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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릴때 동네에 낮에 늘 집안에 갖혀있던 친구가 있었어요

쥬미 조회수 : 21,533
작성일 : 2018-11-29 20:51:03
저 학교 입학전이었던거 같아요
동네에 빌라였나 주택? 암튼 1층에
제 또래 여자애가 있었어요.
우연히 알게되서...
항상 걔는 방범창해놓은 창문너머로 저랑 소통했죠...
무슨 감옥 면회처럼.....ㅠ
전 어릴때 단순히 거기 놀러가는걸 낙으로 생각했던거같아요
걔랑 이야기하고 서로 인형이나 장난감 공유하고
아 생각나는게... 현관문은 밖에서 잠그는 자물쇠로 되있었어요ㅠ
얼핏 걔네엄마가 퇴근하고 저보고 들어와서 놀다가라고 했는데 전 어린나이에ㅎ..
저집에 들어가면 이아이처럼 못나오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서 집에간다고 했던기억이 나네요...
지금생각해보면 방임이죠?
젊은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오신거 생각하면 특별한사정이 있었나
생각도 들지만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아이가 너무 불쌍해요ㅠㅠ
엄마입장에선 걱정되니까 차라리 가둬버린거겠지만...
그냥 학원같은거라도 보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직도 그동네에 살아서 생각이 자주 스쳐요.
저랑 나이도 비슷했는데..
IP : 39.7.xxx.3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9 8:54 PM (39.115.xxx.147)

    원글님이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엔 그게 가장 안전하다 생각한거겠죠. 지금은 범죄지만 불과 십여년전만해도 아무렇지 않았던 일 많았죠.

  • 2. ㅇㅇㅇ
    '18.11.29 8:57 PM (121.151.xxx.144)

    아이 맡길데도 없고, 목구멍 포도청이라서 그렇게 잠가놓고 일나가는 경우 있었어요.
    지금처럼 CCTV, 블랙박스 많은 세상 아니라서 엄마 일 나간 사이에 나쁜 마음 먹고 들어오는 사람 있으니까요.
    특히 여자애면 더.
    근데 그러다가 불나서 애들 죽고... 그런 사건 터지면서 줄어들었어요

  • 3. 마당에서만
    '18.11.29 9:02 PM (61.82.xxx.218)

    저희 동네는 자기집 마당에서만 노는 아이가 있었어요.
    여자애 둘이 속옷만 입고 늘 집마당에서만 놀있어요.
    대문이 닫혀 있으니 밖에선 아이들 모습이 안보이고.
    위층 아래층 사는 두집의 아이들이 밖에 절대 안나오고 늘 마당에서만 놀더라구요.
    엄마들이 애들을 밖에 못 나가게 하고 날이 더우니 팬티에 러닝만 입히고요.
    벨 누르면 엄마들이 문 열어줘서 그 아이들이랑 같이 그 마당에서 놀곤했었죠.
    전 놀이터도 가고 싶고 다른 친구들도 만나서 밖에서 같이 놀고 싶었는데.
    그집 엄마들은 애들을 대문밖으로 안내보내줘서 그 친구들은 그 마당에서만 놀고 빠빠이하고 돌아오곤 했네요.

  • 4. ...
    '18.11.29 9:04 PM (182.222.xxx.106)

    아유 불쌍해라ㅠㅠㅠ

  • 5. .....
    '18.11.29 9:06 PM (58.226.xxx.131)

    맞아요.
    저 어릴때도 동네에 그런 집 있었어요.
    부모 맞벌이하고 아이 혼자 집에 그렇게 있었죠.
    그러다 집에 불나서 애들 죽거나 다치는거 종종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죠.
    예전에는 그게 아동학대라는 인식도 없었고요. 외려 애들 안전을 위해 그렇게 했던.
    그 부모가 그러고 다닌다고 욕하는 동네사람도 없었고 신고하는 사람도 없었죠.
    저 어릴때는 부모가 맞벌이하는 애들은 목에 열쇠목걸이 걸고 다니는것도 흔했어요.
    그것도 옷 안으로 숨겨서 걸지도 않고 다 보이게 걸었었죠 ㅎ
    전자키 없던 시절이고, 애들이라 열쇠를 잘 잃어버리니까
    열쇠 잃어버리고 집에 못들어가는일 일어나지 말라고 그렇게 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범죄 표적되기 딱이잖아요.
    근데 그랬기 때문에 예전엔 애들 여럿 낳아도 맞벌이 하면서 어떻게 어떻게 키우며 살았었나봐요.

