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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본적문제..

속상해요 조회수 : 6,706
작성일 : 2011-09-20 23:42:44

저는 전주출신이고

남편은 광주출신이에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 오늘 동사무소에 가서 출생신고를 하는데..

저는 당연히 본적에 남편고향 적을 줄 알았는데..서울을 적더라구요

그러면서 씁슬히 웃으면서..자기가 전라도라 당하는 수모 우리 자식한테만큼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저는 순간 울컥했네요.

저는 당연히 남편 고향쓸줄알았는데

남편은 절대 반대하는거에요

전라도라면 나중에 불이익이 심하다고..혹 우리자식이 대기업 임원,사업을 해도

안좋다고.

절대 안된다고.

 

정말 속 많이 상하네요

진짜 이정도인가요..사회적 차별이..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괜히 우울하네요

IP : 124.54.xxx.2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20 11:47 PM (1.251.xxx.58)

    전라도는 아니지만,,,

    이해는 되는데요. 애기가 남아인가봐요?
    전 이 글을 보면서 아버지로서의 고뇌가....느껴지네요.....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자식을 생각하면 저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뭐 전 본적이든 고향이든 그게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모릅니다만,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경상도 전라도 너무 튀긴 튀어요....전 경상도.

  • 2. 원래
    '11.9.20 11:48 PM (211.176.xxx.72)

    원래 본적은 태어난곳 적는것 아닌가요?
    그리 속상할일은 아닌듯한데...ㅡㅡ;;

  • 플럼스카페
    '11.9.20 11:50 PM (122.32.xxx.11)

    본적은 대개 아버지의 본적을 따라 적더라구요.

  • 3. 은도르르
    '11.9.20 11:58 PM (122.0.xxx.138)

    전 고민안하고 서울로 했습니다. 제 남편 본적은 경북인데 제가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남편도 가본 기억이 희미한 그곳을.. 완전 깡촌시골을 시아버지 고향이라는 이유로 내 아들 본적으로 넣고 싶지 않던데요. 꼭 전라도라서 옮겼다 생각하지 마세요.

  • 4. ...
    '11.9.21 12:19 AM (222.106.xxx.124)

    저희도 서울로 했어요.
    꼭 전라도라서 옮긴거 맞아요.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몰라요. 저도 옆에서 보기 전까지는 그냥... 피해의식일꺼야.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러겠어?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 5. ...
    '11.9.21 12:23 AM (58.234.xxx.29)

    현재 본적지는 폐지되고 등록기준지로 바뀌었어요.
    언제든지 원하시면 바꿀 수 있는 것이라서 사실 아무 의미 없다고 보시면 돼요.

  • 6. 응?
    '11.9.21 12:56 AM (125.177.xxx.167)

    원글님 자식이 태어나서 학교 다니고 회사다닐 곳이 고향이고 본적입니다.

    그게 요즘세대 상식인데요.

    저도 부모님 전라도분이지만, 서울에서 나고 자라 본적이 서울 출생지로 되어있습니다.

    전라도는 부모님 고향이라 좀 친숙한 곳으로 여기고 있구요.

    문서상의 본적은 너무 의미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이가 자랄 떄쯤은 지역감정은 많이 해소될 거에요.

    저희 부모님세대때엔 정말 사람쓰는 거 고향을 두고 차별이 심했다던데,

    요즘은 아예 대놓고는 못하잖아요.

    MB아니고서야.....-_-

    아이아버지말은 너무 괘념치마세요.

  • 7. 우리 신랑도
    '11.9.21 8:48 AM (122.203.xxx.66)

    우리 신랑도 입사할때...아버님이 본적 바꿔주셨어요...
    본적지가 전라도면 승진하고 할 때 불리할거라고요....

  • 8. 음...
    '11.9.21 9:50 AM (125.186.xxx.11)

    남편분 이해합니다.
    요즘 본적은 그냥 태어난 곳 하기도 하지만, 원래 부모 본적 따라 적었었잖아요.

    전 태어난게 전남 나주..
    주민등록 번호 뒷자리 두번째 숫자가 태어난 지역을 표시해주는건데, 5가 전북이고 6이 전남이라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렇지도 않게, 뒷자리 두번째 숫자 5나 6인 것들은 상종을 말아야 한다는 말 내뱉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태어나기만 거기서 태어나고 아주 어릴적부터 서울와서 살아서 사투리도 제대로 잘 모르는 저인데도, 그 주민등록번호때문에 어쩌니 저쩌니 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거든요.

    안 당해본 분들은 다들 아무렇지도 않다고 별거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막상 아무 잘못없이 그런 취급 하는 사람, 살다가 한두명만 만나도 그 다음부턴 뭔가 위축되는 느낌과 괜히 욱하는 느낌이 동시에 드는 그 기분...모르실 겁니다.

  • 9. 저도 서울이지만
    '11.9.21 10:33 AM (1.246.xxx.160)

    주위에서 그런 경우 많이 봐서 가슴 이프더군요.
    누가 이런걸 가슴아파하게 만들었는지 제일 큰 원인은 '조선일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쪽에서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니.

  • 10. 호랑호랑
    '11.9.21 11:09 AM (14.35.xxx.1)

    저희집은...저는 본적은 경상도...그런데 경상도엔 아주 어릴적외엔 가본적이 없어서 아무 기억없음.
    신랑은 본적도 경상도. 고등학교까지 거기서 나옴...현재 시댁도 경상도...

    아이낳을때 경기도 과천에서 살아서 그냥 아기 본적지는 과천으로 했는데요.
    제 경우 비록 부모님 본적지 따라서 경상도가 본적지였지만 거기 아무 연관도, 느낌도 없어서
    자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곳이 본적지가 되는게 더 나을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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