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결혼이 하고 싶어서 하신 분 계신가요?
1. 이거저거
'18.12.3 11:21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계산이 들어가는게 결혼인데 후회 없는 쇼핑은 없어요.
2. sstt
'18.12.3 11:21 AM (175.207.xxx.242)결혼에 대한 환상도 전혀없고 외로움도 별로 안느끼지만 결혼자체가 하고 싶어서 했어요. 장점 단점 거의 예상대로지만 약간 더 좋습니다.
3. 흠흠
'18.12.3 11:21 AM (125.179.xxx.41)제가 결혼하고나서 너무 좋아서
친구에게 결혼해서 넘좋다 얘기했더니
결혼해서 좋은게아니라
좋은사람과해서 좋은거라고 얘기해주더군요...
그얘기듣고 아..!그랬네요
결혼10년차 지금도 매일 좋긴해요4. 흠흠
'18.12.3 11:24 AM (125.179.xxx.41)쓰고보니 질문과 다른 글이었네요
저는 결혼이 너무너무너무 하고싶었어요...
친구들 다 결혼하고 아기있고
힘들어하는모습조차부러웠어요....
막상 결혼하고나니 정말 힘든면이 있었지만ㅋㅋㅋ
그래도 후회없습니다
딱 좋아요~!5. 갸르릉
'18.12.3 11:26 AM (59.12.xxx.119)저요. 남편이랑 연애할때 서로 집이 멀어서, 그냥 한집 살면 좋겠다! 해서 하고 싶었어요.
그저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은 어린 생각뿐이어서
둘이 모은 돈으론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택도 없으니
다세대 주택이라도 알아볼까..했었고
친정엄마한테
나 이방에서 ㅁㅁ이랑 둘이 살면서 월세 내면 안돼?
해보기도 했었고..
그렇게 시작해서 10년차, 둘이 아직도 친구같이 좋아요.
애 재우고 세시간
미드보고 보드게임하고 게임하고 그러고 놀아요6. 저요
'18.12.3 11:27 AM (121.168.xxx.29)같이 살고 싶어서~
행복해요 지금도. 17년차.7. 저요
'18.12.3 11:27 AM (121.148.xxx.251)남편이랑 너무너무 결혼하고 싶었어요. 결혼식장에서도 싱글벙글... 엄마아빠가 배신감 느꼈다고 하시고..ㅎㅎ
첫사랑이고 연애도 8년이나 했구요. 지금 17년차인데도 좋아요.
가끔 싸울때는 연애할때 얼마나 좋았었나 어떤 맘으로 결혼했나 생각해요.
앞으로도 애들 독립시키고 둘 다 아프지 않고 오손도손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기도해요.8. ...
'18.12.3 11:3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하고 싶어 했고,
살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결혼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아요.
죽을때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거에요.9. 그럼요
'18.12.3 11:3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하고 싶어서 했고 후회없어요
결혼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50평생 살아오면서 한 내 선택에 후회 별로 없어요
두제파악10. ....
'18.12.3 11:49 AM (112.168.xxx.205) - 삭제된댓글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정략결혼이라던가 임신때문에 억지로 라던가...) 다들 결혼이 정말 하고 싶으니까 하지 않았을까요. 누가 억지로 식장 떠미는 것도 아니고..
11. 저요
'18.12.3 11:52 AM (61.254.xxx.230)지금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 하는 게 아니구요, 그냥 결혼이라는 그 자체가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마침 남편이 있었어요. 물론 사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저는 우연히 정말 운이 좋아서 남편이 좋은 사람이고, 시댁도 좋고... 해서 결혼생활에 아무런 갈등요소가 없기도 하지만요. 사실 이런 발상은 굉장히 위험하죠. 결혼 그 자체를 위한 결혼이라니.
(그런데 의외로 결혼 자체를 위한 결혼은 매우 흔합니다.)
원글님이 뭘 물으시는 지는 어렴풋이 짐작이 돼요.
결혼으로 인하여 포기해야만 하는 나의 자유, 시댁의 압박, 남편과 자식이라는 구속... 이런 것들을,
결혼이 진짜 하고 싶어서 했던 사람이라면 후회 없이 견디어 나갈 수 있냐, 라는 질문이시리라 짐작하는데..
네, 저는 이 무게마저 즐겁게 견디어 나가고 있어요.12. 하고싶어 했고
'18.12.3 11:58 AM (39.7.xxx.177) - 삭제된댓글후회없어요.