  • 6. 글쓴이
    '18.11.29 9:07 PM (39.7.xxx.37)

    제가 말하고싶은건... 얼만큼 저런게 활발했냐가 아니라ㅎㅎ
    저런 애들이 과연 커서 사람들이랑 대인관계나 사회성발달이 잘될지가 의문이에요. 늑대한테 맡겨진 아기랑 뭐가 달라요...

  • 7. ...
    '18.11.29 9:22 PM (211.177.xxx.181)

    늑대한테 맡겨진 아이는 좀 너무 했고,
    적어도 중학교 가면서부터는 그러지 않았겠죠.
    위험한 세상이니..
    학교 다녀와서 엄마 퇴근하기 전까지니까 ..
    엄마가 사랑만 줘서 키웠다면 잘 자랐을 거예요.
    사실 형제만 한 명 더 있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외롭고 심심했겠어요 ㅠ

  • 8. !!
    '18.11.29 9:29 PM (114.205.xxx.106)

    갖혀있던----->갇혀있던
    입니다
    많은 분들이 틀리는 단어라..,
    원글님께 죄송합니다만
    댓글에 바른 표기법 올려요
    제가 강박증 있는지 원글에 집중 못해 답답하네요ㅠ

  • 9. 사회안전망
    '18.11.29 9:37 PM (121.167.xxx.134)

    예전 저희 성당 신부님이 강론 중에
    밖에서 문이 잠긴 단칸방에서 새벽부터 밤중까지 혼자 지냈던 이야기를 하셨어요.
    너무 가난해서 부모님 두분이 새벽에 일 나가시면서 밥상 차려 놓고 자고 있는 아들만 남기고 출근을 하셨대요.
    퇴근시간도 늦어서 하루 종일 부모님을 못 뵙는 날도 있었다고...
    엄마, 아빠 얼굴이 보고 싶어서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려고 했지만 귀가가 늦으셔서 먼저 잠드는 날이 많았대요.
    혼자 너무 외로워서 친구 한명만 있었으면, 동생이나, 형, 누나 한명만 있었으면 하고 바랐었대요.
    여러분들은 그런 가난, 외로움을 모를거라고
    지금 여러분의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옆에 있는 친구, 집에 계신 가족이 아주 소중한 존재라는걸 꼭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셨어요.

    그 신부님이 저보다 열댓살에서 많아야 스무살 위일텐데
    그런 가난을 겪은 사람이 내 눈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도 믿을 수 없었어요.
    6.25 피난을 겪은 저희 부모님께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였죠.

    내가 그런 상황이 겪지 않았다는 것을 감사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도움, 사회적 안전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확충할 방안을 생각해야지,

    "저런 애들이 과연 커서 사람들이랑 대인관계나 사회성발달이 잘될지가 의문이에요. 늑대한테 맡겨진 아기랑 뭐가 달라요..."
    라는 생각을 하시다니요.

    그 신부님은 아주 곱상한 외모의 꽃미남 스타일에 섬세하고 여린 감성을 지닌 분이셨어요.
    부잣집 막내 아들로 온 집안의 사랑 듬뿍 받으며 곱게 자란 도련님 같은데 유년시절의 가난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 하셔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많으신 좋은 신부님이셨어요.

  • 10. 어릴때
    '18.11.29 9:57 PM (220.126.xxx.56)

    산이며 들이며 쏘다니고 놀았던 저와 동생
    맞벌이 엄마가 조부모믿고 맡긴 거였지만 무관심...
    아무튼 쏘다니다가 정말 위험할뻔한 끔찍한 상황을 두번이나 겪은 트라우마가 있네요
    집에 가둬두는게 꼭 나쁜일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 사람도 있어요

  • 11. 저는
    '18.11.29 9:58 PM (180.230.xxx.161)

    80년대 생인데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때쯤? 저랑 동생이랑 둘이 택시태워서 작은엄마집에 보낸적 있어요...방학때라 봐줄 사람이 없어서ㅜㅜ
    도착할때까지 너무 낯설고 무섭고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요ㅜㅜ
    그때는 방학인데도 봐줄 사람이 없으니 그리 했다지만 택시 아저씨가 나쁜 맘이라도 먹었으면 어땠을지ㅜㅜ
    다커서 괜히 엄마가 원망스럽더라구요

  • 12. ...
    '18.11.29 10:19 PM (180.71.xxx.169)

    옛날엔 많았죠. 젊은 엄마가 직장은 다녀야겠고 애 맡길 곳도 돈도 없고 여자애 함부로 밖으로 내놓을 수도 없었겠죠. 님 같은 친구가 있어줘서 다행
    그런데 아마 지금도 저런 가정 많을 거예요.
    어떤 티비프로보니 아내는 가출하고 8세, 5세, 젖먹이를 그대로 집에 두고 아빠가 돈벌러 나가더군요. 첫째가 학교 가고 5세짜리가 젖먹이를 돌봄.

