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이랑 두드러기
그래서 지난 8월에 항생제를 2주째 먹는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항생제를 끊어도 났고, 그 후로 계속 씨잘액을 매일 먹고 있어요.
근래에 또 심하게 축농증이 왔고 2주째 항생제를 먹게 되었는데요. 다른 항생제인데 또 빨갛고 넓게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묘기증도요. 이전에는 씨잘을 먹음 금방 가라앉았는데 이번엔 씨잘을 계속 복용하고 있었고 추가로 더 먹니는데도 효과가 없는거에요.. 다른 항히스타민제를 소아과에서 처방받아 먹였는데도 차도가 크게 없었어요..
서울대병원에서는 만성이니까 씨잘액으로 조절하라고 했고
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비염 축농증 두드러기가 체질적인거라며..
물론 피검사도 했는데 어떤 알러지요인도 찾지 못했어요.
제가 궁금한게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서 두드러기를 더 심하게 유발한건지..
축농증 비염 이걸 고치면 두드러기도 들어갈런지..
축농증보다 보는게 더 고통스러운게 두드러기 묘기증이더라구요.
당장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서울대 예약은 다다음주에요.
너무 길게 써서 지나치시려나요.
아는 분은 꼭 댓글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냠냠
'18.11.29 11:02 PM (223.62.xxx.23)남일같지 않아서..
저희애도 어린이집 다닐 때 만성 비염에 겨울만 되면 축농증 때문에 항생제를 두달씩 먹고 그랬어요. 한약 먹여봐도 별 효과도 없었고..
학교 들어가니까 환절기 잠깐씩 빼고는 확연히 좋아졌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좁은 공간에 애들끼리 접촉도 많고,
좌식 스타일이 많아서 먼지도 많이 마시잖아요. 아가들 춥다고 실내는 너무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하다가 하원하고 나오면 찬바랑 쌩하니 또 코막히고..악순환.
지금 돌이켜보면 약만 들입다 먹일게 아니라 겨울 동안 집에 그냥 데리고 있어도 됐을 것을 하는 후회가...2. 냠냠
'18.11.29 11:09 PM (223.62.xxx.23)여건이 되시면 약 끊고 집에서 한달만이라도 쉬게 하심이..
제가 비염 아이 키워보니 몸을 따뜻하게 하는것, 주변 온도나 습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3. ㅇㅇ
'18.11.29 11:10 PM (1.228.xxx.120)윗님.. 남일 같이 생각 않고 댓글 정성스레 남겨주신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됩니다.. 너무 힘드네요...
4. ....
'18.11.29 11:13 PM (218.39.xxx.204)저는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결국 두드러기까지 왔는데요.미나리가 독성 제거에 좋다고해서 먹었더니 조금은 효과가 있는 정도였고요. 녹두가 독성에 좋다는 생각이나서 녹두가루로 숙주넣고 빈대떡 해 먹고 통녹두 밥먹고 숙주나물 반찬 한꺼번에 먹고 두드러기가 사그러졌습니다. 식품이니깐 한번 해보세요.
5. ㅇㅇ
'18.11.29 11:23 PM (1.228.xxx.120)윗님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ㅠㅠ
6. 같은중상
'18.11.29 11:51 PM (112.150.xxx.177)아이가 아파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저도 이 답없는 증상에 너무 힘들었어서 그 마음 이해하기에 댓글 다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는 항생제 두드러기는 아니지만 알러지성비염, 환절기에 심해지면 축농증, 두드러기 때문에 고생했어요. 지금도 아주 조심하면서 살고 있고요. 이게 체질에서 오는 것이다보니 무슨 검사를 해도 딱히 원인을 찾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평생을 관리하면서 산다고 생각해야하는 것 같아요.
만약 항생제 알러지가 의심된다면, 제가 찾아본 바로는 아산 병원이 약물 알러지까지 검사해준다고 들었는데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서울대 병원도 해주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아산병원 알레르기 내과가 가장 큰 것 같아서 저는 그리로 다녔습니다.
윗분 댓글처럼 온도변화가 급격하거나 습도 조절 안되는게 비염 축농증엔 정말 안좋은 거 같아서 밖에 나갈 때 항상 마스크 하려고 노력하고요. 겨울엔 습도계 두고 가습기로 조절하고요. 잘 먹고 잘 쉬는 게 일단 중요한 거 같아요.
