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오십이에요.
자존감바닥인 인생인데 자존심은 있어서 악으로 버티며 살았어요.
그런데 힘이드네요.
주변에 온기를 느낄사람도 없고 그런감정도 다 귀찮아요.
그러면서도 허기지고....
나이먹을수록 의심만 많아지고 세상의본질은 비극이라는 생각이 굳어지네요.
자식하나 있는것도 버겁고.....
남에게 아쉬운소리안해도 나와 내자식입에 풀칠은 할수있는 상황이 나자신을 쥐어 짜내고 줄타기하면서 여태까지 해놓은 거내요.
아무것도 없어요.
꿈이 있었어요.
능력도 안되고 재능도 없고 근성도 없으면서 내인생에는 없는것을
항상 바라면서 살았어요.
항상그것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게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는걸 받아들이게 되네요.
참 초라한 인생인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인것 같아요.
.... 조회수 : 2,789
작성일 : 2018-12-03 22:54:25
IP : 125.186.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yyyu
'18.12.3 11:00 PM (210.100.xxx.62)감당하기 버거운일 몇가지 겪고 나니., 무탈한 인생이 행복이구나 싶고.. 무탈하기가 또 그리 어려운 일이구나 싶습니다.
맘 속의 고민 깊을 때가 또 여유 있을 때고요.. 진짜 일들 벌어지면 내맘 헤아릴 여유도 없어지더군요.,2. ....
'18.12.3 11:05 PM (125.186.xxx.159)맞는 말씀이에요.
3. . .
'18.12.3 11:09 PM (116.37.xxx.69)힘내세요
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을 자신과 처해진 환경과 싸우면서 살아가고들 있더라구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4. 송록
'18.12.4 12:44 AM (222.235.xxx.13)저도요.. 낼모래 오십.. 남편과도 너무나 소원하니 더욱..
추운 겨울이란 계절 또한 한몫하는듯요..
그래도.. 힘을 내 보아요...저밖에 없는 아이 생각하며...5. ..
'18.12.4 3:45 AM (210.179.xxx.146)건강하시잖아요. 사고로 장애얻었다고 생각해 봐요.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도 견디며 살잖아요. 저도 사고로 1년 넘게 장애체험중이거든요 ㅜ 돈도다필요없고 건강한 몸으로 걷고 활짝웃고..
할수있는게 훨씬 더 중요한것들인데 왜 없는것만 생각하세요.
돈있고 건강없는 사람이랑 바꾸시겠어요?
있는것에 감사하면 그안에서도 신나고 행복하게 살수있고 없는것에 집중하면
자기생명 자기 스스로 불행하게만들고 갉아먹는거에요.6. 그런데
'18.12.4 6:39 AM (175.113.xxx.77)그 꿈이 있었다고 생각하신 걸 왜 못하겠다고 결론내셨나요?
시험을 쳐야하는 일인가요, 재능을 입증해야 하는 일인가요?
너무 섣부르게 판단내리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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