  • 13. ..
    '18.11.29 10:50 PM (119.149.xxx.18)

    아.. 가슴아프네요.
    그아이가 멋지고 당당하게 자랐길 기도합니다.

  • 14. 전 반대로
    '18.11.29 11:25 PM (104.247.xxx.174)

    부모님이 가게하셨는데 완전 자유방임으로 자랐어요.
    7살때 저혼자 큰 사거리를 몇번 건너는 유치원을 혼자 다녔고 유치원 이전에도 온동네 저혼자 돌아다니며 친구들집 가고 저녁 얻어먹고오고(그시절엔 전화도 없었는데 울엄마는 내가 어디있는지 관심도 없었을까) 자전거 타는거 배운이후에는 차들 다니는 내리막 도로에서 신난다고 브레이크없이 타고 내려가고 ㅠㅠ
    참 지금 생각하면 내가 용케 살아있는게 기적이에요.
    자식들 다 이리 키웠으니 저희엄마 다섯이나 키웠을거에요. 예전엔 진짜 낳아놓으면 거저 자라는거 맞았음.

  • 15. 그래서
    '18.11.30 12:12 AM (220.75.xxx.144)

    예전에는 낳기만하고 참 무지스러운 시절이네요
    그래서 사고사도많고, 뇌진환환자도많았나봥ㆍ느

  • 16. 그와
    '18.11.30 7:24 AM (180.224.xxx.210)

    성격은 달라도 비슷한 일을 일본에서 영화화 했었잖아요.

    세상 어디에도 존재 자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집안에서만 갇혀 살던 아이들.

  • 17. ,,
    '18.11.30 8:07 AM (180.66.xxx.23)

    지금은 상상 조차도 못할일이지만
    아주 옛날에는 아기를 그냥 집에 혼자 두었다네요
    울다가 지쳐서 자기도 하고
    지가 싼 똥을 먹기도 하고요
    그리고 뒹굴거리다가 장농 밑에 얼굴이 끼어서
    죽은 경우도 있었데요
    지금 같으면 상상 조차도 못할일이었지만 그 옛날에
    시골에서는 동네에서 다 알아도 그러려니
    했지 신고하고 하는것도 없었나봐요

  • 18. ㅡㅡ
    '18.11.30 8:54 AM (1.237.xxx.57)

    어쩔 수 없는 선택였겠죠
    외로웠다고 잘 못 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참 슬픈 얘기면서도 현실이네요

  • 19. ...
    '18.11.30 9:00 AM (108.41.xxx.160)

    논두렁에 아이 뉘어놓고 일했잖아요.

    뒤에 아기 업고 기저귀로 끈을 만들어 두 아이 손에 동여매 하나씩 엄마 양손에 묶고
    아이 셋을 데리고 일하신 분들도.

    동생 업고 놀고 공부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동생 업고 공부했다고...

  • 20. 70년대생
    '18.11.30 9:21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그 반대(?)의 경우인데, 방임이라 하기엔 단어가 적절치 못한거 같고.. ㅎㅎㅎ

    당시엔 지금처럼 극악무도한(소아 성폭행 같은) 범죄가 뉴스에 막 나올 때가 아니었어요.
    그땐 애들 납치가 많았죠. ㅠㅠ
    납치되면 돌아오지 못하고 불쌍하게 죽은 아이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마라, 엄마 친구는 찾아오지 않는다, 그런 교육을 받았어요.

    지금은 언급하기도 끔찍한 사건들이 많지만.. ㅠㅠ

    일설하고,
    저희는 부모님이 맞벌이셨는데 그냥 내버려 두셨어요.
    그닥 여유롭지 않아서 셋방 살았는데 큰 한옥집에 부엌 딸린 작은 방 두개에 주인집이랑 같이 사는 구조..
    그집에 아주아주 나이 많은 구순 시모를 모시는 며느리랑, 귀가 안들리는 아들이랑 사셨고,
    한량같은 아들이 하나 있었어요. ㅎㅎㅎㅎㅎ

    지금 생각에 우리 부모님은 그집에 어른들이 계시니 믿거라 하신거 같기도 하구요.
    한편으론 그 한량같은 아들(22살인가 그랬어요)이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나쁜맘 먹었다면(저랑 여동생이 초5, 초4) 큰일날뻔했다.
    그런 생각도 들고..

