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가 되고보니 아기들 버림받고 고통받는 기사가 제일 견디기 힘드네요
보기만해도 마음아파요..
아까도 우연히 포털 메인에서 이 광고 보고 마음이 미어져서...
http://ad2.childfund.or.kr/campaign/camView10000404/main.html?utm_medium=disp...
(참고로 이 단체 홍보직원 아닙니다 ㅜ 안눌러보셔도 돼요. 영아원 아기들 안아줄 사람 없어서 쓸쓸히 누워 혼자 잠들고.. 안겨있는 아기 뒷통수 납작하고.. 그런 내용의 사진들 뜨고.. 후원해달라는 광고에요.. )
지금 당장은 저도 아이가 너무 어리고 손벌릴데 없는 워킹맘이라 여력이 없지만
나중에 아이도 좀 크고 제시간이 생기면 고아원 아기 돌보는 봉사를 해보고 싶은데요..
지금 제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비슷한 월령의 어린아기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안아줄 사람이 없어 아기가 쓸쓸히 혼자 잠들어야할만큼 봉사의 손길이 많이 부족한지 궁금해요..
왜냐면 제가 ㅡ 10년도 더 되었긴 한데 ㅡ 대학때 잠시 보육원 봉사동아리에서 가르치는 봉사를 했었는데
거기는 봉사도 예약을 하고 가야할 정도로.. 시간약속 엄수해야하고.. 그만큼 봉사하러 오는 인원이 많아서 오히려 보육원에서 스케줄 조정하는것도 일일정도였거든요.
요즘에는 아무나(?) 봉사 안시켜준다 할정도로 많이들 한다는 말도 어디서 들은적이 있어서..
후원을 많이 받기 위해 연출된 장면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키워보니 아기들은 정말 잠시라도 혼자 있기 싫어할만큼 종일 안겨있고 싶어하고 스킨십과 사랑을 필요로하는데
저렇게 덩그러니 놓여있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잠시 가는 봉사자들이 안아주면 아기가 손타서 봉사자 없는 시간에도 계속 안아달라고 보채서 더 힘들어진다고.. 못안아주게 한다는 말도 들은적 있거든요..
진짜 못안아주게 하나요..? 봉사하러 갔는데 못안아주면 너무 슬플거같아요...
예전에 프리허그라고 엄청 유행했잖아요.
그런걸 좀 변형해서.. 뜻있는 사람들이 작은시간이라도 짬짬이 돌아가며 저렇게 안아줄 사람 없는 어린 아기들 안아주고 돌봐주고, 그렇게 계속 안아주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해봅니다..ㅜㅜ
(물론.. 전염병 등 건강검진 결과지도 있어야 할거고. 아기 돌봐본 경험 없는사람은 곤란할거고.. 여러 제약이 있을줄은 압니다만... 제가 그런운동 전개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