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들이 연말 해외여행을 강력 거부하는 이유
미국 가기 싫다
언제 출발이냐...슬픈 눈빛으로 했던 질문
또 하고 또 하고
엄마나 아빠 한 사람은 자기랑 있자고
본격적으로 그러는데
답답해서 이유를 진지하게 물어보니
산타할아버지가 집에 왔는데 빈집이라
그냥 가면 어떻게하냐는 거 있죠 ㅠㅠ
옆에서 초3 누나는 피식대며 웃고ㅋㅋㅋ
잠시 멘붕이었던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하고 맙니다....
"산타할아버지 미국 사람이라 우리가 미국 가면
가까워서 더 좋아해~~~~"
그러나 미심쩍어하는 아들의 눈초리....
"누나한테 물어봐 산타할아버지 미국 더 잘 알지???"
"난 학교 간다~~김땡땡 넌 그냥 집에나 있어~~~어휴~~~"
누나 학교가고도 뭔가
우울한 표정의 유치원 졸업반 아들을
좀 달래줘야 했어요 ㅠㅋㅋㅋ
근데 생각할수록 귀여움
제 대답도 황당~~~~
산타클로스 언제까지 믿을까요 둘째귀요미^^;;;;
몇 주 전엔 이빨 뽑은 다음날 베개를 들춰보더니 우울모드
요정이 오백원 나만 안줬다고 ㅠㅠ ㅋㅋㅋㅋ
제가 큰 애 때는 부지런히 이벤트 해주고
둘째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지....
그래서 원래 자는 방에 베개 던져놓고
그 밑에 잽싸게 동전 넣어줬더니
그거 발견하고 또 배시시~~~~~~~~^^
요녀석 더 크면 이런 재미 없겠죠? ㅜ
1. 아구
'18.12.4 10:00 AM (118.218.xxx.190)귀여워라~~..산타가 너를 찾아 오니 염려 말고 즐겁게 다녀 오너라~
2. 윈디
'18.12.4 10:01 AM (223.39.xxx.230)산타 중국 사람이라던데요 ㅎㅎㅎ
그래서 장난감이 죄다 made in china 래요 ㅋ3. ...
'18.12.4 10:01 AM (124.50.xxx.31)귀엽네요.
초2때 울 큰애는 이모할머니댁 가면서 자기 침대옆에 편지 써 놓고 갔던데.....자기 잠깐 이모할머니댁 다녀온다고...ㅋ
집을 비워도 넌 너무 착해서 선물 놓고 갈거니 갔다와서 보라고 해도 될 듯하네요.4. ...
'18.12.4 10:01 AM (125.186.xxx.152)산타 미국사람 아니고 핀람드인가 북유럽 어디 아니에요?
5. 산타한테
'18.12.4 10:02 AM (49.226.xxx.170)카드 써 놓고 가자고하면 되겠네요.. 어린마음에 영 미심쩍을테니..
6. 원글
'18.12.4 10:03 AM (121.190.xxx.138)핀란드로 알고 있어요
근데 엉겁결에 미국 사람이라고 해버렸ㅋㅋㅋ
산타할아버지 중국사람설 일리있네요 ㅋㅋ7. ㅋㅋㅋㅋㅋㅋ
'18.12.4 10:04 AM (112.165.xxx.153)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눈엔 하얀수염 난 할아버지 ㅎㅎ 사진 보면 핀란드인지 미국인짘ㅋㅋ 비슷하게 알 것 같아요~8. 원글
'18.12.4 10:04 AM (121.190.xxx.138)카드와 편지 좋은데요^^
9. 아~
'18.12.4 10:05 AM (222.109.xxx.238)순수함이 ~~
므흣해집니다~~10. alfl
'18.12.4 10:09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미리 받게 해주세요
산타할아버지는 독심술이 있어서 바쁜 아이들은 미리 준다고.
여행가서도 산타가 왔을까 어쩔까 고민스럽잖아요.ㅎㅎ11. ㅎㅎ
'18.12.4 10:09 AM (61.75.xxx.67)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12. 그렇궁요
'18.12.4 10:09 AM (175.209.xxx.210)우리아들 진짜 똘똘하고 모르는 거 없는(내눈에 ㅋㅋㅋㅋ) 2학년이거든요. 산타는 아직도 믿어요 ㅋㅋㅋㅋㅋ
아침마다 신문도 읽는 애가 산타는 믿어요.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13. ...
'18.12.4 10:13 AM (203.229.xxx.87)귀엽네요. 우리 아들은 초3부터 의심했는데 그후에는 전략적으로 산타를 믿어요. ㅋㅋ
14. ...
'18.12.4 10:16 AM (210.90.xxx.137)나 : 산타할아버지 공장이 중국에 있어.
아들 : 산타마을 난쟁이들이 선물 만드는데?
나 : (버벅대다) 난쟁이들은 목도리나 나무 인형같은 수공예품 만들고
요즘 아이들은 로봇같은거 원하니까 공장이 필요하지.
made in china 보니 생각나네요.
산타 덕에 애들 어릴 때 거짓말 꽤 했어요. ㅠㅠ15. 귀여워요
'18.12.4 10:30 AM (14.52.xxx.224)우리 애들도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ㅠㅠㅠ
크리스마스 다가올 때
울면 안돼! 울면 안돼! 노래를 불렀더니
제 입을 막고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는
진짜 울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주느냐고
나는 모르고 많이 울었었다고....어쩌면 좋냐던
그녀석이......16. 하하
'18.12.4 10:30 AM (175.210.xxx.119)귀여워요.
저희도 연말쯤엔 전화기대고 영어로 잘못된 행동 이르는 쇼ㅋ를 하고 실제로 먹히기도 하구요.
아이 6세때 한번은 친정엄마가 밥을먹이고 저는 방에 있었는데 밥을 안씹어서 엄마가 산타할아버지한테 다 일러야겠다고 협박을 했더니
"할머니는 어차피 못 해! 엄마가 영어로 해야돼"
그래서 빵 터졌었어요.17. ㅋㅋㅋ
'18.12.4 10:31 AM (14.75.xxx.15) - 삭제된댓글우리애는 초 3.4학년때쯤 학교에서 듣고와선
오히려 만약산타가 있다면 여행가도선물을 받을것이고
못받으면 없는것이다.라고 미리 술수를 쓰더라고요
선물 내놔라 이거죠
미리준비한 아주작은선물 가지고 가서 주니까
좋다고 난리난리
산타할아버지 저는 계속 믿을거예요 하고
내 눈치 한번보고 ㅋㅋㅋ18. 123ad
'18.12.4 10:40 AM (59.187.xxx.54)원글 댓글 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19. 미국가기
'18.12.4 10:43 AM (221.159.xxx.16)전전날 선물 준비해 주고, 기뻐하면 되지요
20. ㅎㅎㅎ
'18.12.4 10:44 AM (61.105.xxx.55)미국사람 싼타~
우리 아이들은 3학년때까지 믿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다 알더라고요.21. 스프링워터
'18.12.4 10:46 AM (222.234.xxx.48)자식 키우는게 이런 재미죠
참 이쁘고 순수해요22. ㅋ ㅋ
'18.12.4 10:47 AM (218.50.xxx.168)지금 이십대인 우리 애들도 그랬어요.
크리스마스 때 대단한 선물 해준 적도 없는데
고작 그림책 한권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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