    댓글 쓰다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ㅎ
    그집에 앙칼지게 짖으며 집 잘 지키는 하얀 개가 있었는데 이름이 예삐였어요.
    예삐 무지개 다리 건넌 날 우리집 애들, 그집 며느리인 아줌마 다 같이 엉엉 울었었는데..

  • 21. .......
    '18.11.30 9:24 AM (222.106.xxx.20)

    고작 우리세대보다 한세대위인데도
    그런분들 많죠.
    그래서 많이낳고 많이죽고 한거같아요.
    저 아는 분도
    50중반분인데
    어릴때 엄마아빠가 농사일나가면서
    방에 밥주고 애가 돌아다니다 사고칠까
    긴줄에
    묶어넣고 다니셨는데.ㅡ
    하루종일 고열에 시달려서 청력이 아주약해지신
    분이었어요
    시골인 그런일이 흔했던거같아요.

  • 22. 33
    '18.11.30 10:06 AM (59.7.xxx.89)

    저..마흔둘인데.. 시골에서 자랐고..논두렁에 참새 쫓으라고 5살때부터 혼자 놓고 많이 다니셨어요..집에도 항상 혼자 있었고요..

  • 23.
    '18.11.30 10:23 AM (180.66.xxx.243)

    슬프네요.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저는 80중반인 우리 엄마가 어릴때 학대받고 자라신 얘기를 들었는데 나이들고 보니 그시절 어린 엄마가 너무나 가여워서 가슴이 아파요.

  • 24. 옛날
    '18.11.30 10:46 AM (159.65.xxx.214)

    오래전에 외교관부인이 행사 때마다 일하러 가서 지하실인가 구석방인가 의자에 아이 묶어놓고 일했다 그러던데 그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 얘기가 나온 이유가 더 웃겼어요.
    자기는 그렇게까지 살았는데 요즘 젊은 외교관부인들은 물정을 너무 모른다고

  • 25. wolf
    '18.11.30 12:26 PM (39.7.xxx.100)

    저런 환경에 처한 사람을 '늑대'라고 표현한 원글이 속이 시커먼 늑대네. 지는 상대적으로 창밖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고 창 안의 소녀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웠지만 짐승같은 삶이 었다고.

  • 26. 자유부인
    '18.11.30 12:35 PM (116.127.xxx.47)

    저 아는 학생도 그런 경우 있었어요.
    예전 아는 직장 동료는 나무에 묶어놓고(본인) 엄마가 밭 일하셨다는 경우도 있었고
    그 학생은 동생이랑 늘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엄마 올때까지.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 에효....
    그 상처 커서까지 남겠죠.

  • 27. 아...
    '18.11.30 1:04 PM (155.230.xxx.55)

    윗분 직장동료분 이야기 너무 슬픕니다.

  • 28. 너무
    '18.11.30 1:58 PM (112.153.xxx.164)

    시대상이나 그 집 사정을 간과하고 함부로 속단하네요. 그 시대에 만일 싱글맘이었으면 그리고 돌봐줄 사람 아무도 없고 혼자 벌어야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면 그게 최선의 선택지 아니었을까요? 학원은 엄마 올때까지 맡아주려면 하나만 다님 되나요? 서너개는 족히 다녀야 할 거 같은데 그 돈은 누가 주나요? 지금은 국가에서 아동수당 등 여러 보조가 있지만 그땐 그런 게 있었나요? 남말 쉽게 하다가 자기 신세가 남 입에 오르게 된대요.

