3억 정도입니다.

결혼 만 13년인데, 첫 2년은 남편 소득이 없어서 제 소득으로만 생활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남편이 돈을 벌어온 건 11년이에요.

이 정도면 제 생각에는 적당한 것 같은데, 남편은 제가 돈을 빼돌렸다고 합니다.

1년에 3천만원 모은 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특유재산도 결혼생활 10년 넘으면 분할 대상 되는 건 알고 있지만,

각자 본인 집에서 가져온 부분에 대해서는 터치 안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빼돌렸다고 하니 정말 배돌리지 않은 것을 증빙할 방법도 없고, 답답합니다.

짧지 않은 결혼생활 동안 제가 돈 관리한 것이 너무나 후회됩니다.

 

 

 

IP : 39.127.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
    '18.12.4 8:18 PM (122.60.xxx.162)

    부인이 결혼생활중에 친정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은 이혼하면서 터치 안하기로
    남편과 합의를 봤다고해요.
    그런데 남편이 돌변해서
    그렇게 못하겠다로 나오면 나눠야 할수도 있다고
    유튜브에서 봤어요.
    원글님도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055 겨울인데 뭐 신고 다니세요? 6 .... 2018/12/26 1,806
885054 브라 바꿔볼까하는데요. 2 ........ 2018/12/26 1,007
885053 친구 모친상에 검정색 패딩입고 가도 되겠죠? 4 .. 2018/12/26 2,051
885052 이필모씨가 그 여자분이랑 닮았어요 2 tree1 2018/12/26 2,946
885051 창의력 높은 아이라는데.. 5 ㅇㅇ 2018/12/26 1,606
885050 뚱뚱한 여자의 한숨 17 우얄꼬 2018/12/26 6,718
885049 스페인아이스쇼의 김연아 환상연기 너무나 보고싶네요 6 연아짱! 2018/12/26 2,305
885048 고등 인강수강하려구요. 대성마이멕관련.. 4 ,. 2018/12/26 2,021
885047 20대 남성 지지율.. 신경 좀 써야 돼요 30 아들엄마 2018/12/26 2,767
885046 10년 넘게 살아온 아파트 5 2018/12/26 3,006
885045 남친과 헤어지겠다는 마음으로 문자 보냈어요. 9 라니 2018/12/26 3,981
885044 시어머니와 통화..고구마 100개 먹은 느낌 ㅠㅠ 12 ... 2018/12/26 6,658
885043 예서 닮은 사람 7 ㅡㅡ 2018/12/26 1,587
885042 먀샬 스피커 좋네요 6 갬성 2018/12/26 2,151
885041 학교 선생님은 이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뛰어나다 하시는데 2 2018/12/26 1,180
885040 안방티브이가55인치인데‥높게놓는거보다‥낮게놓는게낫겠지요 8 2018/12/26 1,388
885039 이필모 보면 14 심심해서 2018/12/26 5,744
885038 청약을 연달아 넣어도 되나요? 2 ㅇㅇ 2018/12/26 1,077
885037 돈없으면 사람구실도 못한다는 말 참 그렇네요 14 해품달 2018/12/26 4,554
885036 52세 남편 실비보험 들어야할까요? 7 이제야아 2018/12/26 3,090
885035 인간관계 어렵네요 2 허클베리 2018/12/26 2,179
885034 저 오늘 어디 갈까요? 여행지 조언 좀 6 일산 2018/12/26 1,350
885033 이대중대간호학과가 지방국립대 간호학보다 나은가요? 22 대학 질문입.. 2018/12/26 5,331
885032 아들 사 줄건데..이 패딩 어떤가요? 17 zz 2018/12/26 2,865
885031 지금껏 모르고 살아온 파스 제대로 붙이는 법 5 /// 2018/12/26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