아산병원에 물어봤을 땐 효과가 없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네 병원에서 추천해준 히스토불린이라는 주사를 맞고 많이 좋아졌어요. 사실 딱 이거 때문인지도 정확하지 않은 게 워낙에 많은 것을 한꺼번에 시도해봤어서 이것 때문이다라고 100프로 말하긴 어려운데 한번 알아보세요. 제가 해본거는 독소 제거에 좋다고 북어 끓인 물도 먹어봤고 밀가루 들어간 음식, 커피, 인스턴트 음식 다 끊었어요.
큰 도움은 안된다 생각하지만 히스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좀 줄인다거나,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을 좀 줄여보시고요. 잘 재우고 한식 위주로 잘 먹이고 편안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약 때문이라 생각하신다면 약물 알러지 검사도 해보시고요.
대학병원에서 만성이라 몇년씩 씨잘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저는 정말 너무 좌절스러웠는데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관리했더니 이제는 괜찮아서 저는 이제 안티 히스타민제는 먹지 않고 있어요.
씨잘은 장기 복용해도 안전한 약이라고 하니 증상이 생기면 먹이는 게 더 나으실 꺼에요. 제가 미국에서도 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오래 다녔는데 약 처방 안해주기로 유명한 미국 의사도 항히스타민제는 안전한 약이라고 증상 있을 때마다 먹으라고 했어요.
저는 대학병원 의사가 너무 차갑게 언제 나을지도 모르고 안괜찮아질 수도 있다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혹시 그런 말 들으셔도 너무 좌절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국 의사는 같은 증상에 대해서 마음 편하게 갖고 잘먹고 잘쉬면 언젠가는 나으니 안전한 약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했거든요..
두서없이 남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아이가 빨리 낫길 바랄께요.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면 제가 아는 한 답해드릴테니 댓글 남겨주세요.7. ㅇㅇ
'18.11.30 12:23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식염수로 코청소하면 훨씬 나아요. 주사기 같은거 말고 관장통 사서 식염수 많이 넣어서 불려가며 코 빼내면 훨씬 살만해요.
8. 에구
'18.11.30 1:10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얼마나 힘드세요. 비염,천식,두드러기 다 애들한테 물려주어 너무 미안한 엄마예요.
울 아이도 알러지검사하면 나오는게 없는데
어릴땐 심한건 아니지만 천식으로 고생했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두드러기 올라와요.
면역이 약해서 그런거겠죠.
이젠 컨디션 안좋으면 스스로 알아서 쉬는데 환절기엔 꼭 감기 달고 살고
축농증으로 진행되고 항생제를 2주 넘게 써도 잘 안낫더라구요.
이대로가다간 만성이 되어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겁나더라구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축농증수술이 보통 힘든게 아니래요.
친정오빠가 수술을 했는데 자꾸 재발 되더라구요. 이 병이 그렇다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일단 차있는 코를 빼주는 이비인후과를 찾아보니
집근처엔 없더라구요. 한의원도 면봉같은로 살짝 콧물만 빼주는데 있는데
그걸론 별로 효과가 없을거 같고요.
이대로 두면 안될거 같아서 검색끝에 코숨한의원이란곳에서 치료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한결 편안해하고 이대로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최소한 수술은 안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 알러지성 병들이 환경에서 오는거라 평생 관리해야하는 병이더라구요.
울아이는 좀 커서 참으면서 하는데 많이 어린애들은 침맞을때 아파서
잘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글이 절박해보여서 그냥 올려봅니다.
코숨한의원이라고 전국에 여러군데 있는거 같아요.
광고라고 하는분 분명 계실거 같아서 보신거 같으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그리고 축농증의 원인에 대해 잘 설명되 있으니 한번 보시면 도움되실거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HSZhhAmSPNM9. 그리고
'18.11.30 1:17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두드러기는 항생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먹는거 입는게 원인일수도 있어요.
울애는 새우 먹으면 꼭 그렇게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특별히 뭘 먹은게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구요
울애도 항생제 먹고 두드러기 올라온 적 있어요
어려서부터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내성이 생긴 약도 있는거 같아요.
2주를 먹어도 변화가 없더라구요.
당장 할 수 있는건 가습기로 습도조절 잘해주시고 밀가루나 과자 먹이지 마시고
마스크 씌워서 재워보세요.10. 그리고
'18.11.30 1:19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두드러기는 항생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먹는거 입는게 원인일수도 있어요.
울애는 새우 먹으면 꼭 그렇게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특별히 뭘 먹은게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구요
울애도 항생제 먹고 두드러기 올라온 적 있어요
어려서부터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내성이 생긴 약도 있는거 같아요.