  • 29. 도심에서
    '18.11.30 2:32 PM (220.126.xxx.56)

    밖에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사람 만나 잘못되기도 해요
    얼마나 이상한 사람 많은지 님이 그냥 운 좋았던걸수도 있어요
    맞벌이가 특히나 취약하죠 애가 방치되는 시간이 기니까
    학교 학원만 도는 요즘 아이들은 뭐 갇혀있는게 아닌가요
    비슷한거지

  • 30. doubleH
    '18.11.30 3:08 PM (112.169.xxx.84)

    원글님 비난 받을 필요 없죠
    이런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우리가 여러 아동 문제 한번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잖아요
    원글님도 그 친구에 대해 걱정하는 거구요

  • 31. sksmssk
    '18.11.30 4:59 PM (61.105.xxx.94)

    저 80년대 초ㆍ중반에 신문기사하나가 너무 가슴아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아이둘을 고무줄에 뭌어놓고 엄마가 일하러나갔는데 단칸방서 불이나 아기들이 나가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ㅠ 어린데도 그 기사보고 눈물이 ㅠ.ㅠ 정말 복지가 좋아져서 소외되는 애들이 없어져야해요

  • 32. 윗분이야기
    '18.11.30 5:45 PM (223.39.xxx.153)

    정태춘씨 우리들의죽음 노래로 만들어졌어요.
    제가 대학입학후 선배가부르는거 듣고 받았던 충격이 잊혀지지않습니다.

  • 33. 글쓴이
    '18.11.30 5:48 PM (39.7.xxx.37)

    괜찮아요 비난ㅎㅎ 여기는 걱정해도 늘 누군가는 버럭하는 커뮤니티잖아요ㅎㅎ
    112.153 님 :) 제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요지는 비판이 아닌거 아시죠? 전 그친구가 행복하게 잘자랐길 바란답니다^^

  • 34. 여럿이
    '18.11.30 6:33 PM (124.49.xxx.61)

    수도 같이 쓰는 집에 살던친구는 더 안좋은일 당했단 얘기 들었어요. 건너방에 사는 오빠한테..ㅠ
    정말 야무진아이였는데 초딩이라 아무것도 몰랐겠죠.. 엄마 시장에서 일하시니..낮에 그렇게

  • 35. ..
    '18.11.30 6:36 PM (49.178.xxx.95) - 삭제된댓글

    어릴 때 길거리에서 자전거타고 롤러스케이트 타고 언덕 내려오고 이러면서도 용케 상처 하나없이 잘 살았다고 생각한 적은 있는데


    그래도 그리 멀지않은 옛날에 엄마들이 아이를 고무줄로 묶어 가둬놓거나나무에 묶고 논두렁에 놓고 밭일을 해야만 했었다니 충격이네요..

  • 36.
    '18.11.30 7:07 PM (121.133.xxx.39)

    저런 애들이 과연 커서 사람들이랑 대인관계나 사회성발달이 잘될지가 의문이다
    그리 비판 부정의 표현 해놓고서

    막판에서야 싹 말바꾸며 그 분 잘 자라기 바란다니
    전 외 원글이 못된사람 처럼 보일까요?

  • 37. ㅇㅇ
    '18.11.30 7:11 PM (110.70.xxx.41)

    사회성은 원글이가 더 문젠데?

  • 38. ..
    '18.11.30 7:50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게 자랐는데 멀쩡합니다.
    단칸방이라 방문 밖이 바로 연탄아궁이여서
    문 열고 나가면 큰 일이니 끈에 묶어서 장농에 묶어두고 우유병에 우유 타놓고 나가면
    혼자서 우유먹고 한 쪽에 응가하고 잘놀고 있었답니다.
    보육시설의 개념이 없었고 맞벌이하며 아이키우려면 식모를 들이거나 친인척에게 맡겨야했는데
    두가지 다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기 혼자 놔두고 일 다니셨어요.
    저희 부모님은 학대나 방임 절대 아니고 시대 상황이 그랬던 것 뿐이에요.
    원글님 나이대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본 의식주 해결에 국가가 나서는 복지의 개념이 정착된지 얼마안됩니다.

  • 39. 감마
    '18.11.30 9:00 PM (221.164.xxx.72)

    https://www.youtube.com/watch?v=urDuvSB7Z7Q

    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
    이 노래를 듣고 얼마나 울었던지......

  • 40. 어휴
    '18.11.30 9:59 PM (112.153.xxx.164)

    "저런 애들이 과연 커서 사람들이랑 대인관계나 사회성발달이 잘될지가 의문이에요. 늑대한테 맡겨진 아기랑 뭐가 달라요..."
    님 이게 정말 순수 걱정이에요? ㅠㅠ 어휴 늑대한테 맡겨진 아이라니... 남 말 쉽게 하지 말라고 한 말에 자긴 아이피까지 써가며 별로인 듯 반응하면서 어쩜 저렇게... 전 그나마 순화시켜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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