전 제 의지로 하는 일에는 거의 후회가 없네요13. 후회없지요
'18.12.3 12:13 PM (203.128.xxx.14) - 삭제된댓글결혼안했어도 뭐 특별히 특별나게 살지도 않았을거 같고요
14. 너무
'18.12.3 12:40 PM (119.198.xxx.247)결혼이 너무 하고싶었고 그 뒤에는 나이도 내기준 적령기였고
집이 너무 싫었고 내공간이 갖고싶은데다가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피곤한 연애좀 그만하고15. 반대로
'18.12.3 12:45 PM (220.76.xxx.87)전 결혼 자체는 그닥이었는데 남편이 하자고 엄청 졸랐고, 그래서 했어요~
16. ^^
'18.12.3 1:34 PM (211.196.xxx.168)젊었을때부터 (20대) 결혼 자체는 별로였어요. 근데 저두 윗님처럼 남편이 가여워서 했어요. ㅋㅋㅋ
행복합니다. ~~~~
친구들중에 결혼을 너무나 하고싶어서 한 친구들 몇명있는데 잘 살고있습니다. ^^17. 눈에 뭐가 씌워서
'18.12.3 1:34 PM (61.109.xxx.171)24시간 같이 있고 싶은 생각에 앞뒤 안보고 했어요.
서로 프로포즈 없었고 당연히 결혼하는 걸로 알고 물흐르듯 식 올렸어요.
결혼식이 너무 복잡하고 신경쓸 것도 많아서 다시는 결혼식 안하기로 했고요 ㅎㅎ
내년이면 결혼 30주년
애들 다 독립하고 제2의 신혼입니다.
같이 여행다니고 운동하고 커피마시고 영화보며 수다떠는게 제일 재미있어요 ^^
어제도 해외여행 갔다가 막 돌아왔는데 이것저것 사온 것 늘어놓고 에피소드 나누며 기념으로 사온 컵에 커피 마셨어요.
열심히 가정 위해 수고하고 저나 아이들 예뻐해주는 남편에게 참 고마워요.
성실과 유머와 선함 가득한 남편을 존경합니다.18. 비빔국수
'18.12.3 1:42 PM (218.236.xxx.36)저요
남편도 좋았지만 결혼이라는게 하고 싶어서 했어요
독립하고 싶은데
결혼이라는 방법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일찌감치 남자를 볼때
남편감으로 어떤지가 중요한 기준이었네요
남자로서 매력보다는요
그러다 보니 모범적인 남자만 만났어요19. 정말
'18.12.3 2:02 PM (61.105.xxx.62)결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기적같이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네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결혼했을것 같아요
근데 지금 남편말고 딴남자하고 ㅎㅎ20. 남편과 자식
'18.12.3 3:31 PM (61.82.xxx.218)제가 막내이다보니 더 이상 연로해지시는 부모님과 사는게 어느날 자신 없어지더군요.
엄마,아빠도 점점 절 돌봐주시는게 힘드신게 눈에 보이고, 자식이라고 끝까지 책임지려하시는 모습에 제가 불효를 하고 있는거구나 느꼈습니다.
엄마, 아빠 돌아가시면 홀로 남는데 홀로 남는 딸 너무나 안타까워 하실거 같아서요
얼른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실하고 집안 괜찮고 절 보호해줄 남자를 잘 찾아서 결혼했습니다.
엄마, 아빠는 제 남편만 보면 든든하다고 좋아하십니다. 당신 딸 든든하게 잘 보살펴 줄거라 믿으시고요.
다행이 남편도 절 많이 좋아해주고 성실하고 아들, 딸 낳아 그야말로 평범한 가정 이루고 삽니다.
왜 어른들이 결혼해라 잔소리하시는지 결혼해보니 알겠더군요.
혼자보다는 짝을 이루고 서로 기대고 도와가며 살아가는게 행복이더군요.
결혼 19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침대에서 백허그를 하면 좋고, 부끄럽지만 남편과의 섹스가 행복합니다.21. 넘나
'18.12.4 12:04 AM (139.192.xxx.37)행복이죠
결혼 25 년 넘나 사랑함 여전히
함께 있는 자체가 너무 좋아요
방수 뿡뿡대도 너무 귀엽고 ~~~
스킨십 자체가 대행복22. ...
'18.12.4 7:34 PM (218.55.xxx.192)후회없어요 같이 살고싶어서 했고 같이 살면서 더 잘했다 생각들어요
인생 친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