2주를 먹어도 변화가 없더라구요.
당장 할 수 있는건 가습기로 습도조절 잘해주시고 밀가루나 과자 먹이지 마시고
마스크 씌워서 재워보세요.
지금은 코가 꽉 차서 코세척도 소용없을거예요.
평상시 미지근한 식염수로 코세척 꼭 해주시고 손발따뜻하게,
물없이 하는 각탕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운동 꼭 시키세요.11. 그리고
'18.11.30 1:22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두드러기는 항생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먹는거 입는게 원인일수도 있어요.
울애는 새우 먹으면 꼭 그렇게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특별히 뭘 먹은게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구요
울애도 항생제 먹고 두드러기 올라온 적 있어요
어려서부터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내성이 생긴 약도 있는거 같아요.
2주를 먹어도 변화가 없더라구요.
당장 할 수 있는건 가습기로 습도조절 잘해주시고 밀가루나 과자 먹이지 마시고
마스크 씌워서 재워보세요.
지금은 코가 꽉 차서 코세척도 소용없을거예요.
평상시 미지근한 식염수로 코세척 꼭 해주시고 손발따뜻하게,
물없이 하는 각탕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운동 시키시고 유산균 꼭 먹이세요.
애들 키우다보니 반 돌팔이의사가 다되었나 드는 생각이
소화가 큰 원인이 아닐까... 잘먹고 잘자면 건강하다는게 맞는말인거 같아요.12. 그리고
'18.11.30 1:32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두드러기는 항생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먹는거 입는게 원인일수도 있어요.
울애는 새우 먹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특별히 뭘 먹은게 없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울애도 항생제 먹고 두드러기 올라온 적 있는데 항생제 먹일땐 반드시 유산균 같이 먹어야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내성이 생긴 약도 있는거 같아요.
2주를 먹어도 변화가 없더라구요.
당장 할 수 있는건 가습기로 습도조절 잘해주시고 밀가루나 과자 먹이지 마시고
마스크 씌워서 재워보세요.
지금은 코가 꽉 차서 코세척도 소용없을거예요.
평상시 미지근한 식염수로 코세척 꼭 해주세요. 노즈스위퍼나 네티팟 쓰면 편해요.
손발따뜻하게, 물없이 하는 각탕기 편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운동 시키시고 유산균 꼭 먹이세요.
애들 키우다보니 반 돌팔이의사가 다되었나 드는 생각이
소화가 큰 원인이 아닐까... 잘먹고 잘자면 건강하다는게 맞는말인거 같아요.13. 두드러기
'18.11.30 3:04 AM (1.251.xxx.70)세탁조 청소도 한번 해보셔요~~
비염증상 두드러기 묘기증
최근 이사 후 증상이나타나서
빌트인세탁기가 영찝찝하더라구요
계속
세탁기교체후 피부는 나이진듯해요
보습 신경쓰시구요
로숀은 추천으로 세바메드썼어요14. 12
'18.11.30 6:24 AM (223.38.xxx.69)전 40대인데 축농증 달고 살아요.저 영상 유익하네요.감사합니다.
15. 축농증, 두드러기
'18.11.30 2:52 PM (118.221.xxx.39)모두 면역계의 과민반응(즉, 알러지)입니다.
면역력 증강에 촛점을 두어야해요...
아이 스스로가 모든 외부자극을 이겨내는 힘이요...두드러기나 축농증, 비염에 대한 치료도 꾸준히 하시지만
동시에 알러지 원인물질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시면서 아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섭생을 하셔야죠...
먹거리, 입는 것, 생활하는 환경 모두...
주변의 이것 좋더라가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하시길 바래요...
긴 싸움이 될거에요...
희망이라면, 아직 어려 성인(20세 전후)으로 자라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반 이상입니다.16. 바닐라향기
'18.11.30 5:53 PM (117.111.xxx.12)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희엄마는 작년이맘때 허리시술후 항생제
.,또 이주후 수술하고 항생제를 드셨어요ㆍ
남들두배를 드신거죠ㆍ
그래서그런지 아직까지 두드러기가 나서 삼일에 한번씩 두드러기약을 드세요ㆍ
제생각에 아이도 항생제 때문에 그런건아닌지 싶네요ㆍ
빨리낫길바랄게요17. 원글
'18.11.30 10:23 PM (1.228.xxx.120)댓글이 많이 달려있네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읽다가 울컥했어요.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건강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